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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맛집] 강릉 중앙시장 백년가게 - 소머리국밥 맛집 부산식당 [325]

by TechnoMBA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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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리국밥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로 곤지암이 아닐까요?

저는 어릴적 스키를 타러 곤지암 리조트에
갈때면 어김없이 들려서 소머리국밥 한그릇
먹고가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요.

"최미자 소머리국밥"으로 기억하는데...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 나는 머릿고기와 함께
따뜻한 국밥을 말아먹고 스키를 타면
힘이 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곤지암에만 이런 맛집이 있을까요?

오늘은 강릉으로 떠나볼께요.
강릉에도 곤지암 만큼 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한 곳
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오늘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릴 곳
바로 "부산식당" 입니다.

강릉 중앙시장에는 오래되고 맛있는 집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전에 1박 2일로 뜨면서 한때 먹거리 천국으로
가두판매도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에 가보니
거의 없어졌더라고요 ^^

확실히 먹거리도 유행을 타나봅니다.
김종민이 먹었던 호떡 하나 먹고싶었는데~~



강릉 중앙시장내 뒷골목에는 유명한 밥집들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국밥집들이 모여있는 뒷골목에서
1991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집
입니다.
99번 부산식당 가게인데요.

대학생때부터 꾸준히 찾아와서 먹던
소머리국밥이 진한 국물이 정겨운 집이랍니다.



가마솥에서 모락모락 흘러나오는 연기.
국밥의 베이스가 되는 국물을 끓이고 있는
솥에서 부터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냄새가 참으로 좋네요~ 강불에 이렇게 솥에서
오랫동안 끓여 나오다보니 국물의 맛이 진하고
담백한 맛이 너무나도 좋은 것 같네요.


(이 솥에서 나온 진한 국물이 부산식당의
여러메뉴의 베이스 국물이 된답니다.)



이른 아침부터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네요.

히힛~주문도 가지각각~소머리국밥이 메인이지만
청국장과 순대내장국밥 등도 많이 찾게되는
메뉴인가 봅니다.



자리에 앉았습니다. 1990년대의 향수가 느껴지는
바로 그자리
입니다. 예전에도 많이 와봤지만
식당 테이블과 의자 모두 그대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저분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관리를 잘하셨는지 반짝반짝 빛이 나고
깨끗합니다. 그저 세월이 더해졌을뿐이지요~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하핫~ 너무나도 착한 가격입니다.

최근에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곳만
선정된다
"백년가게" 인증도 받게되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강릉에는
"백년가게"가 딱 10개
있네요 :)



김치와 깍뚜기 조촐한 반찬입니다.
부족하면 직접 추가해 드실수 있도록
자율 반찬대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김치와 깍뚜기를 만드시는지
싱싱하고 감칠맛나는 김치와 우적우적 소리가 일품인
깍뚜기는 소머리 국밥과 완전 찰떡 궁합입니다.



소머리국밥이 나왔습니다.
국밥의 좋은점은 많이 기다리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그윽한 국물향을 맡고 있노라면
입에 침이 고입니다. 빨리 밥 한숟가락 말아서
먹어야겠다는 생각뿐이네요.



살짝 싱거운 만큼 새우젓 추가하시고
다대기를 풀어내 매콤
하게 만들어 봅니다.

오늘같이 추운날에 먹는 소머리국밥은
온몸을 따뜻하게 해주는데 제격입니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출사하였는데
두분다 너무나 좋아하시네요.



소머리살도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저희가 단골이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참 많이도 넣어주셨습니다.

제가 국물은 많이 안먹는 편인데
이집에 오면 국물까지도 싸악 비우는 마법같은
매력의 맛이 있는 집입니다.




강릉 중앙시장을 방문하신다면 꼬옥 기억하고
찾아가야할 맛집니다. 사장님이 친절함과 인심이
후하게 느껴지는 집 바로 부산식당 아닐까요?



오늘도 가마솥에 끓인 맛있는 국밥 한그릇
후딱 해치우고나니 몸이 든든해진것 같습니다.

백년가게 부산식당 항상 번성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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