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반나절 핵심 코스
세나도 광장과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오늘은 마카오 여행에서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포르투갈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
마카오 반도를 돌아 보려고 합니다.

마카오 하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세나도광장을 안 가볼 수가 없지요?
오늘은 세나도 광장에서 출발하여
성 바울 성당의 유적까지 이어지는 거리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많은 관광객들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면서 오늘 이야기 시작해요.

마카오 반나절 핵심 코스
세나도 광장 성 바울 성당의 유적
그럼 같이 떠나 볼까요?
세나도 광장
Senado Square, Macao

마카오 외항에서 3번 이나 10번 버스를 타고
Almeida Roberto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1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마카오 외항에서
그랜드 리스보아행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내린 뒤
한 500여미티를 걸어오는 방법도 있지요.

물결무늬 타일이 펼쳐진 아름다운 거리
마카오 관광의 중심 세나도 광장입니다.
마카오를 방문한 여행객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지나치게 되는 곳이랍니다.
벌써 저는 N차 방문이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것 같아요. 관광객들은 더 많아져서
힘들기는 하지만요. 코로나가 끝난 뒤에
이제는 진짜 주말에는 가지말라고 안내드려요.
광장과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유럽풍의
건물들이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문화유산의 거리 중심으로 여행을 떠나온 거죠.
광장 중앙에 있는 분수대에는
특이한 물체가 있는데 이게 교황 자오선이라는
지구본이라고 합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식민지를 놓고 15세기에 하도 싸워서
교황 알렉산더 6세가 지구본을 기준으로
동쪽은 포르투갈, 서쪽은 스페인의 식민지로
인정하였다고 하네요.
이런 힘센 나라들이 땅을 마음대로 정하는
법은 지금이나 그때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분수와 세나도 광장을 배경으로 하여
사진 한 장을 남기고 이제 출발해 봅니다.
세나도 광장에서 시작하여 안쪽으로
물결무늬 타일을 따라 이동하면 됩니다.

건물 참 이쁘지요? 하핫~
유럽풍이라기보다는 이베리아 풍이지요.
1층에는 식당과 상점들이 자리 잡고 있답니다.
매캐니즈 요리 맛집으로 알려진
보아 메사 마카오 레스토랑도
세나도 광장 오른편 쪽에 있어요.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참고하세요.

세나도 광장 끝 쪽에는 마카오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성당이죠.
성 도미니크 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1587년에 마카오 최초로 세워진 성당입니다.
노란색의 이쁜 건물로 너무 멋지다 못해
아름답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과거에는 성당 안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
너무 많이 몰리는 관광객들을 주체할 수 없어
이제는 신도가 아니고서는 출입을 못 하게
막고 있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이렇게 바라만
보는 것으로만 만족해야겠죠.

성 도미니크 성당을 지나 왼쪽 길을 따라
가면 구수한 냄새가 나는 육포 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육포뿐만 아니라 다양한 약재도
팔고 마카오 방문 기념품도 살 수 있는 곳이죠.


하마터면 인파 속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예전에는 오래된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정도
파는 가게만 있었는데 너무 많은 육포 판매상들이
자리를 잡으며 이제는 거리 이름도 바뀌었지요.
(육포는 반입금지 물품으로 한국에 못 갖고
가시는 것은 아시지요?)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오늘의 목적지로
향합니다. 대부분이 가는 방향이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돌아올 때는 사람들을
피하고 싶어서 다른 골목을 빙빙 돌아 나온 것은
안 비밀이랍니다. 너무 무서워요 힝 ㅜㅜ

아이고 올라오다가 지쳤네요. 저의 아지트이죠.
항상 올 때마다 들리는데 스벅에서 아아 한 잔
시원하게 땡겨줍니다. 힘들었던 여정의
체력 보충하는 데는 커피가 최고 이지용.
성 바울 성당의 유적
Calcada de São Paulo, Macao

마카오 반나절 핵심 코스의 마지막 여행지는
성 바울 성당의 유적입니다.
저 앞에 보이시나요. ㅜㅜ
모두가 관광객이랍니다. 사진 한 장 이쁘게
남기고 싶은데 정말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마카오의 유적지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이지요.
1835년 태풍으로 인한 화재로 건물 대부분이
소실된 후 앞쪽 성만이 남겨졌는데
그때부터 180여년의 세월을 버티면서
현지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가 되었지요.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조각들을
볼 수 있는데 중국 스타일의 국화 무늬와
머리가 일곱 개 달린 용, 용위에 서있는
성모마리아, 곳곳에 새겨져있는 한자와
라틴어 문자 등등 유럽의 문화와 동양의
문화들이 역사적으로 공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중앙문을 통과해 들어오면
뒤쪽 지하에 마련된 작은 박물관을
돌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옆쪽에 유리창을 통해 볼 수 있는 유적들이
아마도 성당을 지탱하는 건물의 지지대가
있던 자리로 생각되네요.


이제 지하 작은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어서
찍지는 못했네요. 이곳 성당터에서 발견된
유골도 보이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네요.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한 바퀴 돌아보고
왼쪽으로 다시 나오는 구조랍니다.

저편에 보이는 곳이 마카오 박물관과
몬테요새가 있는 곳이랍니다.
언덕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셔서 여유를 갖고
돌아보면 좋을 것 같네요. 마카오 박물관에는
마카오의 역사부터 전통, 종교의식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가 있답니다.


몬테요새는 성벽을 따라 놓여 있는 거대한 대포가
멋진 포토스팟으로 운영되고 있고
조금 높은 위치다 보니 마카오 반도의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이제 반나절 여행도 끄읏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들 때문에 조금은
힘겨웠던 여행이었습니다.

마무리는 맛있는 식사를 드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 아닐까요? 저는 내려가는 길은
육포 거리에서의 많은 사람들을 피하러
성당 옆쪽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마카오 시민분들이 주로 다니는
여행객들이 없어서 조금은 편했던 것 같네요.
마카오 반나절 핵심 코스
세나도 광장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오늘 이야기 어떠셨나요?
마카오 여행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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