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지리산 자락 경남 하동, 차맛이 좋은곳 쌍계명차를 찾다 [262]

경상남도 하동은 지리산과 가깝고 기후와 풍토가
좋아서 예로부터 차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티이즘(Teaism), 김동곤 명차, 쌍계차
3가지 브랜드로 다양한 차 종류를 제조하고 있는
경남 하동의 멋진 농업 회사 법인이 있어서
오늘은 그곳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 자리잡은 맛있는 차를
만날 수 있는 곳 "쌍계명차"입니다.

쌍계명차 건물의 외관은 정말 독특합니다.

최신식으로 지은 건물인데 웬지 삼국시대의 독특한
건물 문양과 양식을 가져온것처럼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약간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의 느낌이 확 듭니다.)

정문앞의 "쌍계제다찻집"이 각인되어 있는
돌비석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느낌인데요.

알고보니 1966년 "쌍계 제다"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곳이라서 이렇게 표기해 놓은것 같아요.

정문을 들어가자 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엄청많다고 하는데
오늘은 다행히 한가한 편입니다.
(화요일에 방문하였습니다.)

1층은 음료를 주문하고
"쌍계명차"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차를 비롯하여
여러 굿즈들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코시국이니 명부를 적고 온도를 스스로 체크하고
실내공간인 만큼 오래 머무르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강제 시간제한은 없어 보입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덥다보니 꼬꼬마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를 주문하려고 해요.
시원한 오렌지에이드 한잔과 함께 말이지유~!

카운터를 보시는 직원분들은 정말 친절하세요.
하나하나 물어봐도 짜증난다는 표현한번 없이
정말 잘 설명해주시네요 ^^

나중에 돌아갈때 살 굿즈때문에 많이 물어봐서
죄송해유~ 그리고 감사해유~!!

빙수는 세종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망고/ 녹차/ 옛날 빙수인데요.
저는 당연히 옛날 빙수를 선책하였습니다.
(옛날 팥빙수가 맛이 최고이지유~!)

아이스크림은 수제 아이스크림으로 제공된답니다.
가격은 조금 세기는 하지만 수제라서 웬지
조금더 기대되는 아이스크림입니다. ^^

디저트로는 다양한 다쿠아즈 메뉴도 있는데요.
프랑스에서 마카롱과 함께 대표적인 머랭(거품)
과자의 하나라고 합니다.

잠깐 주문하고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1층 굿즈
판매공간을 돌아보았어요.

경남 하동에서 생산되는 차를 비롯하여
차를 마시기 위한 다기류, 그리고 양갱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굿즈 판매공간은 진짜 깔끔하고 잘 정리되어 있어요.

꼭 사지 않더라고 구냥 돌아다니면서 구경만해도
힐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곳이 차의 고장이라서
그런지 차를 따르는 다기류가 살짝 관심이 더 가네요.

차는 종류가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경남 하동에서 나는 차를 비롯하여 수입해오는 것들도
있고 그냥 보기만해도 60~70여종은 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골라야할지 고민 됩니다.
(차 한개당 티백이 5개씩 들어있어요)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우엉차 중심으로
몇개 골랐답니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층에는 작은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와 연관된 과거 역사와 다양한 다기를 전시해 놓은
공간입니다. 잠깐 돌아보면서 둘러보기에
적당한 곳이네요.
(한 10여분이면 퀵으로 보실 수 있음요~!)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은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진 계단식 공간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편안하게 앉아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1층에 큰 통창으로부터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이쁜 공간이에요.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차는 마시지 않고 선물용으로
사가는 것으로 결정하였어요.

옛날 팥빙수는 팥도 맛있고 위에 올라간 아이스크림
고명이 히힛~수제 아이스크림이라서 그런지 더욱
맛있는데요 ^^
(전반적으로 음료 퀄리티는 굿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인들을 위해
국내산 양갱과 하동의 차도 선물로 구매하였습니다.

나중에 집에가서 먹어보았지만
양갱도 정말 맛이 좋더라고요~
차도 시원하고 깊이감있고~확실히 쌍계명차 굿굿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 화개장터에 놀러왔다가
들려본 "쌍계명차" 오랜역사도 중요하지만
잠깐 쉬면서 멋진 공간에서 차를 마실 수 있어서
좋고 선물도 같이 준비할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던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