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양고기 전문점 진1926 마곡나루점 - 서울 마곡 맛집이야기 [416]

오늘은 친구들과 회식하는 날이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단체 회식은 좀 피했었는데

드디어 날 잡고 고기 먹으러 나서는 길이랍니다.
맛이 좋다는 양고기 함 먹으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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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1926은 양고기 전문 체인이랍니다.
저도 이번 방문은 처음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곳의 양고기도 맛있기는 하지만 라무진이
제관점에서는 맛은 살짝 우위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

라무진은 자리가 넓지 않고 테이블 석이라
회식장소보다는 오손도손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지요~ 그러다 보니
오늘은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양고기 인기는 대단한 것 같아요.
솔직히 허리띠 풀고 먹으면 양고기도 소고깃값
정도 나오는데요.

쉽게 내돈내산으로는 먹어보기 힘든만큼
오늘은 회비로 맛있게 잘 먹어 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벌써 테이블 한가득입니다.
솔직히 기름기가 없다 보니 저는 양고기 완전
마니아인데 서잇님들도 그러시려나요?

진1926은 1926년에 개업했다는 의미는 아니겠죠?
상호에 그림이 들어있는데 징기스칸 같아 보여요.

조금 특이한 방식으로 식당이 운영돼요.

먼저 메인 주방에서 초벌로 구워오신 다음에
요렇게 고체연료를 넣은 화로에서
한 번 더 데워먹는 방식으로 운영되죠.

손님이 확 몰리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직원들이
엄청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하핫~원활한 회전을 위해
피크타임에 아르바이트 좀 채용하셔야겠어요.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이제 메뉴판을 좀 보겠습니다.
양고기도 여러부위가 있는만큼
오늘은 골고루 맛을 보려고 합니다.

양갈비와 양등심을 주문하였고,
사이드 메뉴도 좀 시켜봤어요~

살짝 내어지는 기본 안주인데요.
양파와 파 절임, 그리고 숙주 무침이네요.
숙주무침 맛있어요~ 역쉬 기본찬도 훌륭해야
맛집으로 인정받을수 있겠지유~

시원하게 첫 출발은 피치 하이볼입니다.
히힛~ 처음에 피치 원액이 밑에 있는 줄 알고
빨대로 엄청 저었는데 알고 보니 잔 바닥 색이
그런 거더라고요.

이런 촌놈~ 요런걸 자주 먹지 않다보니 ㅋㅋ

달달한 맛과 알코올에 살짝 녹아들어 갑니다.
이 맛에 하이볼을 마시는 것 같아요.

양고기가 나오기 전에 명란을 안주 삼아
술잔을 드링킹해봅니다.

명란이 고소하고 먹기 좋네요~ 양이 작다보니
자꾸만 더 주문하게 되는 마술같은 메뉴에요.

또띠야도 주문하였답니다.
또띠야는 나중에 양고기를 싸먹기 위해 주문했는데요.
부드러운 또띠야가 양고기와 만나면
좋은 음식궁합이 된다고 지인들이 적극 추천해 주셔서
저도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초벌구이가 완료된 양고기 입니다.
살포시 타지 않도록 양파 위에 내려주시는 센스
요렇게 살짝 온도를 유지하면서 드시면 된답니다.
(살짝 덜익어서 조금은 익혀드셔야해요)

양갈비와 양등심의 맛은 나름다 좋은데요.
등심보다는 역시 갈비 인 것 같아요.

술 먹고 고기 먹다 보니
맛은 어떤지 잘 구분 안된다는 것이 함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보들보들한 갈비가 최고에요.

취향에 따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소금과 특제소스, 고추냉이가 제공되니
개취에 따라 찍어드시면 되고요.
직접 우리가 굽지 않고 가져다주셔서 너무 편하네요.

야채도 이렇게 따로 구워서 내주시기때문에
양고기와 함께 즐기시면 된답니다.

야채는 달라고 하면 계속해서 가져다주시네요
버섯과 파가 잘 익어서 너무 고소해요.

오늘은 맛있는 양고기 전문점
"진1926"을 방문하였습니다.

양고기 집중에서 저의 개취 넘버원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잡내도 안나고 맛있는 양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