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호 추천 카페
헤이즐&허쉬 커피 로스터즈
홍콩 센트럴에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 만나게 되는 작은 홍콩 소호.
어떻게 보면 트랜디한 거리이고
작고 아담한 어쩌면 현대적인 실험을 하는
수많은 식당과 카페, 작은 숍들을 길 가다가
우연히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고
나는 정의하고 싶다.

매번 홍콩을 오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곳 다소 언덕이 많아 걷기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여기에서 홍콩의 진한 매력을
느끼고 가는 편이다.

오늘은 과거 바리스타 대회에서 수상했던 적이
있다고 알려진 헤이즐&허쉬 커피 로스터즈를
가보려고 한다. 맛없다는 평이 많던데..
요즘 블로그 글이 없는걸 보니 으잉~
망한 것은 아니겠지?
헤이즐&허쉬 커피 로스터즈
Shop 3, 69 Peel St, Central, 홍콩
영업시간: 10시~19시
연락처: +852) 3106-0760

파란색 민트 초콜렛이 흘러내리는 듯한
착시현상을 보여주는 곳.
헤이즐&허쉬 커피 로스터즈이닷.
Hazel & Hershey Coffee Roasters
코시국도 잘 버텨내고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 걸
보니 음~로컬분들이 많이 찾는다는 증거?

예전 블로그를 보면 가게 이름도 큼직하게
적혀있던 거 같은데 이제는 깔끔한 인테리어로
변신한듯하다. 출입문 버튼을 누르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작지만 깔끔한 카페가
우리를 반겨준다.


한국 분들이 이 높은 곳까지 안 오실 줄 알았는데
앞에 바 테이블에 앉은 두 분이 정겹게 커피 마시며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한국 분들도 아직 찾는
인기 카페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살짝 드는데
자리는 넓지 않다 보니 여러 사람이 오는 것보다는
두 사람이 한 테이블을 사용하는 공간의 느낌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작은 카페이다~



원두를 직접 로스팅 한다고 들었는데
카페 한켠 선반에 진열되어 있는 요런 이쁘게
포장된 팩들이 나 여기 로스터리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가게의 인테리어 색상과
비슷하게 민트색과 검정색으로 포장지를
나름 잘 구성해 놓은 것 같다.


무엇을 한잔 마셔볼까?
시원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셔볼까 하다가
아이스 카페모카로 주문했다.
가격은 한 잔에 HKD55.
한화로 9,500원 정도인데~비싸기는 하다.
커피 메뉴 외에 차 종류와 음료도 있기는 하나
우유와 초콜렛 베이스라서 시원한 에이드 등을
마시고 싶다면 요기는 비추 드린다.

원두만 파는 줄 알았는데 그라인더도 있고
필터를 포함한 다양한 커피용품은 다 판다.
일명 잡다한 커피 지식점이라고 할까?
원래부터 유명세를 치러서 그런지 손님을 봐도
반갑게 인사해 주거나 환하게 웃어주는 모습을
기대하는 건 조금 무리인 것 같아 보인다.

야외에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벽을 따라 위로 가림막을 세워서 비가 와도
마시는 데는 문제가 없다.
오늘은 평일 오후 시간인데 손님이 있는 걸 보니
주말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까?
한번 생각해 본다. 여기 인기 카페 맞지?

이 높은 거리를 걸어올라온 나 자신에게도
칭찬을 하며, 보통 한번 오려면 구글 지도를
사용해 보면서 올라오는 것이 빠르다.
근처에 덩라우 벽화도 있고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베이크하우스도 있어서 홍콩 소호 지역을
여행할 때 코스로 넣어두면 좋을 것 같다.

주문을 한 뒤 진동벨이 제공된다.
여성 바리스타님이 열심히 커피를 손수 드립으로
내려주시고 나는 이 모습을 앉아서 지켜볼 수
있어서 좋다.

짜잔~시원한 카페모카 커피닷.
약간 신맛이 있다는 평이었는데 우유가 들어간
음료라서 그럴까? 그리 커피의 신맛을 느낄 수
없었고 커피 원두의 풍미도 향이 좋고
좋은 원두를 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알루미늄 빨대를 주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커피잘알못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카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가성비를 고려하자면 이렇게 비싼 돈을
내고 여기까지 마시러 오라고 하고는 싶지 않다.
왜냐고? 요즘 홍콩에 너무 멋진 카페다 너무 많기
때문이다.

카페는 바리스타 남자분과 여성분 두 분이
운영하는 듯 보였고, 좀 더 친절하고 깔끔하게
운영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홍콩 소호에서 카페를 찾는다면
한 번쯤은 들러봐도 좋을 곳이다.
아포카토 평도 괜찮던데 다음에는 시도해 봐야겠다.
(과거 여행 기록을 정리하다 보니 현재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은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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