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교초식당 홍대점
일본 가정식 맛집 방문 후기
오랜만에 홍대로 진출했어요.
학창 시절에는 정말 많이 오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시간을 내어서 찾아오는
그런 곳으로 바뀌고는 말았지요.
주말인데 진짜 사람 많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다 쏟아 나왔는지
몇 주 전에 시부야에 갔다가 많은 사람들의
인파에 놀랐는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홍대도 만만치 않은 것 같네요.
아이고~열심히 홍대를 돌아다니다 보니
살짝 배가 고파집니다. 어디 갈 때 없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보이는 곳으로 갔지요.
닝교초식당 홍대점
일본 가정식 맛집 방문 후기
오늘 이야기 시작해 볼게요.
닝교초식당 홍대점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127 2/3층
영업시간: 11:30~21:30 (16~17시 브레이크타임)
연락처: 0507) 1319-1436
홍대 거리를 터벅터벅 걸어가다 보니
문뜩 눈에 들어오는 하얀 건물의 식당.
1층은 제가 좋아하는 치킨뱅이가 입점해있는데
점심시간이라 아직 오픈하지는 않았고..
닝교초식당?? 처음 들어보는데
왠지 맛있는 집일 것 같은 끌리는 매력이 있어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식당의 입구인 2층에 도착하게 되는데
엘리베이터 등의 시설물이 없으니
아이를 동반하거나 다리 힘이 약하신 분들은
조금 오르락내리락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조심히 다니셔야 할듯싶습니다.
출입구 쪽에 메뉴판을 세워두셔서
어떤 것을 먹을지 먼저 스캔이 가능합니다.
돈부리와 면 요리 스페셜 요리로 구성되어 있는
일본 가정식 스타일의 맛집인 것 같네요.
오전 11시 50분. 어쩌다 보니 점심시간에
딱 맞추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자체가 그리 큰 곳은 아니라서
조금 대기타야 하는 상황이 생겼지요.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여기는 일상인 듯
홍대의 맛집 인정합니다.
캐치 테이블이나 미리 예약을 받는 방법이
있으면 참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층에는 카운터와 주방이 위치합니다.
주문은 각자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마다
세팅되어 있는 키오스크로 클릭하여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요.
계산은 나중에 식사하고 나가실 때 카운터에서
말씀하시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주방이 조금 작다고 생각되는 곳이네요.
좁은 건물 2층과 3층을 식당으로 사용하여
조금 불편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나름 제가 좋아하는 메뉴다 보니 이곳을
떠날 수는 없는 일이지요.
물론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도 악명 높은 홍대의
웨이팅은 피할 수 없을 터이니
좀 더 기다리기 하였습니다.
한 20여 분을 기다렸을까요?
이제 저희 자리가 비었다는 시그널이 들어왔네요.
창가에 귀엽게 자리 잡은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의
캐릭터 그루트이네용. 참으로 귀엽지요?
사장님의 취미가 요런 거 모으시는 건가요?
저희가 앉을 자리는 다시 한번 한 층을 올라가
3층으로 이동해야 한답니다. 진짜 손님들 많네요.
자리마다 꽉꽉 차있는 모습.
역시 맛집은 달라도 뭐가 다르네요?
이제 주문을 해볼게요.
김치치즈카츠나베와 마제파스타, 들기름 모밀,
수제냉모밀과 에그마요 카츠동을 주문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하나씩 주문하면
손님이 많다 보니 음식 나오는데 시간을 걸릴 것
같아서 한꺼번에 주문하였답니다.
김치치즈카츠나베
김치치즈카츠나베는 어떻게 설명할까요?
우리가 잘 아는 김치찌개의 달달한 버전에
돈카츠가 하나 들어가 있고
거기에 치즈가 올라간 것?
그냥 아주 맛있다기보다는 김치와 카츠의
조합이 좋아서 먹어보면 좋을듯한
메뉴인 것 같아요.
솔직히 조금은 달달하다 보니 저는 그냥
그럭저럭 먹었던 것 같아요.
마제 파스타
마제 파스타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같이 간 친구가 먹어본 메뉴랍니다.
살짝 저도 맛이 궁금해서
한 젓가락 뺏어 먹어보긴 했지요.
일본식 마제 파스타와는 살짝 다른 느낌?
고기 맛이 진하게 올라옴을 느낍니다.
전반적으로 여기 모밀면들과 같은 베이스의
재료를 사용해서 일까요? 무언가 비슷비슷한
맛을 만들어낸다는 느낌?
계란 노른자를 볶음 돼지고기, 파와 잘 섞고
한입 먹어봅니다. 딱~달달한 거 좋아하는
젊은 친구들의 취향인 것 같아요. 마제의 느낌이
올라오긴 하는데~ 하핫~
백주부님의 설탕을 조금은 더하지 않았을까요?
에그마요카츠동
아이들을 위해 에그 마요가 올라간 가츠동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잘 익은 카츠위에
마요네즈와 계란이 잘 올라가 있습니다.
살짝 느끼할 수도 있는데 아이들은 잘 먹네요
그래도 요 메뉴는 주문하길 잘한 것 같네요.
수제 냉모밀
직접 끓인 육수로 만들어진 냉모밀이 나왔습니다.
요건 계절 메뉴라서 여름 시즌에만 메뉴에
포함된다고 하네요.
와사비는 취향이 아니라서 조금만 넣었고
살짝 얼음이 올라간 시원한 냉모밀입니다.
고명으로 계란찜이 올라가 있고
무우 파 김가루가 숑숑 뿌려져 있습니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메뉴에요.
들기름 모밀
개인적으로는 가장 맛있었던 들기름 모밀이에요.
고기리였나 여기가 들기름 막국수로 유명한데
딱 그 맛인 것 같아요.
야들야들한 면발과 함께 냉메밀처럼 무채 위에
파와 김가루, 작은 튀김가루가 뿌려져 있어
식감을 자극하는 메뉴랍니다.
제가 막국수 마니아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고소한 이 맛과 향을 느껴보기 위해서는
요건 꼭 주문해야 할 메뉴인 것 같아요.
제 개취이긴 하지만 요 메뉴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된답니다. ^^
오늘은 홍대 앞의 닝교초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드리자면
일본 가정식을 먹어보려면 한번 가볼만한
곳인것 같아요.
점심시간은 피하는 게 좋겠고
전반적으로 음식은 살짝 달달한 편이에요.
요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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