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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맛집&카페 어때요?

[맛집] 강릉 중앙시장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한 부산식당 [751]

by TechnoMBA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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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중앙시장 국밥맛집
부산식당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이 되면
꼭 부모님 고향인 강릉으로 한 번씩 가곤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강릉에서 유명한 시장은 중앙시장인데요.
명절날만 되면 발 딛을 틈이 없이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답니다. 제가 어렸던 시절이었지요.



최근들어 속초가 많이 뜨다 보니
예전만큼은 못한 거 같아요. 한때 1박2일도
촬영하고 먹거리도 엄청 많고 시장이 활발했던
시기가 있는데 이제는 가두 점포는 다 어디 갔는지
사라져버려서 살짝 아쉽기는 하네용.

오늘도 새벽에 서울을 출발하여 장을 보러
강릉 중앙시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아침을 안 먹고 왔더니 출출해해집니다.
하얗고 뽀얀 국물의 소머리국밥이 필요한 시간



강릉 중앙시장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한 부산식당

오늘 포스팅을 통해 맛있는 국밥 한 그릇
드시고 가세용.



부산식당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길 22-1
영업시간: 06시~21시(매달 첫째 수요일 휴무)
연락처: 033) 648-3422



부산식당 하니 이곳 부산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돼지국밥을 파는 곳이 아닐까? 생각하시지요.
돼지국밥은 아닌데 푹 가마솥에서 고와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어떻게 보면 돼지 국밥과는
이종사촌과도 같은 소머리국밥을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Since 1991이라는 숫자가 말해주지만
그래요! 여기 이 집은 장사한지 30년이 넘은
강릉 중앙시장에서 이집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수
있는 현지인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답니다.

오늘도 구수한 냄새가 시장을 진동하네요.
저 가마솥 안에서 맛있는 국밥 국물이
펄펄 끓고 있는 것이겠지요.



메뉴는 단촐합니다. 국물을 이용하는
국밥 전문점으로 소머리국밥과 닭 국밥,
순대내장국밥이 메인 메뉴랍니다.

30년 전통답게 오래되면서도 맛있는 집에서
부여한다는 백년가게 인증 확인합니다.
잠깐 계절을 타는 식당이 아닌 강릉시민분들께
인정받고 있는 맛집이라니깐 유~



오랜만에 왔더니 가격은 살짝 올랐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한 그릇에 8천 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내 2천 원이 오른 가격이네요.

서민식당으로 유명하지만 여기 역시도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가는 재료값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았겠지요?

그래 뭐~강릉까지 왔는데 국밥 한 그릇
시원하게 말아먹고 가렵니다.



처음에는 반찬을 내어주시고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드셔야 하는 방식입니다.

살짝 편안함과는 거리가 먼 가게인 것 같아요.
타임머신을 타고 아직도 1990년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부산식당을 찾아온 느낌.
인테리어도 올드하고 드나들기도 살짝
불편하게 통로도 비좁답니다.



그래도 이러한 불편함을 감내할 수 있을 만큼
소머리국밥이 맛있다고 하니 뭐~이 정도는
감내하면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깍두기와 김치 반찬은 두 종류
여기에 다대기장과 소머리살을 찍어 먹을
새우젓도 준비된답니다.

깍두기는 매일매일 담그시는가 봐요
아삭하고 깨물어 먹는 식감이 살아 있는 게
오늘 아침에 만들어진 겉절이 느낌의 깍두기랍니다.



소머리국밥이 나왔습니다.
꽉 찬 한 공기 쌀밥과 고기에서 국물을 우려내어 만든
뽀얗고 하얀 국물 베이스의 국밥을 보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것 같네요.

뭐니 뭐니 해도 국밥의 장점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인 것 같아요. 주문하자마자 바로 가져다
주시는 센스 성미 급한 저와 같은 한국 분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식사시간이랍니다.



다대기 장과 새우젓을 풀어 넣습니다.
요렇게 주시는 양념장을 넣어 먹어야 좀 더
감칠맛이 나는 것 같답니다. 숟가락을 안으로
휘저어 보니 머릿고기도 정말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답니다.

짜지도 않고 진한 맛, 육수의 힘이랄까요?
설에서는 가마솥에서 정성스레 끓인 이런 종류의
음식은 잘 못 만나본 것 같습니다.



고기도 엄청 많이 넣어주셨네요.
먹어도 먹어도 계속해서 나오는 머릿고기를 보니
소주 한 잔이 딱 생각이 납니다.
그려~이엣~!!안돼!!

오늘은 차를 몰고 서울로 복귀해야 하는지라서
술 한 잔은 다음에 하는 것으로 미뤄두었습니다.



아 참~제일 좋은 점이죠. 포장이 가능하답니다.
김치와 깍두기는 포장을 안 해주시고 국물과
건더기를 분리하여 포장해 주신답니다.

한번 올 때마다 몇 인분씩은 꼬옥 사서 집에 가서
먹게 되는 살짝 끌리게 되는 맛이 있는
소머리국밥집 인정한답니다.



혹시 가마솥은 예전에 씨앗장처럼 계속해서 물만 부어
끓이시는 건 아니겠지요? 뭐~몇십 년 동안 그대로
가마솥을 쓴다든지 하는 그런 거 말이 지유?



진짜 국물이 너무 진하디 진하였답니다.
설에서는 만원 한 장에 이렇게 맛있는 국밥 한 그릇
먹기는 쉽지 않자요. 물가가 너무 오르는 바람에~



이제 맛있게 식사를 마쳤답니다. 오늘의 목적은
강릉으로 장을 보러 온 만큼 든든한 배를 채웠으니
이제는 시장을 돌아다녀야 할 시간입니다.

강릉식당이 아닌 부산식당. 맛있는 국밥 한 그릇
드시려면 이곳에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산식당 말고도 이 거리가 국밥거리이니
다른 좋은 집을 찾아가셔서 드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 자리가 꽉 찬 경우에 한해서 말이지요 ^^

오늘 저와 함께 떠난 강릉 맛집 이야기
어떠셨나 모르겠네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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