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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이야기

[여행] 홍콩으로 떠난 랜선 여행 - 홍콩섬 트램 투어 [403]

by TechnoMBA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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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콩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트램을 타고
홍콩섬을 여유 있게 즐기며 느림의 미학을
직접 몸소 경험했던 이야기입니다.


홍콩섬 트램, 트래블포레스트


트램 (일명 전차)은 홍콩섬의 주요 교통수단입니다.
지금이야 홍콩섬 지하로 MTR이 다니지만
과거에는 트램이 중요 교통수단이었답니다.

1904년 부터 홍콩에서 운행되기 시작한 트램은
1912년 첫 2층 트램 운행, 1961년 첫광고의 등장,
1990년대 전면 도색광고를 입은 형형색색의 트램이
등장
하기 까지 시간이 지나면서 홍콩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홍콩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어 버렸답니다.

나름 시간에 여유 있다 하시는 홍콩 관광객들에게는
트램을 타고 홍콩섬을 횡단하는 코스를
정말로 강추해 드립니다.





홍콩섬 트램 투어를 위해서는
우선 MTR을 타고 "Shau Kei Wan역"으로 향합니다.
(샤우케이완역)

홍콩섬의 동쪽 끝편에 있는 지역인데
홍콩섬을 다니는 전차의 어떻게 보면
종점이자 출발점으로 볼 수 있는 곳
이랍니다.



C번 출구로 나와서
"Mong Lung St."를 따라서 남쪽으로 이동하다
"Kam Wa St."에서 왼편으로 가면
트램의 종착점인
"Shau Kei Wan Tram Terminus"
에 도착
하게 된답니다.




가는 길 도중에 동네 마켓도 있어서
홍콩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저도 흥정하다 과일 몇개 사보았답니다.





이제 트램을 탈 차례입니다.
트램은 원형 정류장을 한 바퀴 삥 돈 뒤에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는 방식
입니다.
(들어오는 순서대로 대기하였다가 출발합니다.)

트램은 서민의 이동수단인 만큼
에어컨 이런거 기대하시면 안되고요.
따뜻하고 시원한 홍콩 바람맞으면서
가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이용료도 HKD 2.3으로 아주 저렴한 편이어서
서민들이 자주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오늘 저희는 홍콩섬을 천천히 돌아보기로
하였고요. 히힛~ 중간에 가다가다 내렸다 갈 거라서
서쪽방향으로 가는 아무 트램이나 잡아타고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여행은 이렇게 남들이 안 해보는 것 해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트램을 타실때는 뒷문으로 타셔야 합니다.
내릴때 앞쪽으로 내리면서
옥토버스 카드(홍콩의 교통카드)나 현금을 내고
하차하시면 된답니다.

(별도의 내리는 방법은 없고 그냥 내리고 싶은데서
트램이 정차하면 내리면 된답니다.)



이제 트램 타고 출발합니다.
덜컹덜컹하고 튕기는 맛이 완전 옛날 무궁화호를
소환해 오는듯 합니다.



동유럽에 갔을때 트램을 타보았는데
그곳은 최신식 트램이었는데 나름 홍콩 트램이
더 올드한 것 같아요.
천천히 움직이는 이 맛 나름 재미있네요.
이쁘게 트램에 기대어 사진 한 장 남겨봅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나왔던
"익청빌딩"입니다. 오래된 홍콩을 상징하는 건물인데
트랜스포머에서 로봇들이 싸우면서 부서지는 장소로
등장하는 곳이랍니다.


영화 트렌스포머 스틸컷, 익청빌딩


정말로 홍콩스러우면서도 오래된 건물인데요.
그냥 보면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요렇게 바로
아래서 보면 하핫~이제 예전에 보셨던
영화가 살짝 기억이 나시나 모르겠네요.



작은 성냥갑처럼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그리 넓어 보이지는 않는 집들이랍니다.




대표적으로 홍콩 주거 생활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 건물을 어떻게 영화 장소로
선정했을지 살짝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요 위로 비행기가 지나갈때 찍으면 아주 멋진장면이
연출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건물 지하에는 작은 시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궁금해서 저희도 한번 들어가 보았는데
저희 동네 시장과 다름없는 풍경이 펼쳐지네요.


홍콩여행: 익청빌딩_트랜스포머촬영지


약간 붉은빛 조명 때문에 정육점으로 보실 수도 있으나
하핫~싱싱한 생선들을 팔고 있는 생선가게
모습이 아주 정답게 느껴진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곳도 재개발되겠져?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신기했던
"익청빌딩" 방문기였습니다.
(한국여행객들이 인증샷 찍으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홍콩섬 트램 투어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랍니다.
미국에 스타벅스가 있다면
홍콩에는 퍼시픽 커피
가 있습니다.



홍콩 곳곳에 점포가 있는 만큼 이곳은 꼬옥 들려야 할
필수 코스 중에 하나랍니다. 살짝 진한 커피 맛이
일품인 곳으로 중국지역에 여행 오면 자주 들리는것
같아요. 오늘도 익청빌딩 건너편에 위치한
이곳을 발견하고 바로 커피 한잔하러 이동했습니다.



투어 시작한 지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카페 로고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아직 밖은 훤한데~
아무래도 실내다 보니 살짝 어두컴컴한것 같아요.



스타벅스와는 다르게 여기는 빨간색을 컨셉으로
디자인 하고 있어요. 중국 사람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색이랍니다.




라떼한잔 들고 창밖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시간을
즐겨봅니다. 여행의 매력이 마구 돌아다니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커피 한 잔 놓고 홍콩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네요.





이제 다시 출발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타임스퀘어입니다.



이번에는 전차의 2층 맨 뒤에 앉았습니다.
뒤에서 따라오는 전차를 구경하면서
홍콩 시내 건물을 바라보니 마치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는 제모습을 발견하네요.


홍콩섬 트램투어


홍콩섬 "코즈웨이베이"에는 유명한 쇼핑몰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타임스퀘어"
가장 좋아한답니다.



이 동네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유명 명품 브랜드와 편집숍도 잘 갖춰져 있고
백화점과 아울렛등이 함께 입점
해 있어서
왠지 모르게 살짝 끌리는 곳이랍니다.
타임스퀘어라는 이름답게 요 시계 아래는
사진 명당자리랍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가볼 곳은 홍콩 센트럴의
에그타르트 전문점 "타이청 베이커리"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입니다.



영화에도 많이 나왔던 장소로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야 할 필수 코스랍니다.



과거 중경삼림에서 나와서 너무나도 유명해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1994년에 완공되었으며
아침에는 주민들을 위해 하행 방향으로 움직이고
출근시간이 지나면 상행 방향
으로
움직이면서 관광객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소호 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아기자기한
골목 풍경을 구경할수 있고요 올라가는데는
한 20여분 정도가 소요
된답니다.

올라갈때는 좋았지만 내려올 때는 요렇게 걸어서
와야 한다는 안타까운 현실이 있기는 합니다.
(에스컬레이터는 MTR 센트럴 역까지 쭈욱 연결됩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 중간쯤에 있는
에그타르트 맛집 "타이청 베이커리"입니다.
테이크아웃으로 하나 정도 사서 드셔보시면 좋고
홍콩에서 정말 강추하는 맛집이랍니다.



찾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하핫~ 구글 지도 잠시 켜서
길 안내 누르면 어떻게 가야 할지 상세하게
안내한답니다. 참 쉽지요이~!!!



오늘은 홍콩섬 지역을 서쪽에서 동쪽까지
쭈욱 트램을 타면서 여행해 보았습니다.
시간이 좀 여유가 있다면 이렇게 느림의 미학으로
홍콩 트램타고 돌면서 멋진 여행 추억 남기기에
정말정말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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