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바지락칼국수 맛집 북한산 온천칼국수

경기 고양 바지락칼국수 맛집
북한산 온천칼국수

오늘은 정말 신기한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경기 고양 북한산 근처에
온천이 있다고 들어보셨는지요.

딩동댕~맞습니다. 맞고요.
북한산에도 온천이 있답니다.
참으로 신기하죠? 이 동네가 온천이 나오는
동네라는 게.. 하핫~

코파일럿을 통해 온천에 대해 설명하고
그림을 그려 달랬더니 아주 훌륭한
온천장을 그려줍니다.

이야기가 딴 곳으로 샜습니다.
오늘은 북한산 온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온천 근처에 칼국수를
엄청 맛있게 하는 곳이 있어서
다녀온 이야기랍니다.

경기 고양 숨어있는 바지락칼국수 맛집
북한산 온천 칼국수

맛있게 같이 식사하러 가요.

---

온천 칼국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중고개길 88-7
영업시간: 10시~22시(월요일 휴무)
연락처: 0507) 1362-1471

---

“온천 칼국수”라는 이름을 보니
바로 옆에 있는 온천과 관계가 있는듯합니다.
뜬금없이 북한산 이리 깊은 곳에
식당을 오픈할 생각을 했을까요?

알고 보니 이 길이 북한산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길목이지 뭡니까. 식당을 오픈할때
이미 고민하고 하신 거겠지요?

온천물이 있어서 칼국수가 더 맛있을까?
바닷가도 아닌데 시원한 바지락칼국수~
이 메뉴가 맛있다고 하는데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이른 평일 점심때라 손님이 많지 않아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번잡한 것을 너무나도
싫어하는 성격이라 살짝 전세 낸 듯한
오늘의 느낌이 참으로 좋습니다.

주말에는 정말 많은 분들로 인해서
꽉 차고 대기 탄다는 맘 카페 정보가 있으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길 바랍니다.

바닥만 봐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올드하면서도 시간의 미를 간직하고 있는
그런 식당이랍니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하는 점이 불편하지만
나름 양반다리 안 하고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은
구성해 놓았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요?
당연히 바지락칼국수를 먹어봐야겠죠?
조금 가격이 오른가 싶긴 한데 그래도
1인분에 만 원입니다.

요즘 물가에 이 정도면 엄지척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지락 찜도 맛있다고 하고
손 만두에 대한 평도 좋던데 오늘은
두메뉴가 다 안된다고 하네요. 아쉬비~

이름은 잘 모르는 연예인 들이긴 한데
벽면에는 빼곡히 사인지가 들어차 있네요.

7080보다 살짝 더 올드해 보이는
이름들이 몇몇이 보인답니다.

첫번째 메뉴. 해물파전

일단 바삭합니다. 제대로 잘 부쳐줘야 맛이
살아나는데 진짜 잘하는 집 맞네.

오징어는 어쩜. 통통하니 잘 배겨 있고
밀가루보다는 계란 물이 더 많이 들어가서
더욱 담백하면서도 부추에 아삭함도
살아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먼저
요렇게 해물파전으로 대동단결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두 번째 메뉴. 바지락칼국수

칼국수는 한 명 한 명 따로 주는 것이 아니라
3인분이 통째로 한 그릇에 준비되어 나오네요.

온천이 나오는 지역이니 물맛도 좋겠지요?
시원하고 감칠맛의 베이스물로해서
바지락을 정말 아끼지 않고 팍팍 넣어준
국물의 향연은 진짜 진국이네요.

다른 특별한 조미료가 들어간 게 아니고
그냥 맛있습니다. 면도 적당하게 아주 잘 익어서
후루루 룩 잘 넘어간답니다.

솔직하게 조미료 맛을 좋아하신다면
비추하는 곳이에요. 그만큼 잔잔하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집이라서
조금은 심심할 수도 있을 듯

칼국수에 빠지면 섭섭한 게 김치죠.
겉절이 느낌의 김치가 같이 따라나온답니다.

젓가락을 집어서 칼국수 면과 함께 먹으면
아웅~ 맛있어. 이래서 먹는 거 아닐까요?

오늘 넘넘 맛있게 한 끼 식사 마무리하고
갑니다. 다음에는 부모님과 같이 와야겠어요.

아 참! 주차는 가게 앞에 20여 대 이상 가능할 만큼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마도 온천과 공유하는 주차장이지 않을까요?
너무 깊숙한 산중이다 보니 버스를 타고
오시려면 한참을 걸어 들어오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실 때는 차를 타거나 택시를 타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원한 바지락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