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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맛집] 서울 중구 웨이팅 맛집 50년 칼국수 찐 맛집 명동교자 [734]

by TechnoMBA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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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칼국수 맛집 명동교자



뜬금없는 질문 하나 드립니다.

명동하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시나요?
.
.
.

저는 명동성당? 함흥냉면?
명동칼국수? 땅값 비싼 동네?


저는 막 이런 단어들이 문뜩 떠오른답니다.
최근에 명동을 가보니 위에 말씀드린 것들보다는
빼곡하게 길거리에 늘어선 노점상들이
더욱더 기억에 떠오르는 어쩌면 외국인 대상의
먹자골목으로 변모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멋지고 늠름했던 강북판 압구정동의
모습은 이제는 없어져 버렸네요.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자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칼국수 맛집. 그래도 이거 하나는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구) 명동칼국수였던 명동교자 집을 찾아갔습니다.

미국에서 오신 이모부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너무나도 먹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오늘 오랜만에 생생 후기 전달해 볼게요.



서울 중구 웨이팅 맛집
50년 칼국수 찐 맛집 명동교자 이야기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명동교자 분점

서울 중구 명동10길 10
영업시간: 10:30~21:00,  연락처: 0507) 1443-3525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지만
오늘 찾은 명동교자는 본점이 아닌 분점이랍니다.

명동역에 가까운 쪽이 본점, 조금 먼 쪽이 분점이라고
쉽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어느 집을 가던
줄이 기다랗게 길거리까지 나와있다 보니
아하~여기가 미슐랭 맛집이구나
바로 이해가 된답니다.



어렸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명동 칼국수집.
10여년도 더 지난 오랜만에 찾은 이 집의 맛은
어떨까요? 제 기억 속에 남아있는 맛 그대로 일지
살짝 궁금해지기는 하답니다.



역시나~사람 참 많네요. 오늘 평일 맞죠?
일부러 점심시간을 훌쩍 지나 2시 다 될 무렵에
온 건데. 허걱~층계를 따라 긴 줄이 기다린답니다.

사실~본점을 갔어야 하는데
어찌어찌하여 분점에 오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다 먹은 다음에 말씀드리려고 했지만
음 뭐랄까? 서비스나 청결도 맛도
분점보다는 본점이 조금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의견은 아니고 같이간 친구 의견이에요.
저도 물론 먹어보니 옛날의 그 맛은 아니라는 것이
총론입니다.



명동교자의 하이라이트 바로바로
김치입니다.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환상 궁합이지요. 빨간 양념장이 골고루
김치를 싸고 살짝 두툼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하나 들고
맛을 음미해 봅니다. 적당히 바삭바삭하고
좋은데~으흥~고춧가루가 많고 이거 뭔미?
왜 이렇게 매워진 거죠? 하핫~
제가 아무래도 오랜만에 오다 보니
맛을 못 느끼는 거겠죠?



메인메뉴인 칼국수입니다.
구수하고 진한 닭 육수에 국수와 고명이 어우러진
칼국수로 이곳에 오는 모든 분들이 주문하는
메뉴이죠. 양은 참 많이 주시는 것 같아요.



이리저리 휘휘 저어봅니다. 고기 고명이
특히 많이 들어있어서 그렇겠지유?

이 진한 국물의 맛은~솔직히 닭 육수에
적응되지 않는 분들이 처음 드시면 이거 뭐야?
너무 칼칼한데 라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만두도 그릇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정말 후루룩
맛있게 먹었던 칼국수였답니다.

역시 요건 맛이 불변이네요. 시간이 지나도
그때 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하나의 별미 비빔국수입니다.
갠적으로는 칼국수보다는 비빔국수가
더욱 맛있는 것도 같아요. 감칠맛 나는 매운 양념과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의 조화가 정말
끝내준답니다. 다른 국수집과 비교해도
정말 여기 비빔국수는 으뜸인 것 같아요.



이 맛에 명동교자를 찾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외쿡분들도 모르고 시도해 보시던데
연신 매우신지 물만 연거푸 드시네요.
저도 맵 지리라서 매운 것 잘 못 먹기는 하는데
비빔국수의 맵기 정도는 적당한 것 같았답니다.



마무리는 얇은 피에 암 돼지고기와
채소, 참기름으로 맛을 낸 만두입니다.
홍콩식 딤섬을 생각한다면 그것보다는
피가 조금은 두꺼운데~ 속이 정말 알차답니다.



하나 들어 보면 요렇게 크기와 모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자라는 의미가 만두를 의미하는 거지요?
그래서 가게 이름이 명동교자이나 봅니다.



만두만 드시면 고소하긴 하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김치 하나 올리고 같이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오늘은 명동교자 분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본점이 좋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셔서
다음에는 그곳으로 가서 얼마나 맛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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