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센트럴 가성비 초밥 맛집 겐키스시 Genki Sushi
홍콩 가성비 초밥 맛집
겐키스시 센트럴
홍콩 여행 가서 로컬 음식을 많이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하기도 하고 향신료 가득한 맛에
조금은 질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요럴 때는 나름 해산물을 하나 먹어줘야 하는데
나름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초밥집이 있답니다.
홍콩에서 뭔 초밥이여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 동네 역시 일본 음식들이 인기가 많은지
시내 곳곳에 매장이 엄청 많더라고요.

오늘은 홍콩 가성비 초밥 맛집
겐키스시 센트럴에 가서 먹방을
한번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같이 가보실까요?
겐키스시 Genki Sushi
Genki Sushi 元気寿司 (中環大昌大廈店)
1/F, Grand Building, 15-18 Connaught Rd Central, Central
영업시간: 11:30 ~ 22:30
연락처: +852) 2870-3208
겐키스시는 일본에서 시작된 초밥집이라는데
홍콩을 비롯하여 마카오, 필리핀 등에
여러 지점이 있는 대중적인 식당이랍니다.
오늘은 센트럴에 있는 지점을 방문하였어요.
지하철 센트럴역 A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쪽 건물 2층 그랜드 빌딩에 점포가 있지요.


친절하게 이정표를 안내해 주고 있어서
화살표만 따라 이동하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 올라가면 되요.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셔야 합니다. 하핫~로컬 심을 사용해
홍콩 전화번호가 없던 저는 대기 탈수 없네요.
직원분께 이야기했더니 종이에 번호를 써주며
조금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고요.
어쩜 이렇게 친절하게 해주시지는지
이곳은 대기인원수와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순서가 되면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네요.

겐키스시 캐릭터가 참 귀엽네요.
조금 뿔난 초밥의 모습이랄까요?
기다리는 대기 공간도 넉넉합니다.
상단 화면에 대기 번호가 호출되면
들어가시면 된답니다.


한 오분 정도 기다려서 저희 차례가 되었어요.
어느 쪽에 앉을지를 물어보더라고요.
기차가 음식을 배달해 주는 닷지석 느낌의
1인 테이블과 가족석이 있는데
이건 당연히 1인 테이블석을 추천드립니다.
왜인지는 이어지는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1인 테이블석은 사람들이 많네요.
저희도 빈쪽으로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자리 앞쪽에는 각종 장류와 녹차, 뜨거운 물이
나오는 수전과 수저, 컵과 접시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처음오는 곳이라서 살짝 당황은 했어요.
어디 주문하는 메뉴판도 안보이고
그냥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었죠.

그 때 직원분께서 오셔서
아래처럼 큐알코드가 그려진 종이를 주더라고요.
아항~큐알로 들어간 화면에서
먹고 싶은 초밥을 주문하면 기차로 배달해 주는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인건비를 줄이려고 이런 노력을 하나 봅니다.
매장 안에 직원분들이 얼마
안 보인다 생각하기는 했는데…
주문할 때 영어로 이야기하기 힘들었는데
알아서 주문하면 되니 요건 외국어를 잘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시스템인것 같아요.
(주문은 중국어와 영어 두가지 언어로 제공됩니다.)
살짝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컨닝을 해봅니다.
다른 분이 주문하신 것을 보고 있는데
음식을 내리자 기차가 알아서
다시 돌아가는 모습이에요.
(몇년전에 다른분 글을 보니 버튼을 눌러야 기차가
돌아간다고 하셨는데 많이 개선된듯 하네요)
아항~이제 어떻게 하는지 알았으니
이제 주문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저희 테이블은 3대의 기차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큐알코드에 자리 번호가 인식되어 있는지
주문한 음식을 싣고 딱 맞는 자리에 정지하는
기차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제일 먼저 미소된장을 주문했지요.
스시를 먹을 때 꼭 필요한 기본 탕국 이지용.
항상 이것부터 주문하고 스시를 시작하는데
요건 저만의 개취랍니다.


우니도 주문했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비린내와 잡내도 안 나고 오호~ 스시 퀄리티가
괜찮은 것 같네요.
이어서 꼬마 손님이 좋아하시는 연어와
타코와사비를 주문했지요. 전반적으로
음식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답니다.


메뉴를 주문한뒤 만들어서 내어주시기 때문에
흐름이 끊기지 않으려면 미리 주문을 넣어
주셔야 한답니다.
다음 기차가 도착하였어요,
메뉴가 세 개까지는 한기차에 실리는 것 같아요.

연어초밥과 새우초밥, 가리비 초밥입니다.
완두콩도 까먹다 보면 달달하고 맛있어서
하나 주문해 보았습니다.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두명에서 적당하게
이것저것 메뉴를 주문하였지요. 사진으로
다 담지는 못해서 지송합니다.


이제 식사를 끝마치고 계산할 시간.
계산은 나가시는 문쪽 입구에서 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나눠주었던 큐알코드를 들고
제시하면 되는데요.

오늘 얼마 안 먹은 것 같은데 HKD528정도가
나왔네요. 한화로 9만원 정도.
홍콩 물가를 감안한다면 나름 보람차게 먹은
한 끼 식사가 되겠네요. 가성비 맛집이라고
소개해 드렸는데 홍콩에서는 요 정도면
가성비 식당이 맞기는 하답니다.
물가가 너무 비싸요~!!

아이고~들어갈때 한번 보고 갔어야 하는데
겐키스시에서 제공하는 모든 음식의 종류가
요렇게 소개가 되어 있었네요.
모바일로 하다 보니 메뉴 선택의 살짝 한계가…

오늘은 홍콩 가성비 초밥 맛집
겐키스시 센트럴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홍콩의 살인적인 물가를 감안하면
다소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곳
이다라고 이야기드리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먹는 만큼 가격은 나오네요 ㅜㅜ
(과거 여행 기록을 정리하다 보니 현재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은 양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