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영화&드라마&책

[드라마] 넷플릭스 볼만한 드라마 - 애나만들기 [406]

by TechnoMBA 2022. 7. 18.
728x90
반응형

오늘은 재미있게 보았던 <애나 만들기>라는
넷플릭스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뉴욕 사교계를 사로잡은 애나 델비(소로킨)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

한편 한 편 거듭해 나갈수록 완벽하면서 도박과도
같았던 그녀의 인생을 보면서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진정한 친구랑 무엇일까?
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던 드라마였답니다.



뉴욕 사교계 속의 그녀의 이야기
그럼 드라마 속으로 같이 빠져들어볼까요?




<전체 줄거리>



드라마의 주인공 애나 델비는
1991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2007년 독일로 이주했다.
태양광 사업을 한다던 아버지는 사실 트럭 운전사였고
현재 냉난방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독일 출신의 상속녀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스물다섯 살의 여성일 뿐이다.



어렸을 적부터 유명 잡지들을 보면서
엘리트 층이 관심 갖는 패션, 미술 등에 두루 섭렵하였고
파리의 퍼플지의 인턴생활을 했을 정도로
정말 뛰어난 패션 감각
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2013년 뉴욕 패션위크 출장을 가게 되면서
처음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하게 되었고 상류층의
화려한 생활을 목격
하게 됩니다.

본인도 이들처럼 부유해지면 대접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때부터 사기를 계획
하게 되었죠.
(겉으로 보이는 것만을 믿는 우리 시대 사람들의
현실을 투영한 게 아닌가 하는 의견입니다.)



<애나 만들기>시리즈는 애나가 기소된 이후
기자 비비안이 그녀와 대화를 하면서 애나가
뉴욕에 온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행적을
쫓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야기
를 보여줍니다.

기자 비비안은 애나를 만나기 전 평판도 좋지 않고
임신한 몸이었는데 애나의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본격적으로 취재를 시작하게 되면서
하나하나 베일에 숨어있는 일들을 파헤치게 됩니다.
(결국 본인의 평판도 회복하게 되죠)





드라마 처음부터 스포가 되는데
정말로 애나는 독일인 상속녀였을지 아니면
희대의 사기극이었을지 살짝 궁금하였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든 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이 희대의 사기극 맞습니다.

독일인 상속녀였다면 이런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았겠지요?



애나는 비싼 호텔에서 돈 한 푼 내지 않고
무전 취식은 물론 공짜로 개인 전용기도 타고,
은행에서 수만 달러를 빌리고, 부자 지인의 카드를
몰래 긁기도 하였답니다.

팁은 너무나도 후하게 100달러씩 지불하면서
호텔 직원도 그녀의 편이 되었고, 법조계나 금융계
남자들은 애나의 특별한 매력에 빠져
사귀고 싶은 일 순위로 등극하게 되었죠.
(실제 애나의 모습은 아래와 같답니다.)

하핫~이런 걸 보면 오히려 뉴욕 엘리트층이 모이는
사교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똑 부러지는 태도에
적당한 교양, 고급스러움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지고
있다면 가능하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돈 한 푼도 없어도~





드라마에서는 어떤 장면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잘 구분되지는 않아 보이죠.



저는 워런 버핏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민간항공사 CEO의 전용기를 훔쳐 탄 장면이 나와서
이건 거짓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와우~
이건 사실이라고 합니다. 항공사 CEO와 잠깐
마주친 사이였지만 이를 이용해서 전용기를
무임으로 빌려타는 실력
은 정말 대단해 보이네요.



ADF라고 본인의 이니셜을 딴 비공개 예술적
사교모임을 만든다는 것은 진짜였고,
임차하려는 건물도 사실
이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존재하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진짜 살짝 각색한 내용은 비비안이 애나를
취재하겠다고 했을 때 상사들이 거부하는 장면은
사실과 다르다고 하고, 비비안이 원고를 마치면서
출산하는 장면
도 사실은 아니라고 하네요
(이미 출산 전에 원고를 마쳤다는!!!)



가장 애나의 성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행동은
본인의 재판 과정에서도
법원이 제공한 옷을 거부하고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하여 법정에 출석할 때마다 명품 브랜드 옷을
입고 나와 스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를 기대
하고
어떤 경우는 입은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재판이 연기된 적이 있다고 해요.



실제로도 인스타에서 법원 패션이 인기를 끌게 되고
언론사도 관심을 많이 갖게 되기는 하는데

완전 밥맛이야?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정말 본인을 생각하는 태도가 다른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날뿐이랍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는 애나 델비(소로킨)에게
이 스토리를 드라마로 만드는 조건으로
32만 달러를 주고 판권을 구입
하였다고 합니다.
(이걸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벌금과 배상금을 지불하고
모든 빛을 청산했다고 하며, 7만 달러가 남았다네요)



하하하~최대의 사기극이었는데 나중에는
큰돈으로 보답받는 이 마저도 그녀의 머리속에
들어있던 큰 그림이 아니었을까?

(물론 범죄자라서 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으로
아는데 이제 출소하면 다시 부자가 되는 건
아닐지 상상해 봅니다.)





<등장인물>



애나 델비(줄리아 가너)

주인공인 애나 델비역은 줄리아 가너가 연기하였습니다.
러시아계 독일인 역할을 소화했는데
알고 보니 실제는 유대계 미국인이라고 합니다.



너무나도 나의 캐릭터를 소화하듯 애나 델비를
연기한 줄리아 가너에서 박수를 주고 싶네요.

무일푼의 허울뿐인 독일인 상속녀가 뉴욕 거물들을
상대하는 법을 보여주는 한편의 멋진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뉴욕 상류층 사람들은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만
연결되고 한번 들어가기는 어렵지만 한번 들어가면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승천할 수 있다는 가능성

보여주었고, 돈 많은 분들을 멋지게 농락하면서도
본인만의 소시오패스 성격도 드러내는
이 시대의 진정한 아이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비비안(애나 클럼스키)

애나 클럼스키는 드라마 속에서도 살짝 작아 보이는
키였는데 157cm라고 합니다.



기존에 본인이 썼던 기사 때문에 명예가
실추된 상황에서 새롭게 재기를 위해
애나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습니다.

임신한 몸을 이끌고 여러 사람을
인터뷰하고 마침내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비비안의 명예도 회복하게 되었답니다.



어떻게 보면 애나를 이해하고 아쉽게 생각했던
끝까지 남은 진정한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일을 위한 멋진 도전 칭찬해 마지 않습니다.





<마치며...>


뉴욕 엘리트들의 사회로 들어간다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러시아인의
피가 흐르는 독일인이 말이죠.

한편으로는 애나 델비가 아무것도 없이
본인의 능력으로 하나하나 미래를 개척해서
나아가는 모습을 볼 때



아하~!! 망상을 가진 소시오패스가 아닌
앨런 머스크처럼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우리 시대의
멋진 시대 설계자는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물론 엘런 머스크와는 다르긴 하지만요.

또한, 시대의 변화와 SNS의 힘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네요.
우리모두 인스타에 멋진 누군가의 부자삶을
부러워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스틸컷 이미지, 넷플릭스 애나만들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