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맛집 추천 사찰음식전문점 걸구쟁이네

경기 여주 맛집 추천
걸구쟁이네

나이가 들어가면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식보다는 천연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건강을 좀 더 생각하게 된다는
느낌이겠지요?

오늘은 그래서 찾아보았어요.
과거 <이형돈PD 먹거리 X파일>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 소개돼
착한 식당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분들이 건강한 밥상을 찾아오는 곳.

경기 여주 맛집 추천
걸구쟁이네에서 즐기는 사찰음식

오늘 맛있게 한 끼 식사 즐기러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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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구쟁이네

경기 여주시 강천면 강문로 707
영업시간: 09시~21시
연락처: 031) 885-9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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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여름 날씨, 맑다 못해 너무 무덥습니다.
걸구쟁이를 방문하게 된 것도 이제 횟수로는
십 년이 넘어간 것 같네요.

근처에 여주온천이 있어서 온천욕을 즐기고
맛있는 한 끼 식사하러 들리기 좋은 곳이에요.

일찍 오니 너무 좋네요.
항상 만석으로 손님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왠지 모를 여유스러움이 생긴답니다.

가격도 정말 안 올리시는 것 같아요.
이제는 쪼금 올라서 한 끼 식사에
18,000원이랍니다. 나중에 찬이 차려지는 걸
보면 깜짝 놀라실 텐데 요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맛집에는 유명인들의 사인이 빠질 수 없는 법.
박원숙님 해은이님 안문숙님등 중년배우님들
허영만 화백님의 발자취도 느낄 수 있네요.

과거 여주 목아 박물관에서 현재의 위치로
식당을 이동해서 오픈하였답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활용하셨지요.

메뉴판이 따로 필요 없는 식당이지요.
딱 한 가지 사찰음식 메뉴만 인원수에 따라
준비해 주신답니다.

앞상과 본상으로 나눠 두 번 따로
음식을 순서대로 제공해 주신답니다.

앞상 메뉴가 먼저 나왔습니다.
전병과 김부각, 도토리묵, 두부, 샐러드가
제공되죠. 사찰음식이 특이한 점은
강한 향이 나는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건강음식으로는
최고가 아닐까요?

김부각은 바삭바삭하고 두부는 시장에서
먹는 것과는 다르게 토종 맛이 나용.

전병도 저희가 생각하는 강원도의 메밀전병이
아닌 하얀 전병이 나온답니다.

담백하고 맛있기는 한데 조미료에 길들여진
분들에게는 조금 이거~밍밍해라고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오신채도 사용하지 않고 어떻게 이런 맛깔나는
음식을 만들어 내시는지?

오신채는 마늘과 파, 부추, 달래, 흥거(양파?)를
이야기하는데 걸구쟁이네는 장에서 얻은
다양한 효소로서 조리해 낸다고 합니다.

이제 본상이 차려졌습니다.
기본 나물과 장아찌류, 배추쌈, 버섯 철판구이
된장국, 나물뚝배기밥이 제공되지요.

뚝배기 밥은 계절에 따라 다른 나물 종류가
들어가는데 여름이라서 오늘은 무밥입니다.

살짝 간을 조절하기 위해 간장을 넣고
다양한 나물들과 함께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섯 철판구이와
구수한 시골된장의 맛이 있는 된장국.
직접 가게 옆에 장독대를 두고서 장을
만들다 보니 시중에서 파는 맛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만들어 낸답니다.

생배추 위에 밥을 올리고 맛있는 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너무 건강밥상이지요?

아이들을 데리고 밥을 먹여보니
건강해서 좋아하기는 하는데 기본적으로
좀 피하려고 하는 모습이랍니다.

저는 장아찌가 정말 맛있었어요.
시골 복숭아 요거를 장아찌로 만들어
내어주셨는데 오도독하는 식감과
맛이 정말 좋았어요. 여름 요맘때 제공되는
장아찌라고 합니다.

각종 산나물과 반찬이 너무 많지요?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지 추가로 제공해
주신답니다. 이 다양한 나물을 어디에서
먹어볼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반년 만에 와본 것 같아요.
저희 집이 이사하다 보니 조금 거리가 멀어져서
자주 오지는 못하는데요. 항상 올 때마다
친절하게 인사해 주시는 사장님
감사하다는 말씀을 대신 전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식당 바로 위에는
여주 카페가 있답니다. 따님이 운영하는
카페라고 하는데 커피 맛이 괜찮아서
식사 후 코스로 가끔 들리곤 한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