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밀냉면과 북한산 솔밭 농장
저처럼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은
한 가지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땅집으로 이사해서 나만의 밭을
만들고 농작물을 키우겠다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생각들이지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올해는 작은 주말농장이라고 분양받아
미래를 위한 작은 실천을 해보자는 결심이지요.
그래서 성공하였답니다.
“북한산 솔밭 농장”의 작은 공간을 분양했답니다.
이제 농작물을 심으로 가봐야겠죠?
에고고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뭣 좀
먹고 일하러 가봐야겠습니다.

뜨거워지는 여름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시원한 밀냉면. 마침 농장 근처에 잘하는 집이
있어서 가볍게 점심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가야밀냉면”이라고 하는 곳인데
여름철이 되면 몇 번이고 방문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주문한 것은 시원한 물냉면입니다.
얼음을 잘게 갈아서 시원하게 육수에
부어 주셨습니다. 여기에 밀면과
오이 무 계란 토마토 등 고명과 양념장을
한솔 올려서 한 그릇이 완성되었지요.

북한산 가야밀냉면에서 시원하게 한 그릇 먹으면
다른 집의 밀냉면은 정말 못 먹을 것 같아요.
진짜 여기 맛은 보장한답니다.
주말만 되면 대기 줄이 엄청 생기는 게
이런 맛 때문이 아닐까요? 아 참~가격도
아주 비싸지 않고 적당하답니다.

그냥 냉면만 먹기는 아쉬워서 파전도
주문하였습니다. 다른 식당과는 다르게
파전 위에 빵가루를 올려서 만드시는 것 같아요.
먹다 보면 좀 더 바삭하면서도 맛있어서
더더더 먹게 되는 마법이 있는 것 같아요.
와우 진짜 전을 잘 만드는 곳이에요.

점심 식사를 가볍게 마치고 솔밭 농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널찍한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각 개인별로 분양을 받아
농사를 지으신답니다.

한가로이 농장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멋진 큰 나무 한 그루. 주변에 숲도 우거져있고
꼭 주말농장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답니다.

주말농장도 직접 하여 농작물도 수확하고
바로 옆에 자리를 잡고 수확한 것들로
한 끼 식사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만의
독특한 매력인 것 같아요.
아참 주차는 등록된 차량만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스티커를 발부받고 붙이고 이용하셔야 해요.
평일에는 그냥 넘어가는데 주말에는
정확하게 등록된 차량 여부를 검사한답니다.


정말 넓고도 넓습니다. 규모가 대단합니다.
작년에 스타벅스 북한산점을 들렸다가
멋지게 펼쳐진 농장을 보고 시도한 끝에
한 귀퉁이에 자리를 얻었지요.

이미 웬만한 자리는 다 주인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북쪽 끝편에 자리를 얻었네요.
요즘에는 멧돼지와 같은 산짐승들이
먹을 것이 없다 보니 농장까지 내려오는 일이
가끔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펜스를 보강해서 그런 일이 없다고는
하지만 진짜 북한산 근처라서 야생동물과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네요.
하늘을 구름이 덮고 있어서
햇볕이 바로 내리쬐지는 않습니다.
선크림 한번 바르고 주말 농부를
시작해 볼까요? 아이들이 참여하는 이런 농장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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