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랜선으로 떠날 여행지는 잔교입니다.
잔교는 칭다오 시민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해변 휴양지이자 역사가 깃들어져 있는 곳이라라고 설명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있는 우쓰광장역에서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어서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보려고 합니다.
목적지인 잔교는 우쓰광장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종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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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티켓 구입은 간단합니다. 간단하게 자판기를 통해 편도티켓을 구입하면 되며, 나갈때 티켓을 넣어주면 끝입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가격은 5위엔으로 한 700원 정도 합니다.)
잔교는 중국어로 Zhanqiao 라고 하는데 칭다오를 대표하는 렌드마크입니다. 아니 칭다오에 오는 모든 중국인들이 오고 싶어하는 곳중에 한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하철역을 나오는 입구부터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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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나와 잔교로 향하는 과정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저멀리 빌딩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바다 자체이며, 좁긴하지만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주말이면 가족들이 많이 놀러오는 곳..이곳이 바로 잔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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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교는 칭다오맥주 라벨에 그려져 있어서 저희에게 더욱 친숙한 곳입니다. 길이 440미터의 직선다리인데요 그 끝에 정자인 화란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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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도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중국이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이곳이 한국이 아닌지라 미세먼지 경보는 없네요.
어플을 사용해 보니 미세먼지 지수는 60마이크로그램정도 되네요. 이 정도면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수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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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멀리 잔교가 보입니다. 오늘은 저곳까지 갔다가 돌아올 생각입니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440미터되는 공간에 빼곡히 사람이 가득차 있습니다.
그냥 다리로 생각하면 별로 이야기드릴것이 없지만 그 속에 숨겨진 역사를 이해하면 잔교는 정말 꼭 한번 가봐야할 역사적인 장소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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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교는 외세 침략에 위기를 느낀 청나라 정부가 뤼순에서 군수 물자를 공급받기 위해 1891년 건설했으며, 당시 해군 전함을 정박시키기 위한 군용 부두로 이용되었습니다. 제 1차 세계 대전 때 폭격을 당했으나 1931년 재건하였고, 또한, 태풍 피해 난 부분까지 복구하여 현재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출처 : 두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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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블로그 글을 보면 이곳에서 바라보는 칭다오시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냥 미세먼지속에 가로막힌 안보이는 도시 경치입니다.
할 수없네요 이런것도 운이 작용하니.....
잔교 화란각 안으로는 들어가는 인원수 제한이 있어서 좀 기다렸다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표찰을 주고 이를 돌려받는 식으로 안에 들어가는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영어로도 친절히 설명되어 있으니 잔교가 어떻게 설립되었는지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 천천히 살펴보면서 돌아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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