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울 은평 북한산 맛집 - 막국수 맛집 둔내 막국수 [374]

날씨 좋은날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막국수 맛집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막국수 하면 강원도 봉평이 생각나는데
이곳 역시 봉평에서 공수하는 메밀을 기반으로
국수 가락을 뽑아낸다고 합니다.

막국수 마니아들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
북한산 맛집 "둔내막국수"입니다.

이 집의 특징은 평일에는 점심 장사만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점심 장사만 해도 될 만큼
손님들은 끊임없이 찾아오는 곳이라서....
하핫~ 맛 하나는 진짜 최고로 알아주는 곳이랍니다.

오늘은 진짜 운이 좋았네요. 오래 기다리지도 않고
주차장도 넉넉하여서 쉽게 주차하고 들어왔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운영하는데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라서 주차전쟁에 시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 곳이랍니다.

(주차가 어렵고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게
최대의 단점이랍니다.)

메뉴는 정말 단촐합니다.
물과 비빔막국수, 감자전과 메밀전병이 끝입니다.

다른 메뉴가 일절 없다 보니 꼬맹이를 데리고
오기보다는 부모님 모시고 오기 좋은 곳이랍니다.
아이들 메뉴가 없는 게 살짝 아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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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비빔 막국수 8,000원
감자전 8,000원
메밀전병 5,000원

둔내막국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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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단촐한만큼 하나씩 다 주문해 보았습니다.
메밀면을 뽑아내는 것도 실력이라는데
하핫~ 이집의 메밀면은 정말 쫄깃하고
면발이 살아있습니다.

막국수는 비빔을 먹어봐야 진정한 맛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빨간 양념이 살짝 메울 것 같아 걱정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양념에 명태가 들어가거나 하는데
둔내막국수는 다른 것은 들어가지 않고
히힛~살짝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메밀요리하면 빠질 수 없는 메뉴가
메밀전병이 인 것 같아요. 살짝 메밀을 부친 뒤에
두부와 채소류를 속으로 만들어 내놓는 메뉴인데
담백하고 먹기가 좋습니다.

유일하게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인 감자 전도
겉이 바삭하게 익어 맛있답니다.

감자와 함께 호박과 당근이 살짝 같이 들어가 있어
영양도 만점이랍니다.

오늘은 은평구 진관동에서 막국수 잘하는 집.
"둔내막국수"를 들러보았습니다.

딱 한 메뉴만을 정성스럽게 하는 집인 만큼
막국수 마니아라면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