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인도 최악의 코로나 상황...인도 코로나 현황 및 최신동향 (4/28일기준) [138]

안녕하세요!
코로나 정보를 전달드리는 Jerry M입니다.
​
지난 3월 이후,
연일 사망자와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인도는 코로나 지옥으로 불릴만큼
상황이 심각하게 나빠지고 있습니다.​

불과 두달 전만해도 만명 정도 수준이었는데
전염력이 강한 이중, 삼중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면서 하루 확진자가 30만명이상이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네요.

인도의 코로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주요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4/28일(목) 오전 00시 기준
인도 코로나 현황 업데이트 드립니다.

인도 확진자는 17,997,267명으로
전날 대비 △248,660명 증가하였습니다.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201,187명으로
사망률은 1.1%입니다.
인구 100만명당 발생률은 13,041명입니다.

코로나 확진환자수와 사망자수 규모는
각각 전세계 2위, 4위 국가이며,
발생률은 63위입니다.​

(코로나 확진자수 통계데이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월드오미티, Ourworldindata.org의 집계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어 데이터 집계 시점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Ourworldindata.org

​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약 35만명이 발생하면서
세계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역대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 수치이며
인도내 진단키트 보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때 실제로 집계되지 않은 확진자수는
이보다도 더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도코로나 환자, 한국일보

​
이번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따라
인도는 심각한 의료용 산소 부족에
신음하고 있으며, 산소탱크 충전공장은
하루 24시간 풀가동해도 부족할 지경으로
목숨을 건지기 위해 병원에 갔지만
산소가 없어 목숨을 잃는 사태가 지속되자
병원마저 믿을 수 없게 된 환자 보호자들은
산소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며
사투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출처 : Ourworldindata.org

​
현재 인도 정부는 자국민 우선 접종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중단하고
외부 백신 수입을 허용하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인도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관중 크리켓 경기가 매일 저녁 열리고,
수만 명이 힌두교 축제인 '쿰브멜라'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방 선거 유세도 진행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무증상 형태로
퍼져나가는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단기간에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노마스크 집단목욕, 경향신문

​
전문가들은 인도의 2차 유행은
사람들의 방심으로 인해 확산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가 젊은 인구와 잠재적 면역력,
농촌 인구 등을 이유로 팬데믹을 극복했다고
섣불리 선언한 것은 문제였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결혼식과 친목회를 열었고,
선거 유세와 종교 행사를 허가하는 등
인도 정부는 혼란을 초래하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
확진자수가 감소했을때
백신 접종률도 같이 떨어졌고,
결국 7월말까지 1억 5,000만명에 대한
접종 계획은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들어 인도에서 퍼지기 시작한
이중 변이바이러스인 E484Q, L4522R의
비율이 증가한 이유도
이러한 확진자 폭증사태를 가져온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 쿰프멜라 축제, BBC

​
세계보건기구(WHO)의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
"인도가 하루에 200만건의 검사를 하지만
확진율이 약 15%, 델리와 같은 도시에선
30%이상이나 되기 때문에
여전히 검사가 부족한 수준"이라며,

"이는 감염이 됐지만 검사를 못받아
집계되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코로나 항체 보유율 검사 결과를 토대로
추정해보면 인도의 실제 감염자수는
5억명이 넘을 수 있다는 예측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원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도가 필요한 시기에 돕겠다고 밝혔으며,
미국이 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에
긴급히 필요한 특정 원료물질 공급원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와 사이가 좋지 않기로 한 중국도
산소발생기 천대를 기증하고,
마스크를 지원하는 중국기업도 나타나고 있고
EU도 긴급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도 2차 코로나 확산에 따라
중증환자의 입원실 확보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인도체류 국민 및 교민분들께서는
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유되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주시길 바랍니다.

overseas.mofa.go.kr

인도에서 코로나19에 걸리면 안되겠지만
혹시라도 의심증상이 발생한다면
아래 내용을 참조 바랍니다.

입원을 위해서는 RT-PCR 양성 확진서
발급이 필수입니다.

확진서 발급은 신속진단키트 결과로는
안되고 델리는 내원을 통한 테스트만 가능하고,
구루가온과 노이다는 대행업체를 통한
방문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청 후 상당 기일이 소요되는 상황임)

따라서 되도록이면 응급실을 이용해서
입원하는 것이 좀더 빨리 병상을 받는게
유리하다고 하니 참조 바랍니다.

아무쪼록 지구 최악의 코로나 상황을 겪고 있는
인도도 빠른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다시금 팬데믹 상황이 안정화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