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름 날씨는 이제 동남아 기후로
완전히 바뀌어 버린 것 같아요.
이제는 스콜처럼 비가 폭우처럼 쉴 새 없이
내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이쁜 해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하하~이제 대한민국도 사계절이 사라지나요?
이런 날씨 정말 싫어요.
지인께서 너무나도 맛있게 닭갈비를
드셨다는 곳이 있어서
오늘 블로그를 통해 소개 드리려 합니다.
사실 닭갈비 하면 철판에 잘 익혀 먹는
춘천 닭갈비를 생각하는데 오늘은 특이하게
숯불에 구워 먹는 닭갈비와 닭특수부위구이 랍니다.
좀 신기하긴 하네요? 숯불 닭갈비는 들어봤는데
닭특수부위 전문이라뇨!!!
지인이 추천해 주신 집은 "팔각도"라는 곳으로
숯불닭갈비를 구워 먹는 팔각형의 철판을
본떠서 가게 이름을 짓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팔각도 점포가 몇 개 없는 줄 알았는데~
이 집도 체인점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하고
각 동네마다 많은 점포가 있더라고요.
팔각 불판을 사용하고 천연 야자 숯으로
불 맛을 내어 여기에서 구워지는 닭고기는
정말 맛있답니다.
팔각도에 오시면 알아야 할 것!!
주문하는 하우스 룰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먼저 숯불 닭갈비 2인분 이상을 주문하여
팔각 불판에 굽고 그다음에 불판을 교체한 뒤에
닭 특수부위를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특수부위는 닭 연골과 목살, 안창살, 닭발을
선택할 수 있답니다.
닭 특수부위 한상 올려서 구워봅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살이 야들야들하고
얇아서 잘못하면 태우기 십상이라는 닭고기인 만큼
잘 굽는 사람이 구워야 제맛이 난답니다.
닭 연골과 목살 다 너무나도 쫄깃쫄깃 맛있어요.
닭이 기름기가 많은 줄 알았는데
야자 숯 향이 먹고 올라오니
고기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진짜 재방문 의사가 절로 나오는 곳~!!!
마지막은 시원한 게라면 된장 전골입니다.
게도 한 마리 있고 각종 해산물과 라면이 들어가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별로였습니다.
된장을 좋은 것을 사용해야 맛이 있는데 전통장이
아닌 사다 쓰는 맛을 하셨을까? 요건 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라면보다는 별도로 주문하는 매콤 닭철판 볶음밥을
추천해 드립니다. 닭갈비 한상하고 원래
밥은 먹어야 제맛 아닐까요?
닭 특수부위 전문점 팔각도
체인점인 만큼 근처에 요집가셔서 맛있는 닭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 기울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일부 이미지, 사진, 팔각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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