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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700년 전통의 한옥마을, 산청 남사예담촌 [149]

by TechnoMBA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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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 1호로 선정된 경남 산청에 위치한
남사예담촌을 방문
하였습니다.

과거 1박 2일이 촬영되면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곳으로
경남 산청에 방문하시면 한번쯤은
들려봐야할 필수 관광지
입니다.

남사예담촌

남사예담촌은
과거 수많은 선비들이 과거에 급제하여
가문을 빛냈던 학문의 고장으로
공자가 탄생하였던 니구산과 사수를
이곳 지명에 비유할만큼 에로부터 학문을
숭상하는 마을로 유명
하답니다.


도로 건너편에는 전체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어서
남사예담촌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달 모양의 마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사예담촌 한옥마을에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씨고가, 최씨고가, 사양정사 등은
경남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
된다고 합니다.

남사예담촌 입구에서 제공되는
팜플렛을 한장 들고 흙돌담길을 따라 걸으면서
마음의 힐링을 얻고
귀중한 문화재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서울 북촌 한옥마을을
생각하시면 쉽게 비교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북촌마을이 좀더 시내에 가깝고
시끌벅적하다면 이곳은 조용하고
선비들이 많은 한옥마을이라고 할수 있을까?

남사예담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앞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마을을 알리는
이정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곳에 방문하면
이정표에서 사진한장 찍고
흙돌담길을 따라 최씨고가를 돌아보는
짧은 코스를 많이들 선택하게 됩니다.
(시간도 15분 내외로 그리 오래걸리지 않아요)

물론 시간이 넉넉하시다면
천천히 다른 고가들을 돌아보시는 것도
강추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도
멋지게 정리되어 있는 흙돌담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마음의 힐링을 가져보았습니다.


먼저 최씨고가에 대해 설명해드리면,

최씨 고가는 1920년에 지은 한옥으로
사대부 집을 모방하여 집안의 위세를
과시하는 화려한 모양새에 신경을 써
한옥 특유의 안정적이고 소박한 멋은 없지만
곳곳에 자리한 실용적인 구조로 선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고가
입니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곳이라기 보다는
잘 보존되고 관리되는 한옥 느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맞은편 길을 따라가면 향토음식을 파는 공간도
있으니 배가 출출하다면 잠시 들려서
식사 한끼 하시고 가도 좋을 것 같네요.

약선 선비정식과 순두부요리,
뽕잎 칼국수 등이 메인 메뉴라고 합니다.

같은 공간이라도 계절이 바뀌면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저는 봄과 겨울에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오늘은 방문할때 찍은 사진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계절별로 분위기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역사적 사실 한가지]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하면서
남쪽으로 내려가던 길에 남사예담촌 '이사재'에 들려 하룻밤을 묵고 갔다고 함


먼저 남사에담촌의 겨울 모습입니다.

앙상하게 가지만남은 고목이 자리잡고 있네요.
파란 하늘에 시위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두팔을 좌악 뻗고 있고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에여.

최씨고가까지 이어지는 흙돌담길은
아무것도 없는 황량함 그자체이지만
우리나라 한옥의 전통기운을 느끼고
한국의 멋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남사예담촌에는 큰 나무가 여러그루있는데
사양정사로 가는 길에는 700년된 매화나무,
600년된 감나무가
꽃피우고 열매는 맺는다
고 하니
진짜 오래되고 전통이 있는 마을의 냄새를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늦봄의 모습입니다.
흙돌담길에 파릇파릇한 풀들과
이쁜 꽃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냥 봐도 너무 이쁘고
아름다운 생명이 태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습니다.


담쟁이 덩굴이 흙돌담길을 감싸고 있어서
녹색의 푸릇함을 느낄 수 있고
지난번 겨울철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렇듯 식물의 싱명력도 대단한 것 같아요.


이제 최시고가에 도착했습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서 멋진 한옥을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옥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수천년을 이어오며 우리네 전통과 멋을
고스란히 간직해온 건축물이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하나하나가
지금봐도 정말로 과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는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처마 하나하나가 정말 이쁘고
아름답지 않나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팁하나 드리면
이곳은 한옥민박도 가능한 곳입니다.

저도 산청에 올때마다 자주 이용하는데
비용은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아래목은 온돌로 인해 화끈하고
공기는 너무나도 찬... 전통 한옥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하루정도 숙박하시면서 남사예담촌을
돌아보는 여유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 겨울에 사양정사에서 1박을 하였는데요
정면 7칸 측면 3칸으로 단일 건물로 엄청나게
큰 규모를 자랑하는 건물이었습니다.

옛날건물이다 보니 화장실 등이 별채로
되어 있어서 불편하긴 하였는데요
아무튼 겨울철에 코끝이 시리는 찬공기와
온돌로 인해 아랫장은 너무나도 다뜻한
한국 전통 가옥의 멋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사양정사 이외에도
선명당, 이씨고가, 기산재, 예담한옥,
최씨고가, 종갓집 등에서
한옥민박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지난번 숙박하면서 찍어 놓은 사진인데요.
처마에 요렇게 곶감을 달아 말린다고 합니다.

그냥 천연으로 바람과 비를 맞으면
말리신다고 하는데 하나 주셔서 먹어보니
진짜 꿀맛 이었습니다.

건조대를 이용해 급속하게 건조하는것보다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찬바람과 햇살 받기를
여러번 하면 좀더 품질이 좋은
곶감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산청을 방문한다면 꼭 가봐야할 곳인
남사 예담촌을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산청을 자주 찾는 곳이라
1박 2일 촬영전에도 알던 곳이었고요.
여행객들은 지리산 등을 방문하면서
많이들 찾고 있는 곳입니다.

한번 쯤 들려서 멋진 한옥을 느껴보시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살짝 개인생각이에요.




남사에담촌은
농촌 전통테마마을, 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어 있어서
별도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하고 있습니다.

전통혼례체험, 회화나무천연염색체험, 약초향기주머니만들기 체험, 떡메치기 체험, 한방족욕체험 등이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방문전에 한 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070-8199-7107)

이상 배움의 휴식터 산청 남사예담촌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자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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