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거리 산책
다국적 먹거리 천국의 이모저모
서울 명동하면 떠오르던 기억은
멋진 상권을 중심으로 펼쳐진 인기 매장들.
전국의 사람들이 모이고
한때는 나이키 신발 사러 자주 가던 곳인데
이제는 여기가 명동 맞아? 하고
두 눈 뜨고 이상한 광경을 볼 수밖에 없는
거리로 변해버리고 말았네요.

십 년이 지나 제 눈에 비친 명동의 모습은
정말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서울 명동거리 산책

명동의 시작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지만 아무래도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 앞이 진정한 시작점이 아닐까요?
한동안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높아서
뉴스에 자주 오르락내리락 하는 건물인
네이처리퍼블릭이 입점한 곳.
이제는 언급이 없는걸 보니 이미 강남의
다른 노른자위 건물이 차지하고 있겠죠?


날아가는 비둘기가 부럽구나.
사람이 많기는 많은 거리 맞습니다.
예전에는 내국인이 많았다면 이제는 외국인도
절반 정도는 보이는 거리로 바뀌었네요.

멀리 안 가도 여기저기서 중국어와 일본어로
호객행위 하는 상인들도 보이고
심지어 동남아와 중동에서 온분도 많이 보입니다.
그만큼 이제 명동은 글로벌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로 변해버렸다는 사실 맞지요?

그러다 보니 노점상도 엄청 많아졌어요.
이제는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은데
주로 파는 것들은 먹거리가 대부분인 것 같아요.

호떡부터 츄러스, 큐브 한우, 아이스크림
음료수와 케이크 등등 없는 게 없어서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명동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음식 냄새만 맡는다는 게
참으로 아이러니.
강남에 비해서 조금은 격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게 조금은 안타깝기는 하네요.


저도 군것질에 동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레오 츄러스
조금 신기하다 보니 하나 맛보기로 했지요.

오레오 쿠키가 들어간 츄러스를 팔고 있는
노점상이었습니다. 아 참~아이스크림도
같이 팔고 있는 곳이지요.
기다란 츄러스 하나에 4,500원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긴 합니다.
맛은 그럭저럭 먹기에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이런 다 먹고 나서 후회했죠.
명동 이 바닥에서 쓰레기 버리는 게 쉽지 않네요.
주머니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다가 나중에 휙~
정리하였답니다. 불편해 불편해.

HBAF 아몬드 스토어??
어디서 많이 보던 눈에 익은 캐릭터들이
보입니다.
신기하네요. 아마도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듯
하여 보였습니다. 술안주로 자주 즐겨먹던
아몬드인데 궁금하는 것 못 참고 들어가야죠.



깔끔하고 이쁘고 꾸며놓았네요.
일잘깔딱센이라는 용어가 떠오르는 ㅋㅋ
이 회사 마케팅 참으로 잘 한다야요.
경쾌한 음악에 몸이 절로 흔들어지고
하핫~시식이 가능한 거 같으니 하나하나 맛을
챙겨 먹어봐야겠어요.
물건을 담아 갈 수 있도록 백도 판매하네요.
가격은 7,900원.
이잉~조금 비싸기는 하네요. 전 한두 개만
살 거라서 백은 패스합니다.

와사비맛아몬의와 쿠키앤크림 아몬드
와사비는 솔직히 제가 좋아해서 즐겨 찾는 맛인데요.
살짝 코끝이 징해지는 그 느낌과 맛이 매력이 있어서
자주 먹게 되네요.
쿠키앤크림은 처음 봐서 하나 먹어보기로 하고
하나 선택하였답니다.


허니버터, 카라멜솔티드, 사촌 땅콩,
군 옥수수 등등 세상에나 이렇게 아몬드 제품이
다양하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네요.
동네 슈퍼에서는 기껏해야 몇 종밖에 구비해두지
않는데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ㅋㅋ
이래서 팝업 스토어를 사랑할 수밖에 없지요.


뭉텅이로 파티 콘서트라고 하여 세트 제품을
만들어 놓았어요. 여러 종류의 아몬드가 들어있는
패키지 상품인가 봐요.

음료수와 팝콘까지
어디까지 상품이 진화할 지 정말 궁금하네요.
아몬드로 시작해서 요런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기회하고 내놓은 분들께
박수 짝짝짝~!! 감사드려요.
이제 아몬드 구경은 끝내고 밖으로 나왔어요.
이름이 재미있죠. 닭치고 꼬끼우 강정
생과일주스와 탕후루~먹을 거 한가득~
잠시 배고프다 보니 요런 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되네요.
오늘의 명동거리는 사람이 조금은 많았습니다.
다니기에 조금은 불편한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 오니 사람 구경 좀 해보네요.
워낙에 이런 데에 익숙지 않아서. 요즘에는
조용히 혼자 보내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네요.
오늘은 서울 명동거리를 산책해 보았어요.
진짜 많이 변하기는 했네요.
예전에는 고급 의류나 제품들을 사기 위해
오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외국인들을 위한
다국적 먹거리 천국으로 변해버린 모습이에요.
이런 것도 좋아요. 시대의 변화니
새롭게 바뀐 명동 거리 구경 함 와보세요.
'◐ 국내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하동 여행 케이블카 금오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해상국립공원 #2 (4) | 2025.02.26 |
---|---|
경남 하동 여행 케이블카 금오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해상국립공원_#1 (6) | 2025.02.24 |
서울 데이트 코스 추천 남산 서울타워 사랑의 자물쇠와 야경 즐기기 (9) | 2025.02.01 |
서울 아이와 가기 좋은 곳 남산 케이블카 이용방법(이동 및 탑승/ 가격/ 주차/ 대기 꿀팁) (7) | 2025.01.25 |
여수 이순신광장 근처 먹방투어 탕후루 콩물 갓버터도나스 (7) | 2024.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