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딱집 구파발점
특수부위 고기 맛집 방문후기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매일매일이 고민입니다.
이런 고민 누가 해결 안 해주나요?
나의 취향을 분석해서 오늘은 어디 가세요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음식 꼬기.
그래 결심했어 오늘은 고기를 먹으러
가보는 거야. 이열치열 더워도 땀 좀 흘리면서
맛있는 녀석들 구워 먹어볼랍니다.
특히 야장에서 먹는 게 그만인데
아쉽게도 오늘 갈 집은 야장이 안된다네요.
냄새가 퍼져나가는 것에 대해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네요. 아쉽다~!!
넙딱집 구파발점
은평구 특수부위 고기 맛집
오늘 꼬기 먹으러 가욧!!
넙딱집 구파발점
서울 은평구 진관2로 15-8 1층
연락처: 02) 383-3001
영업시간: 13시~24시(3번째 화요일 휴무)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웅신 미켈란의 아침 오피스텔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요기 거리가 살짝
구파발의 먹거리존 느낌이 나는 곳이지요.
야호~오늘 횡재했습니다. 대기가 없다니
이럴 수가? 매번 대기타고는 했는데 오늘 운좋네용.
가게는 약간 올드하고 작은 포차 느낌이에요.
원형 스탠드 테이블로 구성되어
자리는 조금 비좁다고 생각될 정도네요.
구파발에서는 노포집이다라고 할 수 있죠.
혼술이 먹고 싶을 때 고기가 먹고 싶을 때
가끔 찾는 곳인데 너무너무 좋답니다.
사진을 보니 조금 감이 오시지요?
간격이 조금은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옆에서 하는 이야기가 잘 들린다는 단점이
있기는 한데 고기 정말 맛있답니다.
일단 돼지고기는 국산을 이용하고요.
다른 서잇님들의 글을 보니 이불 갈비를
정말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와서는 먹어보긴 했는데
양념 안 한 돼지갈비는 저희 가족 멤버 간에
약간 호불호는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특수부위가 포함된
모듬구이를 즐겨 먹는 편이랍니다.
고기 외에도 다양한 곁들일 메뉴도 있으니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참고하세요.
일회용 앞치마는 필수.
생각보다 기름이 여기저기 많이 튀는 것 같아요.
친절하게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시는 센스 최고. 휴지 역시 바로
등을 돌려 사용하도록 벽에 다 준비되어 있죠.
먼저 상차림 메뉴랍니다.
간단한 샐러드와 김치, 마늘과 상추겉절이
동치미 국물이 제공되고 고기를 찍어 먹는
특제소스도 준비되죠.
상차림이 푸짐하지요?
이제 맛있게 고기를 익히기 위한
숯불도 준비되었습니다.
전체 상차림은 요런 분위기랍니다.
고기 나오기 전에 시원하게
맥주 한잔 들이켜 봅니다.
오늘 하루 힘들었던 피로야 물러가랏!!
오늘 주문한 메뉴
특모듬구이(65,000원)입니다.
넙딱집에서 제공되는 삼겹살, 목심, 하얀살
사이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메뉴이지요.
가격도 이 정도면 합리적이지 않나요?
제주산 흑돼지 숙성 고기를 사용한다는데
과연 하얀 비계와 고기살의 조합
그냥 보아도 맛있어 보이네요.
맨날 먹어도 고기가 뭔지 구분을
잘 못한다는 사실…그냥 맛있으면 되잖아?
길게 자른 국민 돼지 생삼겹살과
큐브 모양의 목심이 먼저 불 위로 올라갑니다.
쏘시지와 떡도 같이 구워 먹을수록 있도록
준비돼 있어 너무 좋네요.
뜨거운 불판 위에서 고기가 맛있어 익어갑니다.
이때만 되면 참을성이 없어지는 저를 보며
조금만 기다렷~ 금방 익을 거란다.
사장님이 와서 처음에는 봐주시긴 하는데
굽는 것은 아무래도 직접 챙겨야겠지요?
하얀살은 머리 쪽 특수부위로 고소하고
아삭한 식감이 좋다고 하고 사잇살은 등심 쪽
특수부위로 쫄깃한 식감이 좋다고 하네요.
펑퍼짐하고 널찍하게 생겼는데
요건 좀 있다 맛있게 구워 먹어볼렵니다.
으흠~맛있는 고깃기름의 냄새
거의 다 익었습니다. 소고기보다는 조금 잘 구워
먹어야 더더욱 맛있는 만큼 조금 제대로
진한 불 맛을 쏘아 봅니다.
하나 집어 들고 입으로 가져가 봅니다.
아삭하고 뽀드득한 고기의 맛.
와우~이래서 고기를 먹나 봅니다.
술 한 잔과 함께하는 최고의 안주.
물론 옷에 냄새나는 폐해는 있지만요
후식으로는 들기름 막국수(7,000원)를
주문하였습니다. 기름냄새가 확 올라오면서
막국수를 후루룩 먹는 이 맛 정말 좋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못 잊어 짜글이밥(10,000원)입니다.
불판에 밥을 비비는 방식이 아니라
주문하면 사장님이 우삼겹에 들어간
달달하면서도 칼칼한 느낌의 볶음밥을
만들어 내어주신답니다.
살짝 냄비에 눌어붙도록 시간을 갖고
바삭할 때 떠먹으면 제맛이랍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메뉴 제목처럼
정말 못 잊겠다 어쩜!!!
아차차~ 이불 갈비를 주문하면
특제 매운 갈비찜을 무료로 한번 제공해 준답니다.
이거 빼먹을뻔했네요. 오늘 저는 안 먹었지만
다음에 꼭 들려서 주문해 보시길
여기까지 넙딱집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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