[여행] 홍콩으로 떠난 랜선여행 - 홍콩 디즈니랜드 미키의 신비한 책 뮤지컬 [411]

지난 블로그를 통해 홍콩 디즈니랜드에 가면
꼭 보셔야 할 어트랙션으로 라이언킹 단편 뮤지컬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뮤지컬 마니아라면 하나로는 부족하겠죠.
이다음을 채워줄 뮤지컬이 바로
디즈니 영화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The Golded Mickeys"입니다.

한국어로 의역하면 "미키와 신비한 책"정도
될 것 같은데요. 같이 만나러 떠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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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와 신비한 책"을 볼 수 있는 곳은
판타지 월드입니다. 홍콩 디즈니랜드의 가장 끝쪽에
위치하는 만큼 정문 앞의
"Hong Kong Disneyland Railroad"에서 기차를
타고 "Fantasyland Station"에서 하차하신 뒤에
가시는 방법을 추천해드려요.

라이언킹의 무대가
"The Circle of Life" 주제곡처럼
원형 모습이었다면
미키와 신비한 책의 무대는
오래된 극장 콘셉트랍니다.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자 차례차례 입장하여 앞자리부터
자리가 채워지네요.
(앞쪽에 가셔야 보다 재미있게 볼 수 있답니다.)

"미키와 신비한 책" 내용은
클래식한 디즈니 스토리와 영화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구현하고 독특하고 화려하게 포장한
"Happily Ever After"쇼 랍니다.

Happily Ever After라 살짝 감은 안오져?

오래된 디즈니 스토리북 극장이 현대적인 도서관으로
변신하여 "미키와 신비한 책"을
선보이는 내용이랍니다.

28분의 뮤지컬 공연에는 라이브 보컬리스트,
디즈니 캐릭터, 댄서들이 등장하고
책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이번 뮤지컬에서는
디즈니에서 가장 사랑받는 겨울 왕국의 캐릭터인
올라프가 등장하는데요. 미키는 책을 탐험하면서
올라프가 녹기 전에 자신의 스토리로
안전하게 돌려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디즈니 캐릭터는
총출동하는 뮤지컬인 만큼 부모들도 동심세계로
돌아가는 참 좋은 경험을 할수 있는 곳이에요.

다소 아쉬웠던 점은 광동어로 스토리가 전개되다 보니
양옆에 있는 영어 자막을 봐야 한다는 점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광동어를 배워야 하나~

자국어로 진행하는 게 원칙이다 보니 그런 거겠죠
여기는 홍콩이니까요 ㅋㅋ

(중국 본토분들도 자막을 보신답니다. 그만큼
광동어는 중국 표준어가 아니지요)

홍콩 디즈니랜드 더 골든 미키스

클래식하고 신났던 공연 무대가 끝나면
이제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총출동합니다.

"정글북"의 발루와 루이 왕
"인어공주"의 아리엘
"라푼젤"의 라푼젤, "메리다와 마법의 숲" 메리다
"알라딘"의 지니와 자스민, 아부
마지막으로 "겨울 왕국"의 안나공주와 엘사 여왕이
등장하여 각자의 개성 있는 스토리를 들려줍니다.

저희 가족이 가장 좋아했던 장면은
바로 엘사가 등장하여 겨울 왕국의 주제곡
"Let It go"를 부르는 장면이었습니다.

홍콩 방문했을 때 더 보기를 몇 번이고 했을지 모를
그 타이밍이라서 뮤지컬로 들어보는
"Let It Go"는 가슴을 찡하게 하는 것 같았어요.

배우님의 목소리와 노래 솜씨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부른 가수 "Idina Menzel"에
못지않은 가창력을 선보이시는데요.

겨울왕국 이야기: 렛잇고

더운 나라 홍콩에 함박눈이 펑펑 올 것만 같은
분위기가 연출됨에 너무 감동적이었던 거 같아요
여긴 한여름인데 말이죠 ㅋㅋ

겨울왕국 이야기: 렛잇고

책이 한 장 한 장 넘어가면서 모든 이야기는
끝나게 되고 이제 우리들의 뮤지컬도 막을 내립니다.
울라프는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어요~

홍콩 디즈니랜드는 매번 올 때마다 느끼지만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것 같아요.

오늘은 다른 놀이기구 어트랙션보다는
단편 뮤지컬을 보는데 초점을 맞추고 돌아다녔답니다.

디즈니랜드에는 타고 즐길 것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볼거리 공연이 한가득이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용인 에버랜드처럼 사람이
벌 때처럼 몰려와도 워낙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보니 사람들이 분산되어 몇 개 정도는
볼 수 있답니다.


홍콩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