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낮에는 밥집 밤에는 술집 상암동 맛집 주람 [450]

방송국 구경하러 상암동에 들렀다가 찾은 맛집
낮에는 밥집이 되고 밤에는 술집이 되는
듀얼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 곳

오늘은 일식 덮밥 맛집
"주람"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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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람 (낮에는 밥집, 밥에는 술집)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지하1층 B113호
연락처: 0507) 1303-0359
영업시간:11:00 ~ 24:00 (일요일 휴무)

방송국이 밀집한 지역인 마포구 상암동은
숨은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답니다.

까다로운 방송국 사람들 입맛을 못맞추면
전쟁터와 같은 이시장에서 살아남을수 없을터..

오늘 찾은 주람은 아담한 사이즈의 공간을
가지고 있지만 맛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장한
신흥 일식덮밥 강호라고 불려도 될만큼
동네 방송국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랍니다.

사장님의 이름을 걸고 장사하는 집으로 알려진 주람.
저희가 찾는 저녁에는 식사를 하시는 분들과
술한잔 걸치시는 손님들이 공존하고 있답니다.

가게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카운터 아래 빈공간을
활용해 이것저것 가스버너와 용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아담한 사이즈의 식당이다 보니
이것저것 준비하고 넣어두어야 할곳이
많지는 않아보입니다.

작은 빔프로젝터는 하얀 벽면을 활용해
맛있는 요리관련 영상을 보여주고
사람들의 알콩달콩한 소리에 귀기울이다 보면
금세 저도 이가게에 여러손님중에 한사람으로
동화되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음식가지고 장난치지 않는다고 크게 적혀진
주람의 알림장입니다. 평일에는 점심부터
져녁장사까지 챙기고 일요일은 쉰다고 합니다. (직장인 대상이다 보니 일요일에 쉬는가게가
이동네에 많은 것 같아요)

저희는 술한잔보다는 맛있게 저녁한상 먹으러 왔습니다.

저녁에 플래터 한상 시켜놓고 맥주 한잔하면
따악 좋을것 같은데 하핫~참아야지요.

오늘은 차돌박이 덮밥과 매콤 칠리새우 덥밥으로
간단히 식사를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짭조르한 미역줄기와 김치가
준비됩니다. 특별한 반찬은 아니지만
덮밥의 식욕을 돋구워줄 준비가 된 녀석들입니다. 식사전 입맛을 돋구기 위해
시켜본 새우 멘보사입니다.

어떄요? 모양이 이쁘지유? 새우살이 곱게 잘 갈아
들어가 있고 갈색바탕으로 잘 퀴겨진 식빵이
감싼 식전메뉴로는 따악인것 같아요.

소스에 듬뿍 찍어 먹는 이맛은!
서브 메뉴이지만 진짜 새우살의 고소함과
빵의 오도독 씹히는 맛이 어울어져 정말 맛있어요.

백종원 선생님처럼 낮은 온도에서 익힌뒤
잠시 고온에서 튀겨내는 쉐프님의 솜씨가 남다르게
베어 들어간 음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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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 덮밥

메인메뉴인 차돌박이 덮밥이 나왔습니다. 소금 후추 간만하여 본연의 고기의 맛을 살렸다는데
으흠~육질이 부드럽고 밥맛도 최고네요.
원산지가 어디일까요? 호주산 미국산?
아무렴 어떴습니까? 맛있는데요~

야채와 차돌박이를 골고루 섞어 봅니다.
덮밥은 밥을 잘짓는게 중요한데
정말 밥도 맛있고 차돌박이와도 환상궁합이에요.

쓰윽쓱~ 잘 비벼서 입으로 한숟가락 가져가 봅니다.
진짜 덮밥 잘하는지 맞네유~!!
요 메뉴는 추천 드립니다.

우동국물과 후식으로는 블루베리요거트가
준비되는데요. 요건 그냥 포장되어서 파는맛으로보여요.
후식을 준비해주시는건 좋지만 요런 궁합은
저도 처음이라서~ ^^ 잘먹기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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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칠리새우덮밥

살짝 매운 칠리소스가 들어간
중화풍의 새우 덮밥입니다.

동그란 통새우가 들어가 있고 그위에 튀긴새우
한마리가 얹혀있는 새우가 풍성한 메뉴랍니다.

특별히 소스가 매콤하긴한데 요건 주문할때 본인이
맵기정도를 선택할수 있답니다.

살짝 자극적인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정말 맛있어요. 살짝 단맛이 올라오면서도
매콤한 이런맛의 조합은 어떻게 소스를 만들어
내실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상암동맛집으로 알려진 주람을가보았어요.
점심에 한끼 식사하기 좋은 곳이고
저녁에는 식사보다는 동료들과 술한잔하는
분위기로 오는게 좋아보이는 곳이랍니다. (물론 저녁식사 하셔도 됩니다.) 일본식 덮밥을 좋아하는분들께는
이곳 한번 맛있게 먹기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