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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z 그리고 Economy

[정보] 폭스바겐 파워데이 행사에 숨어 있는 진실, 배터리 주도권 싸움의 서막 [162]

by TechnoMBA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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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erry M입니다.
그동안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포스팅을
Post를 통해 많이 소개드렸는데요.

너무 컨텐츠가 나눠지는 것보다는
한곳에서 다양한 관심있는 주제들을
논의하고 싶어서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너무 여행과 맛집, 카페 위주로 소개드렸는데 사실 제가 잘아는 분야는
요런 첨단 IT와 소재 분야랍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자동차 시장은 정말 폐쇄적인 시장입니다.
부품회사들은 완성차 제조업체와
일명 혈맹으로 똘똘 뭉처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 그 시장에 자리를 잡게되면
배제되는 일은 쉽지 않고 적절한 규모의 이익을
확보
하면서 커나가게 됩니다.

그만큼 신생업체가 이 자리를 뚫고
들어온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많은 이익을 주지는 않습니다.)

출처 : 뉴시스

그러던 중에 기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라는
새로운 자동차 플랫폼으로 진화
하면서 말이져.

이렇듯 새로운 플랫폼이 나타나게 되면
필연적으로 신규 부품 수요가 창출되는만큼
기존에 없던 새로운 업체가 비집고 들어가면서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
됩니다.

기사를 통해 많이 접하셨겠지만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은
바로 배터리
입니다.
(전기차 총 재료비의 절반 조금 못미치는
약 40%를 배터리 하나의 부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시스템, Busineds inside kore

2010년부터 작년까지는 자동차 회사보다도
전지 회사가 이 시장을 리드
하였습니다.
(사실 자동차 회사는 내연기관 중심인만큼
상대적으로 이차전지를 이용한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 대한 지식은 좀 부족했져)

우리나라의 배터리 회사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도
이러한 흐름을 타고 본격적인 시설투자를
드라이브 걸면서 세계적인 배터리 회사로
발돋음
하고 있습니다.

출처 : Pulse News Korea

장미빛만 같은 배터리 시장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 결정적인 사건이 있는데
바로 우리나라 회사간의 배터리 소송입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내연기관 자동차 분야 업계 1위인
폭스바겐의 심기를 건들게되는 계기

되었다고 갠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폭스바겐이
핸드링하지 못한다는 그림을
확실히 보여준 계기가 되었져)

그렇지 않아도 자동차계의 절대갑인
폭스바겐 입장에서는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인하가 가장 큰 목표였는데,
아차하는 순간 이게 안될수도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배터리 내재화에 가속 패달을
밟기 시작
합니다.


폭스바겐은 3월 15일 파워데이 행사를 열고
앞으로의 배터리 형태는 2030년까지 80%의 셀을
각형으로 통일하고, 향후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배터리 시스템 비용을 kwh당
평균 100유로(119달러) 이하로 낮추는
원대한 계획을 발표
하였습니다.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발표 맥락도 비슷함)

배터리팩, Business Korea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1) 한국의 업체가 파우치 타입의 셀을 생산하는데
폭스바겐은 각형 셀을 주력을 제시하면서,

향후 한국업체와 결별할 수 있다는
메세지
를 던졌습니다.

2) 과거 메모리 반도체의 치킨게임과 비슷한
배터리 업계의 치킨게임을 유도해
폭스바겐이 원하는 가격에 공급하게 하고
약한자는 시장에서 지워버리겠다는 의도

자동차업계가 공공연히 드러낸 것입니다.

폭스바겐 파워데이. 매일경제

결국에는 잠시동안 배터리 업체에게
주도권을 넘겨주면서 관망하고 있었으나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자동차 생산원가와
기술적으로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부품 공급사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내재화
하여
(스웨덴 노스볼트에 폭스바겐 지분투자)

자동차 업계도 일정 수준의 이익에 대한
파이를 먹겠다라는 의도를
야금야금 내비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투자회사 스웨덴 Northvolt

앞으로는 폭스바겐 말고도 자동차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요구는 지속적으로
거세질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자체적으로 대량의 배터리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만큼
(설계와 제조공법의 단기간 확보 어려움)

당분간은 현재 배터리 공급사를 유지하면서
자동차회사가 실력을 조금씩 키워가는 형태로
진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바겐 파워데이, 머니투데이

과거 어느 증권사에서 발표했던 자료가
떠오르네요.

전세계 배터리 업체 중 3군데만 살아남는다.
테슬라와 연결된 파나소닉,
중국시장 기반의 CATL,
그리고 한국의 배터리 3사중 한곳.

정말 제가 알고 있는 이런 예상이
맞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K-배터리가 힘을 내어
전세계 시장을 확 잡아서 끌고 갔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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