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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경기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 사계절따라 새로움을 느낄수 있는 곳 [264]

by TechnoMBA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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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
방문한 이야기 중 골라담다보니 사진 중에
Old사진이 있다는점 미리 알려드리면서
오늘의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사계절마다 새로움으로 탈바꿈하는 곳.
경기 장흥에 위치한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을 방문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름과 가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바로 여름에는 물놀이를 할수 있고
가을에는 커다란 밤나무숲에서 떨어진 밤을 줍는
재미
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방문하기에 앞서 장욱진이라는 화가가
어떤 분일지 궁금하여 살짝 검색해보았습니다.

현대미술사에서 한국적 추상화를 확립한 거장중
한명
으로 높게 평가받는 분으로 이 곳은 이분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사실 미술관을 구경하러 오는 분들도 많지만
그 보다는 야외 조각공원과 물놀이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은 완전 핫플
이랍니다.
(저만 모르고 있었다는.....사실)

오늘은 포스팅을 통해 이 모든 부분을
살짝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장료 성인 5,000원, 미술관 공사등으로 상설
전시만 있을경우 50% 할인입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정문을 들어오면
바로 앞으로 넓은 야외 조각공원이 펼쳐집니다.

이쁜 조각상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적당한 공간입니다.

나무가 많이 자라서 곳곳에 그늘을 형성하고
나무아래 돗자리를 펴고 잠시 쉬었다가는
힐링장소와도 같은 곳이지요.


어떻게 보면 미술관인데 그냥 동네 산책나와서
쉬어서가는 느낌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바닥분수대가 야외 조각공원의 중심이고요.
여기부터 오른편으로는 키즈존 조각공원이 펼쳐지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실때는 참고하시면 좋을듯요~



야외 조각공원


녹색의 잔디밭과 잘 조경된 나무들이
파란하늘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멋진 야외공원입니다.


키즈존 공간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기린과 조랑말, 테디베어 풍선
해바라기 조형물들 사진찍기 좋은 곳
이 너무 많아요.


저는 요 작품이 맘에 드는데요.
선글라스를 쓰고 활보하는 멋진 고양이들을
소개하는 작품입니다.


야외 물놀이를 즐기는 석현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가로질러 석현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경기 장흥 계곡을 구비구비
흘러오는 계곡물로 물이 엄청 차갑고 시원
합니다.


미술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석현천을 건너야하는데요.
요렇게 이쁜 아치형의 구름다리를 통해
건너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다리는 중간이 가장 높아지고 이어 내려가는 구조로
다리하나에도 디자인적인 요소를 충분히
반영한 센스있는 장소에요.


석현천은 여름이 되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물놀이 장소로 변신
합니다.

물이 얕고 물살이 빠르지 않기때문에
물놀이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이지요~

미술관에서 즐기는 물놀이라?
조금 색다르지 않나요.
어떻게들 다 알고 수영복들과 튜브들도
챙겨오셨네요.


여름 물놀이가 끝난 다음의 석현천 모습도
보여드립니다. 물놀이 피서객이 있고 없고의 차이
저는 사람이 없을때가 살짝 좋기는 합니다.

물이 깨끗하기는 한데 물놀이 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면 금방 물색이 황토빛으로 변하는만큼
잠깐 물놀이를 즐기는 곳이지 수영장처럼
그런 용도의 곳은 아닌것 같아요.


야외공연장


야외공연장은 미술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실제 공연을 본적은 없는데 아마도 공연이 있을때
사용하는 곳으로 보입니다.


야외공연장의 터줏대감은 쌍안경을 들고
무엇인가를 보고 있는 조각상 작품입니다.

작품이 정말 크다보니 멀리서 보아도 한눈에
보일만큼 매력적인 이곳만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잔디밭의 외딴 공간에 혼자 서있을려고 하다보면
조금 쓸쓸하지 않을지 혼자 생각해 봅니다.

야외공연장 옆에는 밤나무가 일렬로 가지런히
자라고 있습니다. 9월 중순쯤 되면 밤이 갈색을
띄게되면서 하나씩 익어서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때 무렵이면 떨어진 밤을 줍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는다
고 합니다.

저도 9월이면 꼬옥 이곳을 방문하는데요.
물론 재미로 떨어진 밤을 줍기는 하지만
타이밍만 잘 맞추면 입장료는 회수해갈 정도로
많은 밤을 얻어갈 수가 있다는 소소한 팁도
전해드립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이제 마지막 방문지는 원래목적인 미술관입니다.
언덕위에 미술관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1층에는 미술관속 카페와 잔디정원이 있는만큼
잠시 티타임을 즐기고 싶다면 이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미술관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됩니다.)


2018년도에 방문하였을때는
"장욱진의 삶과 예술세계"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고, 최근 여름에 방문했을때는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병원학교 학생들을 위한
그림엽서 행사가 진행
되고 있었어요.


소아청소념암으로 투병중이 아이들의 고사리손으로
열심히 그린 작품들이에요.

하나하나의 작품마다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은
내용이 숨겨져 있을건데..살짝 가슴이 뭉클해지면서도
숙연해지는 작품이네요.


병원학교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또래의 어린이들이 그림엽서를 작성하여 붙여 놓으면
웹캠을 통해 병원학교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어떻게 보면 서로를 이해하고 용기를 주는
컨셉의 전시로 운영되고 있어요~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그림엽서를
저희 꼬꼬마들이 그날 만들었답니다.


그림엽서를 제작한 뒤에 1층에 특별하게 설치된
공간에 그림엽서를 붙이면 병원학교 학생들도
메세지를 볼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또래의 아이들을 격려할 수 있는
정말 뜻깊은 행사에 같이 참여할수 있다는데
너무 만족하였답니다.


오늘은 경기 장흥에 위치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방문하였습니다.

미술관 뿐만아니라 야외 조각공원과 물놀이
그리고 밤줍기와 같이 자연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놀러오기 정말 좋은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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