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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z 그리고 Economy

[정보]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배터리 전쟁의 서막 [174]

by TechnoMBA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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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블로그를 통해 한번 소개해
드린적이 있는데요. 바로 배터리에 대한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최근까지는 배터리 회사가 배터리 타입과
용량을 결정하면서 이 시장을
리딩
해왔다면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되는
2025년 시점을 전후로하여 자동차 회사가
주도권을 갖고 배터리 형태나
용량, 가격 등을 핸드링하면서 이 시장을
먹겠다는 의지
를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폭스바겐과 테슬라가 전기차 원가의 40%의
육박하는 배터리를 그냥 내버려 두지는 않겠져?)

그렇다면 배터리 업체는 가만이 있을까요?
.
.
.
당연히 아니겠져?
배터리 업계도 차세대배터리 개발 로드맵과
상용화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공격적으로 R&D를 드라이브하여 다음 세대 전지
개발 준비에 박차
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디일렉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는것 같아 보입니다.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 회사의
외부 업체 지분투자를 통한 배터리 내재화
추진 계획, 파우치 타입에서 각형으로
형태 전환'등 현재 배터리업계를 리딩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다분히 겨냥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상황
입니다.

아직까지 전기차 시장은 초기시장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의 1위가 앞으로 5년 그리고 10년후
중장기적으로 미래에도 성공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여러 변수들 속에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배터리 업계가
다음 세대로 건너 뛰어가는 준비를
자동차 업체 보다도 먼저 추진해야 할
타이밍인것 같네요.

그림: 글로벌 이코노믹

LG에너지솔루션이 발표한
"Next Generation Technology Roadmap"을
살펴보면 2025년과 2027년을 타겟으로
차세대 배터리 '리튬황과 전고체배터리'를
상용화
할 계획입니다.

'리튬황배터리'의 소재로 사용되는 황의 경우
풍부한 자원이어서 배터리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으며, 무게당 에너지밀도도
리튬이온보다 1.5배이상 높아
배터리 성능 향상이 가능
하다는 장점이 있고

이미 2020년 리튬황배터리를 무인기에 달아
성층권 최고 고도에서 총 13시간 비행에
성공했던 이력도 있습니다.

아이오닉5, 전자신문

'전고체배터리'는 삼성SDI와 일본 도요타를
비롯하여 여러기업이 차세대 배터리로 낙점받아
개발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상용화까지는
기술혁신이 필요해 다소 시간이
오래걸릴 것으로 예상
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나라가 리딩한 리튬이온전지이외
차세대 배터리 경쟁에서 꼭 이겨서
K-배터리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배터리 업계를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LG엔솔-GM 협력, 오토데일리

마지막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발표한 내용을
좀더 살펴볼께요.

2024년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한다는 계획입니다.

차세대 배터리 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세부 배터리 사업 전략도
공개했는데요.

대형과 중대형 고급 전기차에서는
니켈이 80%이상이 들어가는 하이니켈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제품
을 준비중이고,

중형전기차는 니켈 65%수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준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2023년에는 기존보다 10~20% 저렴한
양극재와 건식전극공정을 적용하여
소형차 시장에 대응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소형차는 가격이 가장 민감한 만큼)

사진 : 데일리안

2023년까지 260GWh규모의
세계최대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한국의 오창, 중국 남경과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과 GM 등과의 합작으로 추가 건립하는
미국 공장등의 생산 캐파가 합쳐진다면
명실상부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 확장 계획은
허무맹랑해보이지는 않아보입니다.

LG엔솔 폴란드브로츠와프 공장, 더구루

다만 투자에 필요한 실탄을 마련하려면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받는 보상금과 상장이
잘 이루어져 제때 투자가 되어야 하는만큼
앞으로도 상황은 잘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SK로부터 2조원 정도로 일단 합의는 하였네요)

Global No. 1으로 배터리 시장을
잘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K-배터리의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 합니다.

부족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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