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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이야기

[여행] Plachutta Wollzeile, 오스트리아 타펠슈피츠를 맛보다 [104]

by TechnoMBA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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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로그를 통해 오스트리아에 오면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 바로 "타펠슈피츠"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름이 참 독특하여 어떤 음식인가하고 궁금해 하시겠지만 쉽게 말씀드려 오스트리아식 갈비탕으로 생각하시면 조금은 이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제가 맛본 오스트리아식 갈비탕 "타펠슈피츠" 맛집은 "Plachutta Wollzeile"입니다. 오스트리아 현지인들에게도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보통 한달에서 한달반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블로그나 리뷰글에 보면 동양인들을 약간 차별하고 구석자리로 배치 혹은 예약 안한 사람들은 1시간내 먹고가라는 등의 제약이 많은 곳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런 대접을 받지 않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히 대해주셔서 어느 말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베틀트립에서 오스트리아 여행시 레드벨벳이 방문했다고 하는 가게라고 합니다.)


저희는 오스트리아 친구들의 도움으로 예약을 한뒤 이곳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방문하였을때는 이곳이 현지인 맛집인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제 주문을 할시간입니다. 우선 소고기중에 먹고싶은 부위를 선택하면 그 부분을 수육처럼 만들어 가져다 주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유명한 "Tafelspitz"를 선택하였고, 나머지 것들은 저의

지인들이 알아서 잘 시켜주었던것 같습니다.

가격은 살짝보니 23.8유로였던것 같고, 부위는 소의 엉덩이살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starter"메뉴가 나왔습니다.

소고기 스프와 같은 형태로 감자와 당근 등과 함께 곁들여져서 한국사람이 먹기에도 맛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나름 미리 나온 딱딱한 식전빵들과 함께 먹으니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약간 짜다는 점은 이해해 주십시오)

확실히 유럽은 식사도 코스로 하다보니 참 밥먹는 시간도 사람들과 친밀도를 높이는 하나의 과정으로 아주 길게 즐기는 것 같아 보이네요. 그것때문에 코스요리를 즐기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메인 요리인 타펠슈피츠가 나왔습니다. 요렇게 2~3인분씩 같이 담아서 내어오는데요. 아마도 개인별로 부위를 다르게 주문하면 시간이 오래걸리다 보니 약간 통일되게 메뉴를 받았던거 같습니다.

타펠슈피츠는 각자 접시에 덜어먹는 방식으로 드시는 형태이고, 냄새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리뷰에서 갈비탕과 비슷하다고 했는데요. 오스트리아식 갈비탕의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유럽사람들의 식사에서 빠지지 않은 것. 바로 와인입니다. 그냥 물처럼 드신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고 이런 육류와 어울릴 수 있도록 레드와인을 곁들여 보았습니다.

레드와인 한잔하면서 타펠슈피츠 먹는 맛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유럽 요리가 전반적으로 그렇지만 이 곳 요리역시 개인적으로는 약간 짠 것 같습니다. 타펠슈피츠는 진한 갈비탕 육수에 있는 고기를 건져드신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덜어먹는 접시에도 소고기의 여러 부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검정색 색칠된 부분이 "타펠슈피츠"로 제공되는 소고기 부위인 것 같네요. 제가 선택한 소고기가 어느 부위인지 접시만 보아도 친절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한글로도 소고기 부위는 잘모르는데 영어로 소고기 부위를 알려고 하니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접시에 이렇게 소고기와 함께 으깬감자, 야채등을 곁들이고 아펠크렌(apfelkren) 등의 소스와 먹는 것입니다.

약간의 소고기 수육같은 스테이크를 잘라드시는 맛으로 생각하면 조금 와닿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메뉴입니다.

스타터 메뉴 그리고 메인메뉴, 마지막으로 디저트 까지 정말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친구들이 디저트 접시까지 싹싹 비우는 것을 볼때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저트도 메인요리만큼 양이 만만치 않게 나옵니다.


저는 "Soft Meringue"을 시켜봤는데 디저트가 와우 정말 양이 많습니다. 소프트 젤리 위에 라즈베리, 초코, 바닐라 소스가 곁들어져 있습니다. 말랑말랑한 제리와 달짝달짝한 소스가 어울어져 보기는 좋은데 와우 너무 달아서 걱정입니다.


이렇게 타펠슈피츠 코스 요리를 맛있게 먹어보았습니다.

비엔나에서도 유명한 레스토랑인 "Plachutta Wollzeile"에 한번 쯤은 꼭 예약하고 들려서 맛있는 타펠슈피츠 맛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본 내용은 코로나19 이전 방문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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