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페리 터미널 근처 가성비 호텔 이비스 홍콩 센트럴&셩완 숙박 후기
마카오 페리 터미널 근처 가성비 호텔
이비스 홍콩 센트럴&셩완 숙박 후기
홍콩에 도착한 첫날
숙소는 셩완(Sheungwan)역 근처로
예약하였습니다.
도보 5분 거리에 마카오 페리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어 이른 새벽 배편으로
마카오 이동할 때 참으로 편한 곳이지요.

한국 분들에게 요즘 가성비 좋은 숙소로
인기를 끄는 곳이 있어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이비스 홍콩 센트럴&셩완이랍니다.
이비스 홍콩 센트럴&셩완
주소: 28 Des Voeux Rd W, Sheung Wan, HK
연락처: +852) 2252-2929
Check-In 14:00 / Check-Out 12:00
마카오 페리 터미널 근처 가성비 숙소
이비스 호텔 체인 이야기
홍콩공항 철도(AEL)를 타고 홍콩역까지
이동한 뒤에 택시를 타고 호텔로 오니
금방 도착하네요. 캐리어 두 개 비용 포함해서
HKD50 지불하였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면 택시요금은
그렇게 많이 비싼 게 아닌 거 같아 보이네요.

이비스 호텔은 이번에 처음으로
숙박해 보는 것 같아요.
과거 홍콩 여행 올 때는 침사추이 쪽의 호텔을
주로 이용했는데 이렇게 홍콩 섬에서는
첫 방문이 되네요.

호텔은 길쭉하고 높은 건물입니다.
가성비 넘치는 숙소답게 2명이 숙박하기에
딱 좋은 룸들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지요.

로비는 1층에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야 한답니다. 상업용 시설과
호텔이 같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가장 좋았던 점은 1층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넘넘 편했죠. 여행 기간 동안 몇 번 이용했는데
가격은 사악했죠. 환율 때문에..

이쁜 철제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보이고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보조배터리를 대여할 수 있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죠. 아참!!
가방 들고 다니시려면 무거울 수 있으니
스스로 이용하는 작은 카트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엘리베이터는 총 3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로비층은 5층이랍니다. 먼저 5층에 가서
체크인하고 방으로 가보겠습니다.
객실로 가기 위해서는 카드 키를 먼저
아래쪽 슬롯에 밀어넣고 확인한 다음에
원하는 층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로비층은 카드 키 체크 없이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5층이 로비 6층은 식당이에요. 8층부터 32층까지
객실로 운영되고 있지요,)

로비가 아주 넓지는 않네요. 체크인은 14시부터
가능한데 얼리체크인도 받아주시는 것 같아요.
공간이 좁다 보니 사람들이 조금만 대기해도
꽉 들어 차고 어수선해지네요.


직원분들은 영어가 유창하셔서 체크인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못해서
문제였지요.
여권과 예약 내용 확인하고 객실키를 주십니다.
(여권은 투숙객 전원 거를 받아서 스캔하여
복사본을 보관한답니다.)

이번 여행은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어요.
사전예약을 몇 번 바꾸었나 봐요. 보통 여행날이
다가오면 호텔 가격이 오르는 게 기본인데
여기는 거꾸로 가격이 내리네요.
저는 한참을 기다리다가 기존 대비 4~5만원은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답니다.
(이번에는 조금 이상했어요. 원래는 안그런데..)

출발 2일 전까지는 무료로 취소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제품만 고른게 호제였던 것 같아요. 여기 말고
다른 예약 건은 계속 요금이 오르더라고요.
이번 여행은 스탠다드 퀸 시티뷰를
1박에 HKD 1500 정도에 이용하였으니
한 29만원 정도 되겠네요.
비수기에는 10만원 중반대 하는 호텔이니
조금은 가격이 올랐죠.

퇴실시에는 별도 체크아웃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키를 반납하는 통이 있는데 여기에 키를
반납하고 퇴실하시면 된답니다.
익스프레스 체크아웃 개념이죠.

호텔답게 작은 레스토랑도 운영되고 있네요.
한번 이용해 볼까도 했는데 그냥 조금 저렴한
동네 레스토랑 같아서 눈 구경만 하고 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객실은 19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32층 건물이니 한중간 높이 이상은 되는 곳으로
전망이 어떨지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처음 포스팅으로 검색해 보니
가성비는 정말 좋은 호텔인데 욕실에 물 빠짐이
조금 문제라고 해서 그 부분은 조금 걱정이 되어
가장 먼저 객실에 도착하면 욕실부터
점검해 보려고 합니다.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카드 키를 한번 넣었다 빼신 뒤에 올라가는 층을
누르면 됩니다. 이제 19층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랏~! 살짝 옆을 바라보니 투명한 유리
반대편으로 보이는 객실 모습. 하하~!!
커튼을 잘 쳐놔야겠습니다.
개인 프라이버시가 어쩌면 노출될 수 있는
ㅅ자 구조로 객실이 구성되어 있네요.
아이고~그래도 이런 부분은 신경 써서 건물을
배치했어야 하는데~조금은 아쉽습니다.

정수기는 6층에서만 본것 같아요.
물이 필요하면 로비로 오셔서 부족한 물을
채워가면 된답니다.
물은 딱 생수 500ml로 두 병 제공되다 보니
많이 부족하지요. 저는 호텔에서 1~2분 거리
편의점에서 아예 생수 큰 통하나 두고
숙박 기간 내내 이용했네요.

이비스 특유의 주황색과 나무색의
컬러 조합은 마음을 조금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물론 조금 저렴한 숙소다 라는 느낌이 나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홍콩 가성비 숙소는 나름
여기가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복도를 따라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이제 2일 동안 우리의 숙박을 책임져줄 숙소인
1919호에 도착하였습니다. 객실이 작아서
저희는 4인 가족이라 1919호와 1920호를
예약했어요. 두명이 이용하기 딱 좋은 크기에요.

키는 두 개를 주십니다.
살짝 옛날 방식입니다. 요즘 호텔은 카드 키를
터치식으로 대기만 하면 되는데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빼면 파란색 불이 깜빡이고
그러면 문이 열린 것이지요. 손잡이를 힘차에 돌려
안으로 들어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보이는 뷰는
에에~생각보다 방이 좁네요. 물론 홍콩에서
이 정도 숙소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요.
리모델링을 하였는지 객실 컨디션은 좋아 보이네요.
문도 자동으로 닫히게 되어 있습니다.
소방법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아래 문을
고정시킬 수 있는 걸쇠라도 하나 해놓았으면
짐을 방으로 옮길 때
불편하지는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방입구에는 온도조절기와 전원, 조명
컨트롤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침구 교체는 안 하고 호텔 방침에 따라
그냥 살짝 침구 정리만 하기로 하였지요.


오늘 저의 방 스탠다드 퀸 시티뷰의 모습입니다.
크기는 17m2 정도 되는데 한 6평 정도 되는
사이즈라고 보시면 돼요. 배드는 퀸 사이즈 배드로
알고 있었는데 더블 느낌에 가까운 것 같네요.

시티뷰라 창문 밖으로 보이는 모습은
높게 솟아있는 홍콩의 빌딩 아니 아파트의
모습입니다.
보이는 방향이 홍콩의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피크가 위치한 쪽이니 가격도 많이
비싼 곳일 것 같습니다.


객실 아쪽을 살펴보면 40인치 사이즈의 LG TV가
설치되어 있고 밖을 보면서 업무나 간단한 일을
볼 수 있도록 비 테이블도 보이네요.
주홍색의 Warm 조명이 방을 밝혀 주니
따뜻하면서도 온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침대는 하드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소프트하지 않은 중간 정도 되는 느낌이에요.


작은 개인 금고도 있는데 노트북을 넣기에는
조금 작고 여권이나 돈등 중요한 물품을
넣어놓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사이즈입니다.
작은 호텔용 냉장고에는 물 빼면 아무것도 없어서
하핫~나중에 근처 편의점에서 사다 채워놓았답니다.
별도의 옷장은 없고 구석 쪽에 트레이가
되어 있어서 그냥 정리하는 정도이고
예비 베개도 준비되어 있죠. 슬리퍼는 거의 종이에
가까운 녀석이라서 솔직히 좀 불편했답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작은 소파도 있는데
커피포트에서 물 끓여서 커피 차등을 마시기에는
좋은 곳이었답니다. 솔직히 캐리어를 놓을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아래쪽 빈 공간을 활용하다 보니
발을 놓을 위치가 불편해서 앉아 있지는
거의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창을 통해 다른 집을 바라보는 모습이
조금 낯설기는 하네요.
진짜 홍콩은 땅덩어리가 좁은지 다닥다닥에
공간도 그리 넓지 않아 보인답니다.
아 저쪽에 아저씨분이랑 눈 마주쳤네요.
살짝 손 흔들어 주시는데 하핫~이런…신기하게
창문을 통해 어느 정도
안쪽까지 볼 수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ㅜㅜ

침대 바로 옆에는 작은 Bathroom이 위치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공간.
정말 작은 공간이지만 샤워실과 화장실 세면대까지
같이 꽉 차서 구성되어 있는 곳이지요.

정말 깔끔하게 구성해 놓으셨네요.
큰 거울이 바로 앞으로 보여서 조금 무섭기는 하네요.
수건과 타월도 2인 기준으로 맞춰서 준비되어 있고요.
어디 있나? 어미니티 세트는??
아하하~제일 문제이긴 하네요. 이비스에서는
요런 용품 자체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알아서 잘 준비해서 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네요.
(5층 식당 앞 자판기를 통해 필요한 물품은
구매 가능하답니다.)

샤워젤과 샴푸는 하나로 통합되어 있어요.
가성비 넘치는 호텔의 진가는 이런 모습이네요.
나름 약30만원을 주고 이용하는데
조금은 허접하다 이런 느낌이 드는 건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홍콩이 아무리 호텔 숙박비용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조금은 아쉽습니다.

샤워부스는 다른 방문객들의 후기와 같이
물이 잘 안 빠진답니다.
좀 샤워기를 크게 틀어 놓으면 물은 잘 나오는데
배수에는 문제가 있는 듯 물이 고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턱을 넘지는 않아요.


전체적으로 제가 이용할 스탠다드 퀸 시티뷰를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리모델링을 해서
룸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샤워하는 공간도 좁기는 하였지만
물 빠지는 것을 빼면 그리 문제 될 것은 없었고
마지막으로 어메니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고
미리미리 따로 준비하시는 게 필요할 듯합니다.
칫솔과 치약이 준비 안 되어있고
샴푸와 바디워시도 통합되어 있다는…
이래서 가성비 호텔이면서 시설이 좋은 곳으로
넘버원인가 봅니다.

호텔 밖으로 잠깐 나와보았습니다.
길 하나만 건너면 홍콩섬에서 꼭 타봐야 할
전차들이 다니고 있네요. 홍콩섬에서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인 만큼 이따 빅토리아 피크 갈 때
이용할 계획입니다.
가장 가까운 편의점은 7 Eleven입니다.
호텔에서 나와 왼편으로 코너를 돌아가서 보면
길 건너편에 보이는 위치에 있으니
나중에 물건 구매하실 때는 참고하세요.
옥토퍼스 카드로 결제 가능하답니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 근처 가성비 호텔
이비스 홍콩 센트럴&셩완 숙박 후기를
오늘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홍콩에서 숙소를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