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여행이야기

[여행] 슬램덩크 성지 일본 가마쿠라 당일치기 여행 에노시마 덴테스선(에노덴) 열차 탑승하기 [830]

TechnoMBA 2024. 9. 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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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성지 일본 가마쿠라
에노시마 덴테스선 탑승기


너무나도 기다렸던 순간입니다.
만화로만 봤던 <슬램덩크>의 성지.
가마쿠라로 떠나는 날이기 때문이죠.

도쿄보다는 좀 더 가까운 요코하마에
숙소를 잡은 이유도 바로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랍니다.

아직 도착도 안 했는데
콧바람이 슝슝~즐겁습니다.



요코하마에서는 전철을 타고 4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한 번쯤은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린답니다.



슬램덩크 성지 일본 가마쿠라로 당일치기 여행
에노시마 덴테스선 에노덴 열차 탑승하기
이제 시작해 볼게요.


요코하마역, 가마쿠라행 전철 탑승


에노덴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마쿠라 역까지 이동하셔야 한답니다.

우에노 도쿄 라인이나 요코스카 라인,
쇼난 신주쿠 라인 등 구글 지도로 검색하면
해당 시간에 가장 빨리 오는 전철을
친절하게 안내해 준답니다.



저는 검색해 보니 요코스카 라인이
가장 빨리 도착한다고 하여 이용하게 되었죠.

진짜 구글도 대단하지만 일본 전철의
정시운행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1분도 안틀리고
딱딱 시간에 맞춰 도착하네요.



전철은 9번 플랫폼에서 출발한답니다.
요코하마역 규모가 정말 대단하네요.

우리나라 영등포역 규모보다 훨씬 큰 역이라서
진짜 정신 줄 놓으면 플랫폼을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행히 저에게는 구글맵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 지도이지만 일본에 오면
구글맵이 진짜 정확하게 안내하는 것 같아요.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빠앙하는 큰 굉음이
울리면서 플랫폼으로 전철이 진입합니다.
승객 보호를 위한 가림막이 좀 없다는 점이
조금 무섭기는 해 보이네요.


가마쿠라역, 에노덴 열차 탑승하기


한 30여 분을 달렸을까요? 금세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한 번 더 이동하셔야 한답니다.



승강장이 정말 비좁습니다.
금요일 오전인데 저희처럼 여행을 가시는지
하핫~ 일사불란하게 질서 정렬하여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살짝 흐뭇해진다고 할까요?

한국에서는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려
정신을 못 차릴 텐데…정말 질서의식이
투철한 나라의 국민 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앙통로를 이용해서 지하로 이동하고
잠깐 오른쪽 게이트로 나갈까 망설입니다.

역사 일부 지역이 공사 중이라서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원하는에노덴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왼편으로 이동하셔서 갈아타셔야 한답니다.



역사 밖으로 나가시면 안 되고
천장 쪽에 이정표에
에노덴 트랙(Enoden Tracks)을 보신 뒤
그쪽으로 이동하시면 된답니다.

참으로 찾기 쉽지요?

(저희는 모르고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왔지요)



이제 이노덴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전철을 한번 갈아타셔야 한답니다.

“Transfer to Enoden Line”을 보셨다면
거의 다 오셨습니다.



스이카나 교통카드를 접촉하시거나
티켓을 안으로 넣은 뒤에 환승하는 느낌으로
가시면 된답니다. 교통카드가 아닌 티켓을
이용하신다면 별도로 구매하셔야겠지요?



일본이 좋은 점은 한글로도 안내판이
작성되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의 목적지로 가는 기차는
후지사와행이네요.



약간 기차를 타러 가는 길이
클래식한 일본풍의 냄새가 뿜뿜 풍겨져
나오는데 조금 기대되는 거 있죠?



저희가 탈 열차는 10:58에 출발하는
4량짜리 기차입니다. 슬램덩크에서는
농구부원들이 타니 정말 열차가 비좁아
보였는데 실제는 어떨지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한국 분들도 많이 여행 오시는 것 같았어요.
작년인가요? 극장에서 슬램덩크가 재개봉했었죠.
그 때문에 가마쿠라 지역의 관광객이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만드는 것 같아요. 물론 이 때문에
오늘 꼭 가보고 싶었던 능남고는 가보지
못하게 됐지만요.



플랫폼으로 기차가 천천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만화에서 보았던 그대로의 모습.
진짜 이노우에 다케히코님은 요걸 보고
모티브 해서 만든 게 맞네요. 맞아!!!


가마쿠라역: 에노덴선


작고 깜찍한 열차입니다. 초록색과 바닐라 색의
조합이 너무나도 이쁘네요.

기존 기차와 비교하면 정말 작아 보입니다.
두량자리 열차를 묶어서 운행하나 봅니다.



반대쪽 문이 열리고 탑승하였던 승객들이
하차합니다. 하차가 끝나면 이제 저희가 기다리고
있던 플랫폼의 문이 열리면서 탑승이 시작되지요.



옛날 그대로의 열차 조종석 모습입니다.
차장님이 탑승하고 있지는 않아요.

아마도 움직이는 쪽에는 한 분 정도
앉아 계시지 않을까요?



만화의 추억이 서려있는 덴테스선.
이번에 큰 맘먹고 와보길 잘한 것 같아요.

맨날 도쿄 만 여행했지 이렇게 멀리까지
시간 내서 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한번 열차에서 서보았습니다. 제가 강백호와
키는 비슷하니 요런 느낌이지 않았을까요?

살짝 천장에 닿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농구부들은 더 클 테니 ㅋㅋ


에노시마 덴테스선: 바다 운행 열차


철로가 똑바르게 놓여 있는 게 아나라서
열차가 운행하는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입니다.
중간중간에 단선으로 운행되기도 해서
이동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랍니다.

바다를 왼편에 두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꼬마기차. 저 멀리 에노시마 섬도 보이네요.



저의 첫 방문지는 가마쿠라코코마에역입니다.
슬램덩크의 오프닝으로 유명한 곳이죠.

기차가 지나가고 차단막이 올라오면서
강백호가 등장하는 첫씬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사진 찍으러 오는 곳이랍니다.



다음 블로그를 통해 제대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일명 에노덴 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 보았습니다.

가마쿠라가 어디일까하고 찾아보다가
드디어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네요.



멋진 바다와 만화 속의 추억이 있는 성지로
오게 되어 정말 기쁜데요. 앞으로 멋진 가마쿠라
여행이야기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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