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바다 구경하기 좋은 곳
비토리 카페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더니
날씨가 좋을 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다가 이내 빗줄기가 점점 더 강해집니다.
비가 좀 그치기를 바랐건만 하핫~
날씨 요정 오늘은 실패인가 보네요.

오랜만에 방문한 삼천포.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 드라이브하고
싶었건만. 아쉽네요. 창문을 열수 없으니
어디 멋진 카페 없을까 하고 해안 도로를
따라 달려봅니다.

조금은 특이한 이름의 카페가 있네요.
언덕 위에 있는 대형카페라서 우선은 굿!!!
경남 사천 바다 구경하기 좋은 곳
비토리 카페 오늘 가볼 곳이랍니다.
비토리 카페
주소: 경남 사천시 남양광포 2길 5
연락처: 0507) 1395-5553
영업시간: 10:00 ~ 22:00
경남 사천 바다전망 베이커리 카페


주차장이 정말 넓습니다. 가게 바로 옆을 시작으로
계단처럼 한층 한층 올라가서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많은 차량이 있는 걸 보니
사천의 인기 카페가 맞는 것 같네요.


비토리라는 작은 벽을 지나 보이는 모습.
저쪽 편에 분홍색 곰 조형물이 보이는걸 보니
저곳이 출입문 인가 봅니다.
비를 맞지 않게 우산을 쓰고 저벅저벅
걸어가는데 물이 많이 튀네요.
비가 오는 건 좋은데 이렇게 무섭게 내리는 비는
좀 피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우산은 정문 앞 우산꽂이에 넣고 들어가셔야
한답니다. 손님들이 많이 올 텐데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우산꽃이네요. 그냥 비닐을 준비해
주셨다면 조금은 더 편했을 거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비토리 뜻에 담긴 이야기를 설명해 줍니다.
“별주부전 토끼의 탄생”
용궁 이야기 속에서 가져온 카페 이름이었네요.
조금 복잡하긴한 내용이네요. 일단 패스~


비가 오니 이용할 수 없는 1층 야외 공간.
정문 출입구 반대편으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
공간이 널찍하고 좋습니다.
비가 안 오는 날에는 음료 들고 야외 자리에
앉으면 시원한 바닷바람도 맞고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네요.
이래서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가 좋답니다.
멋진 바다전망도 바라보고 시원한 바람도 맞고..

주문하기 전에 자리 잡기는 필수인 것 같아요.
실내공간도 상당히 넓은 편인데 비가 와서
거의 좋은 자리는 먼저 오신 손님들이
다 차지해 버린 것 같네요. 연인들을 위한
좁은 테이블 석들만 군데군데 보입니다.


아싸~좋은 자리를 찾았습니다.
2층 구석 후미진 곳에 있는 갈색 테이블 석이네용.
몇 시간 정도 자리를 지켜야 해서 조금 아늑한
곳이 좋았는데 잘 되었습니다.
의자가 딱딱해서 조금 불편하긴 한데
나중에 다른 쪽 손님이 나가시면 그쪽으로
자리를 옮기면 되는 거지요.

자리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니 비가 조금은
소강상태로 접어든 느낌입니다.
요랬다가 언제 다시 몰아칠지는 모르지만요.

3층에 루프탑도 있다고 하여
잠깐 구경하러 가보는 길입니다.
비가 오면 조금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서 계단을 올라가야 한답니다.

루프탑 자리가 예술이네요.
완전 눈앞으로 펼쳐진 사천 바다의 제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네요.
지금은 다 젖어버려 앉을 수도 없지만
히힛~요기 다음에 날씨 맑을 때 찾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곳이랍니다.
루프탑은 위험해서 노키즈존으로 운영된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제 자리도 잡았고 카페 구경도 하였으니
주문하러 1층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먹어볼까나? 항상 요기 앞에 서면
고민고민에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음료는 아메리카노가 5천원, 라떼류가 7천원
차와 주스가 7천원선이고
별도의 시그니처 음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베이커리류도 상당히 종류가 많고
직접 안쪽에서 제빵까지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케이크류는 6천원~8천원, 베이커리류도
5천원~6천원선인걸 보니 가격은 경치 값이
포함돼서 조금은 비싸 보였습니다.
(설에서 먹는 카페와 큰 차이가 없다는 느낌)

그래도 맛있는 빵이라면 한번 먹어줘야죠.
뭐가 뭐가 맛있을까 궁금해 지네용.

토끼 엉덩이, 용왕 치즈스틱, 토끼 방망이와 같이
별주부전을 모티브로 해서 그런지
이름을 기발하게 지은 빵들도 있고
우리가 잘 아는 크로와상과 식빵, 혹등고래와 같이
생긴 빵들과 타르트류 등 없는 것이 없는
베이커리 맛집이 되겠습니다.

음료와 함께 이것저것 먹고 싶은 녀석들을
집어서 맛있게 냠냠냠 하였답니다.


일단 케이크와 베이커리류는 평점을 준다면
5점 만점에 3점 정도는 드리고요.
음료 역시 평범한 맛은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나중에 보완한다면 요즘은 SNS 시대이니
보이는 맛도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된다면 더욱 멋진 카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나가는 길입니다.
들어올 때는 몰랐는데 풀밭을 뛰놀고 있는
검은 토끼들이 보이네요. 오늘 들어온 카페는
별주부전의 무대가 되는 곳이었네요..
요렇게 컨셉을 알고 즐기면 참 재미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고 갑니다.

경남 사천 바다 구경하기 좋은 곳
비토리 카페
비가 와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나름 컨셉이
확실한 카페로 기억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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