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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아름다운 벽화마을,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을 찾아보다 [159]

by TechnoMBA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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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남 통영에서 유명한 관광지
"동피랑 벽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몇년전에 다녀온거 이제서야 글로 올리네요)

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의 이름은 '동피랑'으로,
'동쪽 벼랑'이라는 뜻
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에 있는
담벼락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찾아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게
이곳만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동피랑 마을'은 철거 당할뻔 하였습니다.

통영시에서 마을을 철거하고
이순신장군이 설치한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
이었다고 합니다.


2007년 푸른통영21이라는 시민단체가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고, 전국 미술대학 재학생들과 개인 등
총 18개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면서
이를 보기위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
했고,

결국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꼭대기 집 3채만 헐기로
철거방침을 철회하였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한 이곳이
"동피랑 벽화마을"로 불려지게 된것 같습니다.


역쉬 시민들이 노력해서 합심하면 안되는 것은
없는것 같네요.

그 덕분에 이곳은
통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있어서
꼭 들려야 하는 명소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서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제 이쁜 벽화들을 만나러 출발합니다.
(제가 찍지 않은 최근 사진들도 포함하여
정리하였습니다.)


동피랑쪽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은만큼
통영해안로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
하기로 하였습니다.

동피랑으로 올라가는 길은
요렇게 통영이 산지인 굴을 이용한 맛집들이
쫘악 위치하고 있습니다.
(통영에 오면 굴을 먹어야...)


동피랑 벽화마을 안내도입니다.

아주 큰 마을 규모는 아니지만 지도를 통해
올라가는 길을 확인하고
저는 동피랑 1길로 올라가서
동피랑 2길로 내려오는 코스로 선택
하였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벽화들이 곳곳에 있는만큼
사실 길을 따라 올라가는 것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참고로 2020년 동피랑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벽화들이 리모델링되었다고 합니다.)

길을 가다가 맘에 드는 벽화가 나오면
발걸음을 돌리고 돌리고 해야
결국에는 목표로 했던
정상까지 도착할 수 있다는 사실
참고 바랍니다.


동피랑 마을 위로 사람들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아마도 멋지게 하늘 위에서 전체 마을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표현된 벽화로 보이네요.

벽화를 그린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어서 제맘대로 한번 생각해봅니다.


전연령대에서 좋아하는 미키마우스입니다.
정말 미키마우스가 뛰어나올만큼
실감나게 잘 그려진 벽화입니다.

마을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꾸불꾸불합니다.

그리 계단도 넓지 않고요. 한걸음 한걸음식
조심해서 올라가셔야 합니다.

요런 좁은 길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과
벽화, 그리고 통영앞바다가 어울어져 한폭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겨울왕국 캐릭터도 벽화마을이면
그려지는 단골손님입니다.

엘사와 안나, 그리고 울라프는
어린이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캐릭터
입니다.

정말 귀여운 모습이네요

출처 : 경남도민일보

이번 벽화는 자전거를 테마로 하였습니다..
자전거에 실어서 보내는 꽃다발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요?
.
.
.
살짝 궁금해 집니다.

그리고, 멋진 색동고래와 사람의 모습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는 것 같은데
고래와 사람간의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상상의 날개를 펼칠수 있어서 너무 즐거워요.


세월호를 추모하는 하얀색의 벽을 봤을때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그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진실이 밝혀지기를..)


돌아온 아톰과 도라에몽입니다.

그 사이에 뽀로로도 있네요.
요기 모인 캐릭터는 친한녀석들 같지는 않는데
왜 모여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인만큼
저희 꼬꼬마들이 참 좋아합니다.

출처 : 신아일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작가들만의 용어로 표현한
다양한 벽화가 있어서 가끔은 어떤 의미일까?
깊게 생각해 보기도 한답니다.

요즘 새로 페인팅한것 같고요.
어린왕자의 멋진 벽화도 너무너무 멋져요.
진짜 어린왕자가 살아나서 저희에게 날라올것
같은 이 느낌은 뭔가요?


이번 벽화는 검정색 집을 통해 바라본 세상
정도되겠져?

실제로 거주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피해 안드리도록 조심해서 다녀야했습니다.

그래도, 동네 주민들께서는 관광객들이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의 핫플인 천사 포토존입니다.
제 등뒤로 보이는 하얀날개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는 것은 필수랍니다.

과거 착한남자 드라마도 여기서 찍은 역사가
기록
되어 있는 곳이네요.

2012년 9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되었던
드라마인데요.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한 남자가
복수를 위해 기억을 잃은 또 다른 여자를
이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었네요.

송중기와 문채원, 박시연 주연 드라마였고,
시청율은 10%대 중반 정도 나오는
중작정도 되는 드라마였네요.


마을을 여기저기 돌다보니 금방 산꼭대기까지
올라왔습니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복원되어 있는 곳
입니다.

그냥와서 보면 하나의 정자와 같은 모습이고
주민들이 잠깐식 쉬었다 가기도 합니다.

출처 : 연합뉴스

동포루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의 모습은
정말이지 멋진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곳에서 외적들의 움직임을
염탐하는 역할로 사용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요.

높은곳에 와서 보니 정말 통영시내가
아름답습니다.


남해바다의 정기를 가득담에
짧았던 "동피랑 벽화마을"투어를 마치고
이제 하산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통영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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