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동 맛집 구락
모츠나베로 특별한 점심 식사 후기
몇 년 전에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갔다가
톈진 근처였나? 어떤 쇼핑몰의 지하였는데
장인의 솜씨로 깔끔하게 내어주셨던
매콤한 맛의 모츠나베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문득 떠오릅니다.

그 당시에 한국 사람들이 찾지 않는
일본 현지인들만 찾던 맛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하핫~그때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하고
갑자기 마곡 밥집을 검색해 보았다.

솔직히 여러 맛집들이 보이는데
어디를 갈지 혼자 잠깐 고민을 해본다.
정말 그때 그 맛을 느낄 곳이 있을 것인가?
.
.
그래 여기인 거 같아. 오늘 한번 가보자.
마곡동 맛집 구락
모츠나베로 특별한 점심 식사 후기
한번 도전해 보는 것으로!!!!
마곡 모츠나베 맛집 구락
구락(口樂)
입의 즐거움이라는 뜻의 의미를 갖고 있는
마곡의 숨은 맛집입니다.
공항 대로에서 한 블록 뒤편에 위치하여
찾기 어려울수도 있지만 이미 주변
직장인들에게 잘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점심 식사를 위해 네이버를 통해
사전예약을 하고 매장을 찾았습니다.
점심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에
걷는 걸음이 평소보다 가볍고 빨라지네요.


창가 쪽으로 예약 자리를 미리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은은하게 맛있어 보이는
김치와 양파절임 등 기본 반찬도 세팅되었고요.

오후 12시, 점심 식사 시간에 딱 맞춰오다
보니 삼삼오오 같이 식사하고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평일이라 대기가 없었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할지도 모르니
사전 예약은 진짜 필수인 것 같아요.

매장은 아늑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나무톤의 테이블과 의자가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져 식사를 하는 내내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짜 예전부터 한번 꼬옥 와보고 싶었던
구락을 오게 되다니 히힛~
오늘은 제대로 먹어봐야겠습니다.


이제는 어떤 식당을 가도 보이는 키오스크
주문은 어렵지 않다. 먹고 싶은 메뉴를
장바구니에 담고 나중에 최종 확인하고
주문하면 끄~읏!
(결재는 나중에 나가실때 하면 됩니다.)
모츠나베 전문식당으로 들었는데
그것 말고도 구락돼지국밥,한돈 두루치기
소고기 국수 전골 등 한국과 일본의 퓨전
메뉴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서
메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은 듯 보였다.

오늘은 구락의 대표 메뉴
한우 모츠나베를 주문했습니다.
얼큰한 스타일로 먹고 싶어 가라이(매운맛)를
고르고, 곱창은 한우 곱대창으로
마지막으로 죽과 우동은 선택하지 않아도
점심에는 두 가지다 제공해 주신다고 합니다.

주문한 뒤 기다림의 시작은 조금 야속하지요.
모츠나베를 찍어 먹기 위해 유자 폰즈 소스에
청양고추를 조금 넣고 휘휘 저어 준비해 둡니다.

드디어 모츠나베가 등장하였습니다.
깊은 육수에 신선한 채소와 쫄깃한 곱창이
어우러져 한 그릇으로도 든든한 점심메뉴네요.
양이 생각보다 푸짐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닭과 갖은 야채를 구워 오랜 시간 끓여 낸
마법 같은 육수를 매일 아침 정성껏 우려내고
있다고 하며 부담스럽지 않은
깊은 풍미의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적부터 얼큰한 곱창전골을
좋아했는데 정말 전날 술 한잔한 뒤에
해장하기 딱 좋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한번 끓여져서 나오기 때문에
자리에서는 살짝만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처럼 점심시간이 부족한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딱인 것 같아요.


한우 곱대창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고
부추, 숙주나물, 버섯 등등
야채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맵 지리이다 보니 매운맛에 살짝 걱정했는데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좋은 그런 느낌의
매운맛인 것 같았어요. 역시 마곡모츠나베
맛집으로서는 부족함이 없는 곳인 듯

한 젓가락 잡아서 유즈폰즈 소스에
찍어서 먹어 봅니다. 으흠~생각보다 소스와의
궁합이 괜찮은 듯~ 정말 맛있습니다.
곱대창도 정말 큼지막하니 들어가 있어요.
곱창의 비린내도 없고 부드러운 맛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다가 부족한 재료들은
메뉴에서 추가 주문하여 드실 수 있습니다.
야채는 추가 선택 메뉴가 없어서
사장님께 조용히 말씀드렸더니
조금 더 챙겨주신 것은 안 비밀:)


우동 사리도 넣어먹고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죽으로 마무리하면 정말 깔끔한
점심 한 끼 식사 잘먹었습니다.


구락에서의 점심은 따뜻한 모츠나베 한 그릇과
정갈한 반찬, 아늑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마곡에서의 하루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산역 술집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점심이 아닌 저녁에 온다면 사케 한 잔 놓고서
이러쿵저러쿵 술 안주 삼으면 좋을듯 하네요.

와우~현지에서 먹었던 모츠나베의 그 맛보다
몇 배는 깊이가 있었던 이 맛을 혼자 먹기는
아까워서 오늘 블로그를 통해 소개드렸습니다.
마곡 술집의 매력은 저녁에, 마곡 밥집의 매력은
점심에 빛나며, 다음에도 구락은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로 59 (마곡동)
영업시간: 11:30 ~ 22:00 (점심 메뉴 11:30 ~ 14:30)
연락처: 010-41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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