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진부 50년 전통 노포집
산채백반 맛집 부일식당
지난가을 느지막하게 강원도를 찾았어요.
KTX가 강릉까지 개통되고 나서
이동하는 시간이 확 줄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을 단풍 보러
오대산을 많이 찾고 있는데
그때 진부(오대산 역)까지 KTX를 타고 오셔서
택시를 갈아타고 오대산으로 향하곤 하죠.

산을 하산하면 배가 출출하고 설로 복귀하기 전
식사와 막걸리 한 잔은 해야 할 터..
제가 알고 있는 좋은 토속 맛집이 있어서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강원 진부 50년 전통 노포집
산채 백반 맛집 부일식당
오늘 맛있는 한 끼 식사 먹으러 가요.
부일식당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진부중앙로 100-5
연락처: 033) 335-7232
영업시간: 08시~20시
50년 전통 산채백반 전문점

진짜 한 십 년 만에 와보는 것 같아요,
예전에 진부를 지나갈 때면 꼬옥 들려서
산나물과 함께 맛있게 밥 먹고 간 기억이 있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외관은 옛날과 비교해 크게 바뀌지 않아 보여요.
그럼 자리는 양반다리하고 앉는 그 자리…
설마 그대로 인건 아니겠지요?

네 다행입니다. 그동안 가게 리모델링을 하셨는지
실내는 깔끔해졌고, 앉아서 드실 수 있는
테이블석도 이제는 마련이 되었답니다.
주차장도 넉넉합니다. 10여대 정도는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지요.

설에서 오셨다면 직접 차를 운전하시거나
KTX를 타실 것 같은데 위치가 어딘지 한번
살펴보았답니다. 걸어서는 30분 정도 걸리고
택시나 차량으로 이동하면 5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진부역이 위치하고 있어서
나중에 마지막 식사 장소로 여기를 고르시는
단체 관광객들이 얼추 된다고 하네요.

안녕하세요? 사장님 저희 왔어요.
마침 이른 저녁 시간이라서 손님은 저희 테이블
밖에 없었답니다. 엄청 운이 좋았죠. 저희만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 감사~
조금 달라진 점이라면 여기도 사람 구하기는
힘든가 보네요. 외국 분들이 직접 일도하고
야채도 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특별히 따로 메뉴랄 게 없어요.
그냥 인원수에 맞게 산채백반을 내어주신답니다.
오늘도 푸짐하게 차려지는 밑반찬들
와우~일단 가짓수가 장난이 아닙니다.
예전과 변함없는 구성과 눈으로 먼저 만나는
화려함의 극치입니다.


각종 산채나물과 도토리묵, 도라지, 감자조림
김치, 두부조림, 시래기, 고사리, 깻잎무침
버섯무침과 꽁치조림 등등 16가지의 앞 상이
진짜 거하게 차려졌습니다.
물론 반찬 리필은 원하는 만큼 더 가져다주시지요.

나물과 반찬이 많다 보니 비벼드실 수 있는
그릇을 별도로 제공해 주시고요.
친절하게도 참기름과 고추장까지 넣어주시는
센스~역시 저의 먹는 취향을 너무 잘 아시는 것
같아서 좋네요. 요렇게 많은 것들을 먹으려면
비빔밥은 필수이겠지요?


마지마으로 두부조림과 구수한 시골된장으로
한소금 끓여 낸 된장찌개까지 나오면
완벽한 산채백반 완성이랍니다.

전체로 놓고 보면 요런 비주얼이랍니다.
한 끼 식사에 13,000원이면 정말 괜찮은 구성
아닌가요? ㅎㅎ
너무 오랜만에 와서 허겁지겁 먹다 보니
반찬을 다 먹어버렸지 뭐예요.

따로 반찬 리필을 요청했더니
요렇게 한상에다 따로 준비해 주시는 사장님
오늘도 정말 맛있게 먹고 갑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 자리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강원 진부 50년 전통 노포집
산채 백반 맛집 부일식당
오늘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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