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항 전망대(Observation Terrace) [141]

오늘은 코로나19 발생전에 다녀온
유럽 이야기를 전해드릴려고 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빨리 안정화되어서
유럽 여행을 다시 떠날 수 있는 그날이
다시 오기를 기원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날씨는
오전부터 흐리다가 오후에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멀리 핀란드에서 도착하는
손님을 마중하기 위해 공항으로 픽업나왔습니다.

핀란드 헬싱키발 비행편이 이곳까지 도착하려면
약 1시간 정도가 남았네요.

비가 내려서 그런지
공항터미널내 사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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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2a 터미널 3층에 비행기 이륙 및 착륙을 볼 수 있는
공항 전망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온뒤
"Observation Terrace" 이정표를 따라
쭈욱 걷다보면 공항 전망대 출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세상에 공짜는 없겠져?
공항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티켓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회색 벤딩머신에서 입장 인원만큼
티켓수를 선택하면 종이 입장권이 발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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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물론 헝가리 물가 수준이 한국과 비교해서는
저렴하다 보니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헝가리 화폐는 유로를 사용하지 않고
포린트(ft)를 사용합니다.

1포린트가 3.76원(5/4일 기준) 정도로
입장권 구입에 500 포린트를 사용하였으니
약 2,000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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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전망대로 들어가는 방법은
발급받은 종이 입장권의 바코드를
Gate에 읽히면 유리문이 열리고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근데 참 특이하게도 어디에도 관리 요원은
보이지 않습니다. 모르면 알아서 잘 하라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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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항 전망대로 올라왔습니다.

오후내내 배리던 비가 좀더 세차진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공항을 조망하기에
더욱더 괜찮았겠지만
비가 오는 날도 나름 운치있고
구경하기에 큰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공항이 넓은 황무지라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네요.)

문을 열고 나와서 보이는 첫번째 장소가
바로 아이스크림 가판대입니다.

오늘은 비가와서 그런지 영업은 하지 않네요.
공항 전망대를 돌아보는 관광객들도
거의 없어서 편안하게 공항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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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전망대 중앙쪽으로 이동하면
헝가리 공항 활주로와 공항에 대한 설명,
공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지원 차량들을
설명해주는 간판이 있습니다.

과거에 도쿄 하네다 공항에 갔을때는
유료로 입장하지 않고도 실외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보는 장소가 있었는데

여기는 하네다 공항과 비교해서
그리 장소도 넓지는 않고
부대시설 등은 부족해 보입니다.
(물론 운행하는 비행편수도 상당히 적습니다.)

 

 

바로 옆에는 공항 활주로 설명을 비롯하여
공항 주요시설물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다양한 지역으로
정기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활주로에 계류중인 비행기를
한번 보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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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에 계류중인 다양한 국적의
비행기들이 보입니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보면서 여유를 즐긴다는 점은
항상 재미있는것 같아요.

이왕이면 다음에는 라운지에서 느긋하게
차한잔 마시면서 비행기를 바라볼 수 있도록
공항 라운지를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20여분쯤 지났을까요?

조금씩 비가 잦아들고 있습니다.
10월말이다 보니 살짝 내리는 가을비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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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었지만 공항 전망대를
통해 헝가리 국제공항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전반적인 평은 뭐 2천원 정도 지불하고
돌아보기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다른 국제공항과 비교하여
그리 크지 않고 비행기 이착륙 장면도 많이
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던 공항 전망대
방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