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넷플릭스를 통해 7월 15일 공개된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소개해 드리려해요.
서혜승(김희선)과 진유희(정유진)
두 여자간의 숨막히는 대결구도가 흥미로운 가운데
상대 남자 배우로 등장하는
이형주(이현욱)와 차석진(박훈)의 캐릭터도
너무 멋지시더라고요.
그리고, 약방의 감초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의 대표를 맡고 있는
최유선(차지연)의 카리스마도 빛을 뿜었던
드라마였답니다.
블랙의 신부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번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볼께요.
줄거리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
결혼은 사랑이 아닌 수요와 공급이 만나
이뤄지는 비즈니스로 사랑은 만난 다음에
하면 된다는 확고한 논리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이 분야 최고에 오른 곳이다.
그중에서도 상위 0.1%에 속하는 '블랙'등급은
<렉스>에 가입한 모든 회원이 그들과
결혼을 꿈꾸는 욕망의 대상이다.
강남 중산층 주부로 살다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서혜승은 우연히 <렉스>에서
자신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진유희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타겟으로 하고 있는
'블랙'과 결혼을 위한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블랙중에서도 수퍼 블랙.
외모와 학벌 재력까지 갖춘 자수성가한
온라인 게임회사 <하이블>의 대표 이형주.
그는 이혼을 경험한 이후 쉽게 변할수 있는
사랑보다는 완벽한 조건을 가진 파트너를
찾기위해 <렉스>가 주최한 가면무도회에
참석하게 된다.
가면무도회에 참석한 이형주와 결혼을 꿈꾸는
정미진과 진유진.
정미진은 한국대학교 교수로 차기 대통령 후보인
손필영을 보좌라는 민정수석 비서관 고애란의
딸이고, 진유희는 차기 대통령 후보인 손필영 의원의
숨겨진 딸이다.
어느쪽이 블랙의 신부가 되어도 나쁘지 않은상황.
주사위 판에 던져진 패를보고 최유선 대표는
위험한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어떤쪽이든 나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과 맺어주기로.
(최대표님은 정말 재물에 욕심이 많다.)
대통령 선거가 3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진유희는 아버지의 약점을 이용하여
<하이블>대표인 이형주와 결혼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휘두루는
악녀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꼬리가 길면 밝히고 악행의 대가는 반드시 온다는
말처럼 이미 손필영 의원과 진유희가 저지른
악행들이 언론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되었고,
이는 민정수석과 서혜승 둘만의 콜라보 작품이다.
(자식을 건드리는 엄마는 정말 물불 안가린다.
그러길래 손의원은 정유미와 블랙을 결혼시켰어야..
진유희는 혜승의 딸만은 건들지 말았아야 했다.)
블랙의 신부는 우리나라의 특이한 비즈니스인
결혼정보회사를 중심으로 상류층의 결혼관에 대해
실날하게 비판하는 한편 결국 조건도 좋지만
진정한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되세길수 있도록 해주는 작품이다.
블랙의 신부는 누가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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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자는 서혜승이다.
최상위권 계층 결혼정보회사 <렉스>
부자들과 유명한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가장 최상위권 계층. 돈을 잘벌고 사회에 인정받는
사람들에게는 블랙의 지위를 주어 누구나도
블랙과 만나 재결합을 하고 싶어진다는 사실.
그들에게는 사랑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돈이많은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면 된다는 냉정한 사실만
있을뿐....이를 이용해 렉스의 대표인 유선(차지연)
은 이 분야의 큰손으로 자리잡게 되고
점점더 돈과 권력의 힘을 잡기위해 몸부림치게 된다.
15년동안 석진의 아버지의 거의 종노릇을 하며
버텨왔던 그녀. 재산을 노리고 버텨왔다는 그녀의말에
석진의 아버지는 쓰러지면서 병원신세가 되고
"모든 재산은 내꺼야. 석진하고 이미 약속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돈이면 다 된다는 이시대상을 돌아보게 된다.)
등장인물
서혜승
(김희선)
너무 이세상에서 약한 존재로 비춰진다.
스스로 할수있는것은 없고 주변인물들이 도와주어야
떠먹는 그런 스타일이다.
김희선 배우님의 연기야 뭐~중수는 되지만
얼마전에 보았던 MBC드라마 내일에서 맡은
저승사자 이미지가 계속 떠오르는건 뭘지?
그래도 인기는 최고 주변 분들이 너무나도 좋아한다.
그리고 자기몸을 바쳐서라도 도와주려한다.
이것인 무기이지 아닐까?
진유희
(정유진)
어렸을때 부터 독하게 자라왔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아버지인 손필영 위원을 활용해 난관을 돌파한다.
권모술수의 극치를 달리고 법은 내아래 있다는것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진짜 최상위층의 삶은
진유희처럼 멋진 포르쉐타고 변호사하면서
남의 약점을 갊아먹는 것이 맞지 않을까?
국내 최고의 온라인 게임회사 <하이블>대표를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해
모든것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멋지다.
아니 안타깝다.
이형주와 차석진
(이현우과 박훈)
온라인 게임회사 대표인 형주는 자타공인
블랙중에서도 최상위급 수퍼블랙이다.
처음에는 혜승에게 관심이 없었지만
아들의 과외선생님으로서 엄마처럼
다정다감한 모습과 진실된 모습에 점차 반해가고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애가딸린 여자를
좋아하는 부모는 없을듯 격렬한 반대에 부딪힌다.
석진은 학창시절부터 혜승과 사귀었던 유명한
CC이었으나 돌연듯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버린뒤
혜승과 헤어지게 된다. 그때는 이유를 알지 못했지만..
(형이 사고로 죽고 나서 세상의 도피로를 찾아
떠났다고나 해야할까?)
지금도 자상하게 대해주는 석진이 싫지는 않으나
딱 거기까지만 거리를 두려한다. 물론 석진의
아버지도 애딸린 여자를 좋아하진 않지만
하필이면 렉스의 대표가 젊은 엄마로 들어와있다보니
얼떨결에 둘의 결혼을 성사시키려고 한다.
(사랑을 니가 갖어라 재물은 내가 갖겠다.)
형주와 석진이 혜승을 두고 보여주는 남자들만의
자존심 대결이 흥미진진하고 마지막 결혼식장면에서
진정사랑하는 사람끼리 이어주려는 석진이
너무나도 멋지다.
마무리하며...
김희선 배우님이 나오는 드라마의
시청률은 좀처럼 올라가지 못하는것 같아요.
배우의 매력은 있는데 드라마에 몰입할수 없고
스토리와 따로 논다는 느낌일끼요?
렉스라는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것부터
갑자기 대선주자에 회사 CEO에 최고의 교수님까지
최상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끌어다주기
위해 노력한것은 알겠지만 어느정도 스토리를
되게 만들어줘야하지 않을까?
그래도 넷플릭스
드라마를 사랑하는 저로서는
오늘도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약간 선정적이고 부적절한 내용이 있어서
가족 드라마는 아니지만 한편의 신데렐라를
꿈꾸는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한번 보시면
좋을 드라마로 추천드립니다.
<이미지, 스틸컷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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