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원지 한우생고기식육식당 ㅣ 경남 산청 지리산 한우 전문점 [292]

시골로 떠난 여행길에 잠시 들려본 곳입니다.
경남 산청은 지리산 한우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인데요.

오늘 가볼 "원지한우"도 정육점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맛있는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겨울이다보니 이른 시간인데도
벌써 어두컴컴해졌습니다.

동네 맛집으로 유명하다보니 주차한 차들만 봐도
손님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지리한 토종 한우로 배에 기름칠좀
해야겠습니다. 보통은 동네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히힛~저를 비롯한 멀리서 오신분들도 꾀 되는 것
같아요.

이곳은 정육점 식당으로 먼저 들어가기전 입구에서
구워드실 한우를 골라야합니다.

여러부위별로 다양한 한우가 준비되어 있으니
원픽하시고 결제하시면 됩니다.

지리산 토종한우라서 선홍빛도 곱고 마블링도
적당하게 들어있네요.
(요즘 코시국으로 9시에 문닫다 보니
8시 이후에는 숯불 때문에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점 참고하세요.)

그냥 눈으로만 봐도 와우 기대되는 한우입니다.
(히힛~한우만 따로 구입하실수도 있어요)

저는 한우 모듬을 골랐는데요.
400그램에 48,000원 정도하네요
(1++ 한우랍니다.)

"원지한우"에서는 상차림비만 따로 받습니다.
인당 3천원으로 나오는 반찬류와 숯불이 제공되는것을 감안하면 비싸지는 않은 금액입니다.

저희 옆테이블에 예약석이 세팅되어 있어
한번 어떻게 상차림이 나오는지 살펴봤어요

아주 잘나오는 구성은 아니지요?
구래도 고기 나오기전 젓가락이 가는건
매한가지 인거 같아요~ ㅋㅋ

숯불이 오기전 고구마 하나 먹으면서
허기짐을 달래봐요. ^^

이제 숯불이 올라왔네요. 맛있는 지리산 한우를
구워볼께요. 처음에는 한우 특수부위에요.
선홍빛 보이시져. 살짝 핏기가 빠질정도만 구워야지
맛있다고 합니다. 더 구우면 질겨진데요.

숯불에 올리기만 했는데도 음 맛있는 소고기 냄새~
진짜 1++이라서 그런지 완전 퀄리티
굿인거 같아요~!!!!

다음은 한우 등심와 갈빗살 순서입니다.
상차림에 나오는 버섯도 노릇노릇하게 구워 봅니다.
한우를 먹는날은 왜이렇게 맘이 즐거운지
모르겠어요?

한점 먹어보는데 정말 부드럽고 쫄깃해요.
이맛에 지리산 한우 먹으러 현지까지 오나봐요.

가격도 이정도면 저렴한 편이고 마음껏
한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래서 설 살면 좋은 거 많이 못먹는다고 어른들이
이야기하시더라고요 ㅋㅋ

상추에 한우 한점 올리고 기름장 쌈장 찍고
맛있게 싸서 냠냠냠.....
(전 특이하게 쌈장도 올려요~!! ㅋㅋ)

너무 맛있어서 특별하게 포스팅해드릴게 없어요~

지리산 여행을 오신다면 원지라는 동네
꼬옥 들르신뒤에 직접 드셔보셔야 이맛을 알거라는
말밖에 못해드리겠네요.

맛있게 지리산 한우를 먹은뒤에는
냉면과 된찌로 마무리하면 최고겠져.

특별한 맛보다는 고기 먹은 뒤에 필수조합이랄까요?
안먹으면 서운해지는 그런 느낌이에요.

된찌의 구수한 맛을 느끼며 한숟가락 떠봅니다.
비냉은 양념맛이긴 하지만 면이 잘 삶아져서
면발이 쫄깃쫄깃하네요

오늘은 원지한우에서 포식하고 갑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