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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신잡

[서평]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는 넷플릭스, <넷플릭스 인사이트>책에 대해 이야기하다. [268]

by TechnoMBA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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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읽고 서평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2020년 1분기말
전세계 유로 가입자 1억 8,300만명

2019년 10월말
한국 유료 가입자 200만명

2017년 기준 연간 100억달러 매출 돌파

바로 "넷플릭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하여 넷플릭스가 기존 강자들이 즐비한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최근에 읽은 책 "넷플릭스 인사이트"라는 책을통해
그들이 추구한 파괴적 혁신이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DVD채택과 물류시스템 구축

넷플릭스가 등장할 무렵 비디오 대여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철옹성를 구축한
"블록버스터"가 미국 시장의 70% 이상을
지배
하고 있었습니다.

1990년대는 우리가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본적 있는 비디오테입, 즉 VHS방식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시기
였습니다.

"블록버스터"는 편당 금액을 받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디오테입을 대여해주는 사업모델
이었으며,
특히 반납 지연에 따른 연체료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얻고 있던 시절입니다.



"넷플릭스"는 발상을 전환하였습니다.

후발주자로서 새로운 차별화를 위해
기존의 부피가 큰 비디오테입은 건너뛰었고
오프라인이 아닌 우편을 통한 DVD 대여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또한, 고객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여 희망목록을
작성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업계에 큰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현재보면 그리 새로운 방식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서비스 였답니다.)


물론 백그라운드에는 익일 배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우체국과의 좋은 파트너십
이 있기에 가능하였져

결국 "블록버스터"는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면
새로운 방식의 넥플릭스를 모방하였지만
한번 만들어진 그들의 시스템을 모방을 할 수는
있지만 내것으로 만드는 부분은 할수 없었고
조금씩 경쟁력을 잃어가기 시작
하였습니다.



2. 온라인 및 구독 기반 대여 모델

최근에 화두되는 구독경제라는 개념을 도입한
넷플릭스의 혁신 이야기
입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에 한번에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소유경제에 대한 믿음이
퇴조하고 인터넷 및 IT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스트리밍 형태의 구독경제가 출범
하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가 1998년 온라인 DVD대여 사업을
진출할 당시 개인 가정내 DVD보급률은
불과 18퍼센트
였습니다.

인터넷에 의한 온라인 서비스라는
파괴적 혁신 카드를 뽑고, 매력적인 웹사이트와
개인의 대여 희망목록, 저렴한 비용과 더불어
상당히 많은 영화 목록을 보유하고

DVD픽업과 반환을 위해 대여 매장을 방문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배송해주는 당시로서는
파괴적인 서비스 였습니다.


통상적으로 블록버스터 고객은 당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픽업하는데 비해 우편으로 배달되어
익일 집으로 배송되는 시스템은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중에는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 시장을 지배해 나가 결국 승자
가 될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니치를 장악하고
이후 니치가 메인 스트림으로 키워가는 과정에서
결국 "넷플릭스"의 과감한 도전정신
꽃을 피웠던것 같습니다.



3.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인터넷과 네트워크 기술의 빠른 발전, 그리고
미국외 글로벌 지역 확장 가능성을 생각하면
결국 DVD대여 사업은 발전 및 지속성의 한계가 있어
회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과감한 결정
을 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세번째 혁신을 추진합니다.

2007년부터 시작한 스트리밍이라는 파괴적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였고,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가도를 달려가기 시작
합니다.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해 고객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온디맨드로 편리하게
시청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스트리밍 사업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기존 대규모 콘텐츠 사업자와의 콘텐츠 가격 인상,
기존 고객과의 갈등, 이로 인해 촉발한 주식 급락 등을
극복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을 안착
시킵니다.
(어느쪽으로 가던 기존강자와의 대결은
불가피해 보이고 이를 극복하면 비로소 산정상에
올라설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렇듯 현실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는 넷플릭스는 진짜 참된
이시대의 혁신 기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4.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비디오 콘텐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전에 DVD사업은
스튜디오로 부터 DVD를 구입할 수 있고, 하부 유통
업체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트리밍 사업을 시작하면서
넷플릭스는 외부 콘텐츠 소유자로부터 라이센스를
구매하는 일이 가장 중요했는데

직접적인 경쟁을 하게된
기존 강자인 디즈니 등은 넷플릭스와의 컨텐츠 계약을
해지하고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받지 못하게 되는
위기
에 처하게 됩니다.


또한, 홀드백 조건때문에 이미 철지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였는데요.

(일정시간이 경과한 뒤에 상영하는 제도로
어떻게 보면 기존 채널들의 일정기간 수입 보장을
위한 조치였져..현재는 동시상영이 일반화 되었지만..)

넷플릭스는 이제 새로운 신규 컨텐츠 제작 및 투자를
통해 넷플릭스만의 컨텐츠를 만들기로 결정하였고,
홀드백 없이 동시상영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당시에 콘텐츠 제작 방식은
기존 1~2편을 제작하여 고객 반응뒤 확대해 나가고
보통은 TV편성권을 쥐고 있는 방송사의 입김이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뛰어난 스트리밍데이터를
AI와 접목하여 투자 성공률을 80%까지 끌어올렸고
기존의 전략을 뛰어넘는 시리즈 전체를
일괄 출시하는 전략으로 시장의 판을
뒤흔들게 됩니다.


(당시 방송사의 콘텐츠 투자 성공률은 30%선)



<넷플릭스의 혁신 요약>

1. DVD채택과 물류시스템 구축
2. 온라인 및 구독료 기반 대여 모델 채택
3.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4..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오늘은 "넷플릭스 인사이트"를 통해
넷플릭스를 옆에서 지켜보고 그들이 펼쳐온 전략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컨텐츠 투자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으며
SKY캐슬. 킹덤, 미스터션샤인 등 점차 제작 횟수를
늘려가는 분위기
로 국내 제작산업에도
점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상영되는 82개국
전체에서 1위에 오른 첫번째 시리즈물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다 생각할수는 있지만 이를 실행하고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정말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내스스로도 저를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된
"넷플릭스"이야기

파괴적 혁신이 나에게 다가오면 나는 어떤 전략을
취할것인가? 도전인가 유지인가...
답은 이미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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