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제철 맞은 겨울 대방어 구매 후기

서울 강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제철 대방어 구매 후기

추운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거 한 가지
바로 대방어랍니다.

어떻게 보면 남방 생산이라고 할 수 있는
붉은 빛깔의 기름기 쫘악 들어간 대방어를
먹어야 겨울을 제대로 느꼈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 게
저뿐만은 아닌 거 같았어요.

엄청 많은 분들이 저처럼 대방어 하나 사려고
강서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았지 뭡니까?

가격은 소매 대비 조금은 싼 거 같은데
솔직히 제가 처음으로 간 거라 조금은
가격을 더 주고 사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보기는 한답니다.
그래도 좋네요. 싱싱하게 먹을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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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 농수산물도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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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대방어 구매 후기

강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가면
수산물 시장은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과 비교하며 규모는 절반 정도보다
조금 작은 규모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어디입니까? 노량진까지 가지 않고
김포공항 근처에 이런 멋진 도매시장이 있다는 게

마침 주말을 앞두고 있어서 회를 뜨러 오신
손님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금방 주문하고
회를 떠서 갈 줄 알았는데 30분 이상은
걸렸던 거 같아요. 완전 대목 장사 사장님들
너무 잘하시는 거 아닌가요?

여기는 제로 페이나 수산물 페이로도 지불 가능하니
미리미리 할인받아서 페이를 준비해두시면
좋을 것 같다는 팁을 하나 드립니다.

수조 속에 갇혀있는 대방어가 잡혀 올라옵니다.
와우~크기가 엄청 크네요.

물고기 잡는 법을 실제로 보니 조금은
리얼하면서도 살벌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머리를 몽둥이 같은걸로 팍내려치고 피를
빼내는데 ㅠㅠ

오늘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안면도수산의 사장님이 쾌활하고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이곳에서 구매하게 되었지요.

가격은 도매가이다 보니 소비자가보다는
조금 저렴해 보였지만 아주 싸게 산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상인분들이 많으시니
킬로그램당 가격을 먼저 묻고 무엇을 주실지
확인한 다음에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반듯하게 누워있는 대방어님.
손님들이 사가기를 기다리는 것 같아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도매시장에서는
조금은 강하게 방어포를 떠서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렇게 한포를 떠낸 다음에
무게를 달고 이후 가격을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아구~ 무서워라. 녀석이 쿵쾅쿵쾅 살아있는 게
살짝 안쓰럽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 그런 건지..

그래도 겨울철에는 대방어. 정말 신선한 놈으로
잘 골라왔답니다.  연어와 함께 포장해 주시는데
가격 대비해서는 뭐 나름 괜찮은 구성이었습니다.

사실 우럭도 매운 탕감으로 주신다고 했는데
사장님과 직원분들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조금은
안되는 모습이어서 조금 그랬답니다.
그래도 물건은 참으로 좋네요.

요즘 잘나가는 산토리 히비키 한 잔과 함께
2025년에도 멋진 일만 가득하기를
마음속으로 바래 봅니다.

요 맛있는 술의 향을 맞으며 한잔하고
고소한 회 한 점 먹으면서 오늘 파티를 즐겨
볼꺼랍니다.

서울 강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제철 맞은 겨울 대방어 구매 후기

리얼 생생후기 전달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강서 지역에서는 가장 큰 농수산물 시장이니
한번 도매가로 맛있는 회한번 드셔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