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여행이야기

전남 보성 가볼 만한 곳 대한다원 보성 녹차밭 여행

TechnoMBA 2025. 4. 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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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가볼 만한 곳
대한다원 보성 녹차밭 여행


국내 최대의 다원을 찾아서~


전남 보성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오랜만에 대한다원을 들렀습니다.

아 이게 얼마 만이냐? 한 오년만의 방문?
이 먼 곳까지 자주 올 기회가 없어서
정말 시간을 내고 방문하게 되었네요.



녹차밭으로는 엄청 규모가 큰 곳이지요.
푸른색의 녹차잎과 길쭉하게 자라있는 나무숲을
따라 걷는 게 너무 좋아서 올 때마다
숲속의 멋진 피톤치드도 잘받을 수 있지요.



전남 보성 가볼 만한 곳
대한다원 보성 녹차밭 여행

오늘 푸른 숲속으로 떠나가 볼까요?


대한다원 보성 녹차밭

주소: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7
연락처: 061) 852-4540
영업시간: 9시~18시 (3월~10월)


전국 최고의 보성 녹차밭
수채화같이 푸르른 국내 최대의 다원


녹색의 푸르름을 맞이하는 곳.
대한다원으로 가는 길은 입구부터 만원입니다.

오늘 평일 맞는데~
1주차장에는 차량이 가득합니다.
다행인 게 가장 입구 쪽에 가까운 1주차장에는
몇 자리가 여유가 있어서 많이 걸어서 아래쪽
큰 주차장인 2,3 주차장까지 가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덜었다는게
오늘 시작이 일단 좋습니다.



주차장 옆으로는 정문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길쭉한 삼나무 숲이 펼쳐집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힐링 산책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는 공간이랍니다.

여름에 더욱 좋을 것 같아요.
강하게 내리쬐는 태양빛을 막아주고
피톤치드 엄청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대한다원: 삼나무숲길


이곳은 유료시설이랍니다.
입장하기 전에 왼편에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하신 다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남 보성을 대표하는 관광지답게
외국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입장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500원.
입장료가 아주 비싸지는 않지요?

히힛~사실 잘 가꾸어진 멋진 녹차밭을
산책하면서 돌아본다고 생각하면
이 정도 비용을 내는 것은
주저하지 않을 것 같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대한다원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표 받는 곳에 구입한 티켓을
내고 들어가면 된답니다.

규칙이 조금은 까다롭습니다. 녹차밭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겠지요.
음식물 반입금지,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찻잎이나 야생식물도 채취하면 안 되고
동물 입장이 불가하답니다. 금연은 기본이고요.



찬찬히 오늘은 걸으면서 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다녀올 결심을 하였습니다.
티켓에 적혀있는 문구 수채화 같은 대한다원.

아직까지 한 번도 와보지 않았다면
제가 올리는 사진 보시면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새록새록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드라마와 예능 촬영을 많이 한 장소랍니다.
드라마 여름향기 푸른 바다의 전설, 역적
수퍼맨이 돌아왔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간다면 태왕사신기의 장면도
여기서 촬영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빼곡하게 길양옆으로 삼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숲을 가꾸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을 것
같습니다. 바로 옆으로는 콸콸콸 계곡물이
흘러내리고 잠깐 손을 담가 보니
엄청나게 차갑습니다.

산꼭대기부터 흘러내려오는 물일 텐데. 하핫~
정말 깨끗하기도 하네요. 그냥 마시면 안 되겠죠?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빛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레이저를 쏜 것처럼 나무 사이를 해집고 들어와
땅끝에 닿으면 퍼져버리는 느낌.

땅에 반사된 햇빛이 눈을 밝게 비춰 이내
스르르 눈이 감기도록 만들어 주네요.



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만나는 분수광장
이제 중앙광장과 쉼터까지는 얼마 안 남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곳이 오늘 녹차밭을 둘러보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시원하게 하늘 위로
물줄기를 뿜어 올립니다. 바람을 따라서
작은 물방울도 멀리멀리 퍼져나가면서
저희를 시원하게 만들어 주네요.



삼나무의 수령은 몇 년이나 되었을까요?
한 50년은 되지 않았을지…이런 큰 나무 하나
저희 집 앞 공원에도 심어 있으면 좋으련만
멋진 그늘을 만들어주는 이곳이
살짝 부러워집니다.



시음장과 판매장입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녹차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지요.
저기를 지나치면 쉼터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십 년이 지나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여기는 그대로인 것 같아요.
왔으면 꼭 들려야 하는 방앗간 바로 이곳이지요.
직접 재배한 녹차를 기본으로 해서 만드는
녹차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답니다.

기념품도 판매하는데 우선은 녹차밭을 둘러본 뒤
다시 와서 뿜뿜뿜.현질을 좀 해야겠습니다.



쉼터 건너편 개울가에는 녹차밭을 등산하고
내려온 지친 등산객들을 위한 계곡 쉼터
만들어 놓았네요.

플라스틱 의자를 비취해 놓아서
히힛~그냥 신발 벗고 물에 들어가서
발 담그고 놀기 정말 좋은 환경이랍니다.
앗~시원해라 힘든 피로도 싹 물러갈지도
모르겠어요.



녹차밭은 이제부터 오르막길을 올라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장 꼭대기인 바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저 멀리 남해바다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눈으로 보면 그리 멀지 않은 거리로 생각되서
쉽게 도전할 수 있을 거라 여겨지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산등성이를 돌아가서
올라가는 길이 시작되고 올라가는 길도 좁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과 아이들을 동반하셨다면
중앙계단을 따라 십여 분 걸어서 도착하는
중앙전망대까지 무리하지 않고 다녀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멋진 녹차밭 보러 출발합니다.



몇 걸음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산등성이에 아름다운 녹차밭이 펼쳐집니다.
왜 이곳을 수채화라고 이야기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이걸 하나하나 관리한다는 게
정말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열과 줄을 맞춰서
이렇게 이쁘게 관리한다는 사실이 허걱~



앞쪽에 큰 나무가 보이면 이제 거의 다왔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서 한발한발 계단을
올라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첫번째 목적지 중앙 전망대입니다.
여기까지만 와도 많이 올라오신 겁니다.
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멋진 차밭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고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풍경은
우리의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그냥 눈멍하고 있어도 좋을 것과 같은 느낌?
살짝살짝 불어오는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다
이내 잦아지고 계단식으로 정렬되어 있는
차밭 사이로 뛰어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싶은
욕망이 솟아오르는 풍경입니다.



바다전망대로 가는 길은 여기부터 나누어집니다.
하나는 저쪽 왼편으로 조금은 가파르고
작은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오른편으로 차밭을 둘러 가는 길이지요.

왼편으로 가는 길이 아무래도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가기에는
조금은 위험한 듯 보였습니다.

(하산할 때는 그쪽 길로 하였는데 블로그 끝부분에서
어떤 모습인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다원: 중앙전망대


저는 오른편 길로 천천히 차밭을 돌아
올라가기로 하였고
우선은 왼편 중앙 쯔음에 사진 스폿이 있어서
잠시 가보기로 하였답니다.

오십여 미터를 걸어가면 작은 나무가 나타나는데요.
그쪽에서는 차밭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기가
수월하답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을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닐까요?



이쁜 사진 하나 남기고 보이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처음에 보았던 발 담그고 놀 수 있는
작은 개울가로 이어지니 힘드신 분들은
바로 내려가시면 된답니다.


바다 전망대로 가는 길


사진도 다 찍었겠다. 이제는 바다 전망대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오른편으로 잘 정돈되어 있는
시멘트 길을 따라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갑니다.

길이 끝나는 부분쯤에서 이정표가 보입니다.
오른편은 내려가는 길 왼편은 차밭 전망대와
바다 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파른 길이 시작되는 시점이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천천히 눈으로 구경하며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계단을 만들어놓았고
두 명 정도가 나란히 걸어갈 수 있는 폭입니다.

차밭 전망대까지는 나름 편안한 계단길이 이어지니
쉬엄쉬엄 천천히 올라오시면 됩니다.



분명히 아래에서 보았을 때
그리 높이 보이지 않았는데
한걸음 한걸음 올라갈 때마다 보이는 높이가
점점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산의 3분의 2 정도 올라왔을까요?
차밭 전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까지는 물품들을 나르는지
작은 산악 철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동안은 사용하지 않았는지
살짝 녹슬어 보이는데…



차밭 전망대에서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올라온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여유
저 아래 보이는 곳이 우리가 출발하였던
중앙 전망대입니다.



정말 많이 올라왔네요. 물론 아직도
산꼭대기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좀 더 올라가야 하겠지만요.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은 가봐야겠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보이는 풍경이
더욱 멋있어집니다.


대한다원: 차밭 전망대

살짝 구름 비슷한 것 때문에 시야 제한은 있지만
좀 더 높이 올라가면 바다까지는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해봅니다.

이제부터가 진짜예요. 계단이 아닌 흙길을
뱅글 뱅글 돌아서 올라가야 합니다.
한걸음 올라갈 때마다 다리의 힘이 풀리고
쉬었다 올라가기를 반복하여
드디어 바다 전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솔직히 매번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했지
저 스스로 여기까지 올라온 것은 처음입니다.

옆에는 러시아 분들이 올라와서 쉬고 있었습니다.
서로 정상에 올라온 게 대한 격려로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정상에는 작은 쉴 수 있는
정자와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인들이 꼭 바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멋진 뷰를
보고 와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네요.

어섬프레 선명하지는 않지만 바다가 보이네요.
그래도 오늘 날씨 이 정도면 괜찮은 거라고 하네요.


대한다원: 바다전망대


대한다원이 있는 녹차밭을 제외하면
다른 곳은 그냥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있는 산입니다.
하핫~차밭 구경이 아니라 그동안 운동 안 하고
농땡이를 피웠던 제몸에게 반성하라고 하네요.

제가 방문한 시점은 여름이었는데
겨울에 올라오면 좀 더 운치 있는 모습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던져봅니다.
하얗게 눈 덮인 차밭과 산을 바라보면
제 마음도 하얗게 변신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 아래 보이는 쉼터까지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
올라오는 곳과 반대편으로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중앙 전망대에서 보면 왼편 쪽이 되겠습니다.

일단 출발은 순조롭습니다.
편백나무숲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나무 사이로 향긋한 냄새가 퍼져 나오고
살짝 눈을 감고 냄새를 음미해 봅니다.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그냥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하핫~분명히 이 코스 힘들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그냥 걸어가기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네요.



이제부터가 제대로 된 폭포 길이 시작됩니다.
며칠 전 비가 좀 많이 왔었는데 그 때문에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많아져 보였습니다.

산책로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물이 흐르고
다시 반대편으로 흐르는 것을 반복하면서
산책로는 진흙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아까 보니 구두를 신고 올라오는 분들도 보이던데
이쪽으로는 조금 힘들어 보여서 비추 드립니다.

올라갈 때에 비하여 내려오는 길이
조금 험하기는 했네요.
그래도 아주 못 내려오거나 그럴 길은 아닙니다.
혼자 내려오다 보니 살짝 무서운 기분이
들었다는 것은 안 비밀.



이제 바다 전망대도 다녀왔겠다.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차 기념품도 구입을 해야겠지요?
녹차 아이스크림은 하나에 4,000원입니다.
아주 비싸지는 않습니다.



녹차 맛이 조금은 진하다 보니 바닐라와 반반으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한입 베어 먹은 느낌은
으흠~너무 맛있어. 완전!!! 시장에서 먹는
녹차 아이스크림과는 완전히 딴맛입니다.

진한 녹차의 맛이 배는 더 되는 것 같았어요.
비교하자만 제주도 갔을 때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먹은 느낌 정도?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난 뒤에
가족들 선물로 녹차랑스드사와 가루녹차도
구입하였답니다.

전남 보성 가볼 만한 곳
대한다원 보성 녹차밭 여행

저와 함께 떠난 여행 어떠셨나요?

아직 수채화 같은 녹차밭을 못 보셨다면
이번 블로그를 보고 한번 여행 계획 세워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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