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나도 무덥죠?
이럴 때는 집에서 에어컨 켜고 방콕하는게 최고인데
그래도 밥은 먹어야겠고? 시원함은 느껴야겠고 해서
찾은 "더 현대 서울"이랍니다.
5층에 올라오면 실내공간을 숲으로 너무나도 이쁘게
조성해놓았는데요. 거기에 멋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어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요즘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트렌드인 것 같아요.
예전 같으면 어둡게 해서 물건만 보이도록 하고
파는데 급급했다면, 햇빛도 들어오고 밝고 오픈형으로
만들어서 오랫동안 머물게 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돈을 쓰게 하는 방법으로 변신하고 있어요.
"이딸리"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보일 만큼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희 말고도 많은 분들이
찾는 인기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안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실내에 있는 공간이 맞는데 이쁜 나무들 사이사이에
자리 배치를 해놓아서 마치 실외에 있는 느낌이
들도록 구성해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팀은 사전에 예약을 해놓아서 자리를 먼저
확보하였답니다. 혹시 여러 명이 찾는 경우라면
식사시간을 피해서 예약하시면 편한 식사가
가능할 것 같아요.
이제 주문을 하기 전 메뉴를 살펴봅니다.
이탈리아라는 나라명에서 본떠서 EATALY라고
레스토랑 이름을 지은 것 같아요.
이딸리는 이탈리아인데 먹는 이탈리다 라는
조합이지 않을까요?
오늘은 샐러드부터 피자, 파스타까지 살짝
이탈리안 코스 느낌 나도록 주문해 보려고 해요.
먼저 식전 빵이 나왔습니다. 한 조각씩 들고
올리브유에 찍어 먹는데 빵이 고소하고 맛있어요.
그냥 여기 오는 모든 분들에게 식전 메뉴로
제공되는지는 모르겠지만~저희는 많이 시켰으니
먹어볼 자격이 있겠지요?
산펠렉그리노 탄산수도 한 모금 마셔가며
더위에 지친 갈증을 살짝 해소하고
주문한 메뉴를 기다려봅니다.
새우 샐러드, 루꼴라 부라타 치즈샐러드
이탈리안 음식을 먹기 전에 살짝 배를 채울
샐러드를 주문하였습니다.
큰 대하가 들어있는 새우 샐러드와
루골라 부라타 치즈가 들어간 샐러드에요.
사실 샐러드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요 메뉴 구성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새우샐러드야 제가 너무 좋아하다 보니
맛있게 먹었고 루꼴라 부라타 치즈 맛도
고소하고 좋네요.
(어린이 입맛에도 최고인듯요~!)
마르게리따, 풍기 트러플피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피자 메뉴 마르게리따입니다.
화덕에 굽는 피자로 전통적인 이탈리안 피자에요.
한입 베어먹으면 토마토소스와 오일향이
끊기지 않는 정말 매력적인 맛이에요.
트러플 피자는 풍기라는 이름에서 보듯
경북 풍기산 트러플 버섯을 사용하나 봐요.
트러플 버섯이 들어가면 향이 강해지고
살짝 버섯 냄새를 싫어하는 분들은 조금 그렇지만~
저는 부드럽게 씹히는 트러플 피자 맛이
너무 좋답니다.
까르보나라, 봉골레
저희가 아는 까르보나라와 봉골레의 느낌과는
살짝 다르게 스파게티가 나왔습니다.
까르보나라는 하얀색 우유 베이스소스를 예상했는데
음 이것은 뭐랄까 까르보나라의 약간 무게감 있는
우유맛은 담아있는데 약간 봉골레와 까르보나라의
중간 느낌이라고 할까요?
봉골레는 친절하게 조갯살만 넣어주셨어요.
봉골레 파스타는 비주얼로 조개가 올라가 있어야
제맛 있데 요긴 데코레이션이 살짝 아쉬워요.
맛은 봉골레에서 물이 조금 부족한
기름 파스타 맛이 났어요.
오늘은 "더 현대 서울"을 돌아보다가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딸리"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스파게티 메뉴가 우리가 생각한 것들과는
조금 다른 정통 이탈리아식 스파게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그래도 맛이 있어서 좋았던 방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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