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경기 고양시 서오릉 맛집 - 시래기털레기 맛집 주막 보리밥 [375]

평일 점심을 먹기 좋은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서울 근교 서오릉이라는 곳에 있는 맛집으로
어떻게들 알고 오시는지 점심시간만 되면
자리는 항상 만원이랍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이 집만의 비법이 담긴
"시래기털레기 수제비"를 먹으러 가는 길인데요.
저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분들이 꼬옥
주문하는 필수 메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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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서오릉 본점만 찾아가는데
알고 보니 여러 분점들이 있더라고요~

멀리 계시다면 이곳까지 오지 말고 집 근처에 있는
분점을 찾아가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인천 송도, 용인 수지, 경기 군포 등에 있답니다.)

식당은 약간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길에서 바로 보이지는 않고 내비게이션을 따라
아는 사람들만 찾아온다는 소문난 맛집입니다.

젊은 사람들보다는 머리가 희끗하신
부모님들 세대가 좋아하는 맛으로 옛날 보리밥과
따뜻한 시래기 텔레기와 함께 드시는
맛이 일품인 곳이랍니다.

2020년 메뉴판입니다.(가격은 1~2천원 올랐네요)

저는 웬만한 메뉴는 다 먹어 보았는데
시래기 털레기와 코다리찜을 시키고
공깃밥 한 그릇 같이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불맛을 좋아하신다면 주꾸미볶음도 괜찮기는 한데
저희 부모님은 조금 맵고 짜더라고 말씀하더라고요.
물론 식당인 만큼 평균적인 사람들 입맛을 고려한지
살짝 짠맛이 느껴지는 집이랍니다.
(저는 저염으로 먹다 보니 요 부분은 살짝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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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 털레기"

1999년 식당을 시작할 때 개발한 메뉴라고 합니다.
시래기와 된장의 구수한 맛과 작은 새우들, 버섯,
감자 등 각종 맛있는 야채들이 들어가 있어요.

그 안에 들어간 수제비 맛도 정말 깔끔합니다.
두껍지 않게 잘 반죽이 되어 있네요.

공깃밥과 같이 먹으면
절로 밥그릇이 비는 소리가 들릴 만큼
너무나도 맛있답니다.

2인분으로 큰 뚝배기에 담겨서 음식이 나오는데요
저희는 보통은 3명 정도가 나눠먹어도
충분한 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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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찜"

코다리는 러시아산을 사용합니다.
지금 러시아산은 수입하기 어려울 텐데 하핫~
원산지가 어디로 바뀌었을지 궁금하네요.

코다리찜은 양념이 잘 조화되어야 하는데
하핫~통통한 코다리에 양념이 잘 베어 있네요.
저는 이 집 말고도 코다리로 유명한 동네 맛집도
많이 다니는데요. 그곳과 비교하면 조금 여기가
부족한 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드네요.
(음식평은 제대로 해야겠져..?)

보글보글 끓고 있는 시래기 털레기
털레기라는 뜻은 온갖 음식을 한곳에 털어서 넣는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하핫~ 맛도 최고인 것 같아요.
"시래기 털레기" 오늘도 맛있게 먹고 갑니다.

주막 보리밥 주차장에 도착하면 안내하는 분들이
어디로 가세요라고 알려줍니다.

본관과 신관 건물 중 빈 곳을 안내해 주는데요
본관은 앉아 다리로 먹는 곳이고 신관은 편하게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는 곳이랍니다.
(가본지 조금 되어서 지금은 바뀌었나 모르겠지만요~)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한 끼 식사를 원하신다면
요기 꼬옥 가보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