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콩 침사추이 스타페리 선착장 홍콩 시계탑과 홍콩 명물 아이스크림 트럭 [601]

침사추이에 위치한 마르코 폴로 홍콩 호텔을
숙소로 사용하다 보니 좋은 점은
바로 옆에 "스타 페리 선착장"와 "버스 종점"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인
"하버 시티"도 호텔과 딱 붙어 있어서
나중에 지인들을 위한 화장품이나
작은 선물들을 구입할 때도 편했던 것 같아요.

침사추이 스타페리 선착장

마지막으로는 걷기 좋은 산책로와
공원들도 가깝다는 점이지요.

오늘은 침사추이 스타페리 선착장과 주변을
조용히 산책한 이야기입니다.

---

스타페리 선착장, 아침 산책길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하버시티가
이렇게도 조용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아침이다 보니 사람들이 정말 보이지 않네요.

스타페리 선착장 바로 옆에는
침사추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있습니다.

높이 44미터의 시계탑으로
1915년에 세워졌습니다. 홍콩 다녀오신 분들은
사진만 봐도 어디인지 금방 아시겠지요?

 

과거에는 저 시계탑이 있던 위치가
홍콩과 중국 대륙을 연결하는 철도의 종착역인
카우 롱 역(Kowloon) 역사의 일부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근처 홍흠역이 이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홍콩 문화센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형 콘서트 등이 열리는 장소라고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보니 홍콩국제영화제가 열리는지
엄청 무대 준비 많이 하고 있어서
연예인 좀 보려고 했는데 그날이 마침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나 아쉽게도 보지 못했지요.

커다란 야자수가 아름답게 하늘로 쭉쭉
뻗어 있습니다. 문화센터 앞에 이 조형물은
형태가 참으로 특이합니다.

날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표현한 것일까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

맛있는 홍콩의 간식거리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스타페리 선착장”으로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길거리 음식 판매점도
덩달아 생기게 되는데요. 홍콩에서 상당히
유명한 줄 서서 먹는 아이스크림 트럭이랍니다.

"Mobile Softee 아이스크림”

침사추이를 걷다 보면 시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가
있는데요. 특히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파는
이곳 아이스크림 트럭 인기가 정말 대단하답니다.

소프트아이스크림 한 개에 13HKD입니다.
한 개에 약 2천원 정도 하네요 ^^

신기하게 특별하게 맛있지도 않고 그냥 시원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인데 이렇게 길게 줄을 서서
먹는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저도 줄을 서서 맛을본뒤야 기다림을
살짝 후회했지만~!! 요건 아무래도 개인 입맛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되요.

간단하게 간식거리를 찾다가 맥도날드를
발견하였습니다. 지하매장인데 엄청 큰
맥도날드 매장이에요.

요즘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는 게 대세인 거 같아요.
햄버거 종류가 엄청 다양하고 꼬부랑글씨로
메뉴 고르고 선택하는 게 쉽지는 않네요.

전광판에 번호가 뜨면 찾아가는 방식으로
우리의 옥토퍼스 카드만 있다면 결재는
터치 방식으로 바로 지불하실 수 있답니다.

 

마지막 스타페리 선착장에서의 먹거리는
일본식 주먹밥 전문점 ”하나 무스비“에요.
한국의 편의점에서 먹는 일명 그 삼각김밥이랍니다.

일본식 쌀과 김, 소금을 메인으로 하여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일본 기업인 줄 알았는데
홍콩 기업이더라고요.

아침 대용으로 저도 참치 주먹밥 겟잇 하였습니다.
연어와 미역, 소고기, 문어, 게 등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한 초밥이 준비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편의점과 비교하면 전문 삼각김밥집처럼
종류도 다양하였답니다.

3개 사면 5 HKD를 할인해 준답니다.
나중에 계산할 때 봉변당할 뻔했어요.
사장님이 광동어밖에 못하시는데
자꾸 동전을 달라는 거예요.

알고 보니 본인이 동전이 모자르다 보니
교환하자는 의미였다고 하네요.

뒤에 현지 분이 영어로 저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줘서 끝났는데 자꾸 왜 돈을 내놓으라고
하는 건지 그때는 알 수 없었죠.

(이미 계산은 다한 뒤였는데)

아무튼 이런저런 이슈도 있었지만
아침부터 재미있던 산책 이야기는
이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