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경기 고양 덕양 맛집 옛고을 쌈밥 쭈꾸미 연탄 제육쌈밥 전문점 [674]

금강산도 식후경. 회사에 출근하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출근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갑자기 동료들이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하네요. 아후~ 이제
시간에 무감각해지는 건지 아니면 너무나도
집중을 잘해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배꼽시계는 꼬르륵하고 있네요.

(벌써 퇴근시간이 되다니…)

살짝 차를 타고 지인들이 기사식당 겸 맛있다고 하는
고양시 맛집 옛고을 쌈밥으로 향했어요.
간단하게 식사나 하고 퇴근해 볼 심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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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고을쌈밥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홍도로 460
영업시간: 11:00 ~ 20:00
연락처: 031) 938-5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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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제육쌈밥과 쭈꾸미 쌈밥 전문이라는
글귀를 보니 아하~여기가 쌈밥 맛집에 제대로 왔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쭈꾸미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어디를 가도 반찬에
쭈꾸미만 있으면 문제없지요.

보통은 대기를 타야 할 만큼 인기 있는 집이지만
오늘은 무사통과입니다. 최근 음식 가격들이
무섭게 올라감에 따라 이 정도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게 음식을 드실 수 있는 요런 곳들이
엄청 인기를 끌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쫀드기와 두부과자 등 맛있는 간식거리도
팔고 있네요. 요집 물김치도 맛있는데
이것도 따로 사서 갈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테이블은 많이 갖추고 있는 편입니다.
정문 입구에서 오른 편과 왼편으로 나눠지고
오늘은 늦은 저녁이라서 왼쪽 홀은 텅텅 비었답니다.

쌈밥 전문점 인정합니다. 쌈 채소는 셀프로
가져다 드실 수 있도록 되어 있지요.

쌈 종류다 다양하고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아닐까요?

제발 남기지 말아 달라는 간곡한 부탁.
요즘 야채 물가도 장난이 아닌 만큼 이런 부분은
식당을 이용하는 저희들이 잘 지켜줘야겠죠?

알배추와 깻잎을 좋아하는 저는 수북하게
접시에 담아 봅니다. 야채코너 바로 옆에는
간단한 반찬류도 준비되어 있어요

열무김치와 버섯무침, 오징어젓갈과
가장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물김치도 있답니다.

따라 된장국도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떠다 드시는
되는 바로 이곳. 쌈밥 전문점 아니 기사님들의
전용식당으로 운영해도 손색이 없을듯해요.

하나 아쉬운 것은 위생관리였습니다.
문을 활짝 열어놓다 보니 파리 녀석들이
날아다니는 게 조금 보기 그랬답니다.
작은 것이라도 좀 더 세밀하게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요?

쭈꾸미가 나오기 전 오늘의 쌈밥 준비 끝.
반찬과 쌈 조합이 괜찮지요? 요 정도면
주꾸미가 없더라도 그냥 단번에 한 끼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네요

야채도 싱싱하게 파릇파릇 살아있고
반찬도 정말 사장님이 정성스럽게 만드셨답니다.
사 오는 것 같지는 않고 대부분의 반찬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아 보였어요.

이제 불맛향의 쭈꾸미 볶음이 등장했습니다.
1인분씩 따로 주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한곳에 주셔서 덜어 먹도록 되어 있어요.

빨간 고추장 소스와 불 맛 입히고
위에 송송송 참깨를 뿌려 완성한 비주얼.
흐음~그냥 눈으로만 봐도 맛있어 보인답니다.

젓가락으로 쭈꾸미 큰 다리 하나 잡아봅니다.
살짝 불 맛을 입혀서 질기지도 않고요.
재료 자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깻잎 위에 밥을 올리고 그 위에 쭈꾸미 올려서
입으로 가져가면 으와~이 맛!!!
진짜 쭈꾸미 쌈밥 맛집 인정한답니다.

식당은 가정집을 개조해서 운영하시나 봐요.
어찌나 배가 고팠던지 하핫~밥을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주변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사실

벌써 주변이 어두컴컴해졌답니다.
확실히 이제 계절이 가을로 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차장의 차들도 하나둘 사라지고
저희가 거의 마지막으로 나온 거 같네요.

가볍게 경기 고양시에 방문하셨다면
쭈꾸미 쌈밥으로 한 끼 어떨까요?
아주 깨끗하고 최신식 인테리어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이곳 추천은 하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