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상추, 푸른 쌈의 힘을 알아보기 [160]

한국사람은 고기를 구워먹을때
상추에 쌈을 해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고기만 먹다보면 질리기도 하겠지만
상추에 고기를 얹고 쌈장을 올려서 먹는 맛은
정말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느낄수 없는
독특한 음식 문화입니다.

근데 사실 알고보면
상추는 고기먹을때 같이 싸먹는
야채정도만 인식되었지
어떤 효능이 있는지 제대로 알아보고
먹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상추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상추'란 말은 '생채'가 그 어원으로써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 채소란 의미입니다.
문헌으로 보면 넓은 범위에서는
고기에 싸먹는 야채는 상추라고
이름 붙여도 될 것 같네요.

그럼 상추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 불면증에 좋은 음식.​

일반 상추에는 잠을 유도하는 성분인
'락투신'이 들어 있어서
잠을 오게 한다고 합니다.

다만, 락투신은 쓴맛이 나
최근에는 품종 개량으로
상추안에 든 락투신은 줄어드는 추세이며,
한두개 먹었다고 해서
수면 유도 효과가 팍팍 오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에 일반 상추(1g당 0,03mg)보다
124배의 락투신 성분(1g당 3.74mg)이 많은
흑하랑이라는 상추가 최근 전남 함평을 비롯한
무안, 화순, 해남 등 전남 일부 지자체가
시범 재배중이며,
가능성 식품 형태로 첨가되어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니
불면증에 시달리신다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필수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해
혈액을 정화시켜주고 저혈압을 예방합니다.

엽산도 들어 있어
특히 임산부의 저혈압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고 하네요.

3. 변비와 부종 개선, 다이어트에 좋다고 합니다.

다양한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고,
수분(전체의 약 95%정도)이 많아
변이 딱딱하게 굳는 것을 막아주며
변의 양도 늘려줍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는 칼슘인데
상추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뇌가 이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먹으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상추에 든 칼슘이 이런 명령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고,
지방을 분해해주는 기능을 해
장에서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줄여준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칼슘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어
부종을 완화시켜주고 칼로리(100g에 18kcal)가
낮아 언제든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골다공증 예방 및 피부노화를 억제합니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A와 B도 들어 있어
갱년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피부노화를 억제하며
머릿결을 윤기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참으로 알고보면 쓰임새가 많은것이
상추인 것 같습니다.

오늘 상추에 대한 효능에 대해 공부해봤으니
이제는 꼬옥 상추를 잘 챙겨먹으면서
건강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알고나면 좋은상식"​
오늘도 한가지 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