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포 솔밭 해수욕장과
명석찜 방문 후기
이번 여름 엄청 덥지요? 열대야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빨리 시원한 가을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오늘은 8월에 여름휴가를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경상남도 지역을 투어했는데요.
저의 생생한 여행 이야기 짧지만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전남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
아구찜 맛집 명석찜 방문 후기
시작합니다.
율포솔밭 해수욕장
전남 보성군 회천면 동율리 544-13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전남 보성 맑은 날 그 하늘 아래
제주도의 푸른 밤 노래를 살짝 각색해 보았어요.
전남 보성까지 왔는데 햇빛은 너무나 강하고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다 보니 불어오는
바닷바람도 뜨겁게만 느껴집니다.
그래도 여름인데 바다는 한번 가야겠죠?
깨끗한 물과 모래로 유명하다는 곳이 있어
오늘 찾아가 보려고 해용.
그늘 하나 없는 바닷가에 파도가 출렁대고
백사장이 아닌 갯벌이 널찍하게 펼쳐진
이곳이 해수욕장이라고요?
그래요 맞아요 맞아!
전남 보성의 깨끗한 바다
율포솔밭 해수욕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마침 썰물 때이다 보니 백사장이 아니라
갯벌이 드러났습니다. 갯벌의 흙과 바닷물이
어우러지니 여기가 남해가 아닌 서해인가
싶을 정도로 흙탕물로 변해 버린 해수욕장입니다.
분명 여기 바닷물이 깨끗하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이궁~ 오늘은 아닌가 봅니다.
바닷물 색이 조금 지저분하긴 했지만
갯벌에서 살고 있는 작은 게들이
엄청 많아 보였어요.
작은 발로 옆으로 기어다니고 집게로 방어를 하고
다가가면 작은 구멍으로 쏙 하고 쏜살같이
사라지는 모습이 이곳이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네요.
바닷물 속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발만 담근 채 작은 게잡이에 진심으로 참여해 봅니다.
올해 첫 바닷가 나들이인데
물이 맑지 않아 조금은 아쉽지만 전남 보성에서
찾게 된 아름다운 바다 사랑한대이~!!
명석찜
경남 진주시 명석면 광제산로 22
숙소로 돌아오는 길. 여름이라 회를 먹기는
조금 걱정이 되고 하여 선택한 메뉴는
아구찜입니다. 경남 진주에 맛집을 이리저리
찾아보았지만 “명석찜”만큼 잘하는 곳은
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 봅니다.
도착하기 전에 미리 주문을 넣어두면
바로 포장된 음식을 찾아갈 수가 있답니다.
큰 거를 시켜도 서울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격에 맛있는 생아구가 듬뿍 들어 있어서
자주 종종 올 때마다 찾게 되네요.
비주얼 괜찮지요? 빨간 고춧가루가 듬뿍
올라가 있는 모습이라 살짝 매워 보일 것 같지만
맵 지리인 제가 먹기에도 괜찮았답니다.
경상도식 아귀찜은 설에서 먹는 맛과는
조금은 다른 것 같아요. 설에서는 생물이 아닌
냉동 녀석을 이용해서 보통 팔다 보니
국물을 쫘악 쪼려 내고 퍽퍽한 느낌으로 살을 먹는데
생아귀를 써서 그런지 싱싱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맛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시원한 아귀탕(?) 국물과 함께 먹으면
정말 최고의 한 끼 식사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반찬도 따로 챙겨주시고 역시 진주의 인심은 최고!
다음에 또 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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