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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맛집] 제철맞은대하 맛보는 갈화식당과 갈화새우체험장, 경남 남해 여행이야기 [485]

by TechnoMBA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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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다양한 제철 음식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중에 대하는 10월을
대표하는 제철 해산물로서 오래간만에 경남 남해로
놀러 갔다가 대하를 맛보게 되었답니다.

대하의 산지로 유명한
남해 갈화마을로 떠나는 길입니다.
(정확히는 양식한 흰다리왕새우이지요)



경남 진주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차를 타고
경남 하동쪽으로 1002번 지방도를 따라
이동하다 노량대교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 노량대교를 건너
이순신 순국공원을 지나 남해도에 접어듭니다.

그리고 차를 10여분쯤 달리면 도착하는
갈화새우체험장.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갈화식당

주소: 경남 남해군 고현면 남서대로 2968번길 32-1
연락처: 055) 863-4022
영업시간: 11:00 ~ 21:00 (매달 2,4번째 일요일 휴무)


처음에 대하를 맛보러 이곳에 오는 여행객들은
다른 식당보다도 "갈화새우체험장"으로 가셔서
대하를 구입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처음 방문하시면 가장 잘알려진곳으로
가시는 게 좋아 보이네요)

방문당시 시세는 Kg당 28,000원 정도였고요.
식당에서 요리를 해줄 경우는 가격을 조금 더
받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상차림이 필요하니~



저는 근처 동네에 잘 아는 집이 있어서
그곳을 방문하였는데요. 가격은 식당마다
거의 대동소이한 것 같습니다.



갈화식당에 미리 전화를 해보니
싱싱한 대하를 많이 확보하였다고
얼른 와서 사 가라고 하십니다.


저도 대하를 사서 소금구이도 해먹고
라면에 대하를 넣어 끓여볼 생각으로 5Kg 정도를
구입하였습니다.
(조금 많이 사기는 하였어요. 식구가 많다 보니)



수조 속에는 싱싱한 대하들이 열심히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한눈에 봐도 몸통도 매끈해 보이고 윤기도 좔좔.
크기도 큼직한 게 맛있어 보입니다.



조금 기다리거라 대하야 하핫~ 맛있게 먹어줄 테니.
잠깐 사장님을 따라 식당 안으로 들어왔어요.

이른 점심시간이라서 아직 손님이 많지는 않네요.
지난번 방문 시점이 9월 말이라
아직은 대하를 드시러 많이 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살아있는 대하를 포장해 가실 게 아니라면
이곳에서 맛있게 소금구이해서 드시고
튀김도 드시고 라면도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싱싱한 저 녀석들을 보니 여기서 맛을 봐야
좀 더 생생한 대하를 알 수 있겠지요?



설에서는 대하 철이 되면 서해안으로 먹으러
갔는데 남해 쪽의 대하가 더 크고 싱싱해 보이는 건
저만 그렇게 보이는 것일까요?


갈화식당: 수족관속에 왕새우


작은 박스에 담기 전에 먼저 대야에 담아냅니다.
힘이 너무나도 좋은 대하가 팔짝팔짝 뛰어오르네요.
손으로 잡아보았지만 이내 도망가기 일쑤입니다.
힘이 정말 장사인 것 같아요.



사장님 인심도 후하세요.
5Kg보다 좀 더 넣었다고 하십니다.
사랑해요 사장님~ 다음에도 꼭 다시 올게요.



박스 포장을 하고 테이프로 겹겹이 감싸주십니다.
이동 중에 튀어나가면 안 되겠지요?

이제 집으로 출발합니다. 목적지인 진주까지는
40여분 정도 걸릴 거 같은데 이때쯤이면 박스 안에서
팔팔하게 뛰노는 녀석들도 조금은 힘이 빠지겠죠?



갈화식당을 나와 조금 가다 보니 저 멀리
갈화새우체험장 펼쳐집니다. 한눈에 봐도
엄청난 양식장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갈화새우체험장


다른 곳과 비교해도 확실히 바다 옆 이곳이
경남 남해에서 가장 큰 대하 양식장 같아요.




가을 제철 맞은 대하, 맛있게 먹기


대하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죠.
껍질에는 키틴과 키토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조절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아직도 더듬이와 발을 움직이는 대하 녀석들
싱싱하게 살아있습니다.

프라이팬 위에 은박지를 올리고 거기에 소금을 깝니다. 그리고 그대로 뚜껑을 덮고 직화구이 시작합니다.


대하가 튀어 오를 수도 있으니 뚜껑을 덮는 것은
필수로 하셔야 한답니다.



싱싱한 새우들이 익어가면서 주홍색 빛으로
변신합니다. 이제 한번 먹어볼 때가 된 거 같은데요.
그냥 눈으로 봐도 살이 토실토실 잘 올라있는 대하가
먹음직스럽습니다.



잘 익은 대하를 먹을 때 몸통과 머리는
살짝 분리해 주고요. 잘라낸 머리는 버터를 넣어서
한번 팬에 돌려주면 고소한 그 맛이 정말로
와우~ 끝내준답니다.



몸통부터 머리까지 어디 하나 버릴 것이 없는
10월에는 꼭 먹어봐야 하는 대하입니다.


가을제철 대하구이


너무 뜨겁다 보니 바로 까먹기도 힘드네요.
오동통한 속살이 보이시나요?
정말로 제철 대하는 먹음직스러운 것 같아요.



오늘은 경남 남해 가을 대하축제로 유명한
갈화 새우 체험장을 다녀왔습니다.

대하하면 남녀노소 너무나도 좋아하는 음식이
아닐까요? 오동통한 가을 왕새우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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