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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알바루 시자 건축물, 파주 미메시스아트뮤지엄, 반고흐&프리다칼로 예술가의 삶을 만나다. [53]

by TechnoMBA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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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여행중에 재미난 볼거리가 있어
파주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을 찾았습니다.

​예술가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중인 반고흐와 프리다 칼로의
일러스트레이터 작품과
다양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져...


사실 화가인 반고흐와 예술가인 프리다 칼로는
너무 유명한 분들인지라서
이를 일러스트레이터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들떠있기는 하였습니다.

​뮤지엄 옆에 주차장이 있는데 벌써
만차입니다.
나름 일찍온다고 서둘렀는데 말이져...

​다행이 파주출판도시 근처에는 주차할 곳이
많아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주차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가을 가을하는지 조금씩 나뭇잎 색들이
붉은색을 띄어가기 시작합니다.

​들어가는 정문부터 멋진 반고흐가
저희를 반겨줍니다.
특히 2020 미술주간이라 그런지 조금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건물은 건축계의 유명한 거장인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가
건축하였다고 합니다.


미메시스아트뮤지엄 이정표를 지나자
아주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이
나옵니다.

​저희 빼고도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연신 사진을 찍어대기 바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은 집안에 가두어 두면 안되고
이렇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잔디밭에는 멋진 코뿔소와
몸통이 긴 개의 형상을 한
조형물들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잔디 보호해야하는 만큼
너무 가서 뛰어놀지 않도록 안내하는
부모님의 슬기로운 지혜
부탁드립니다.​


예술가의 삶 : 반고흐, 프리다 칼로
이제 전시를 보러 들어가기 바로 전 입니다.

​1단계로 완화된 상황이지만
발열체크와 방문 기록을 남기는 것은
필수입니다.

​조금 번거롭긴 하여도 이래야 모두가
안전해질 수 있는만큼
번거롭더라도 일일이 출입하는 인원을
기록하고 이제 들어갑니다.


미메시스아트뮤지엄에 들어왔습니다.
박물관이라고 하기 보다는 작은 서점이라고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책꽃이에는 수북하게 책들이 꽃여있고
새로운 주인이 찾아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꽃이에 있는 책들은 실제로 판매되는
책인만큼 책을 구입할게 아니시라면
테이블 옆에 읽을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는 책을 읽으시면 됩니다.​

테이블도 아주 모여서 책을 정독할 수 있도록
정말 멋진 책상이 도서등과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곳에는 열린책들/별천지와
미메시스에서 출간되는 책들,
미메시스디자인에서 선보이는
고급 디자인 문구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이제 책 구경은 잘했고 본격적으로
예술가의 삶 작품을 보러 출발합니다.

​먼저 티켓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1층 끝쪽 데스크에서 입장 인원수를
알려주면 티켓을 끊어줍니다.

(성인 5,000원, 학생/기타 4,000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용인데요.
미메시스아트뮤지엄에서는 도슨트 투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잘 맞추어서 방문하면
전문 도슨트가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는걸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도슨트, 즉 전시해설은
수금토는 11시, 12시반, 오후2시, 3시반에
운영되며,
일요일에는 11시반, 오후12시반에
운영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체의 경우 별도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작품 배치는 공간의 미학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얀색 벽면 공간에 작품을 드문드문 배치하고
어디서 들어오는지는 모르지만
자연채광과 조화를 이루어서 한편의
멋진 예술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사실 작품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나중에 책도 한편 구매해보고자 하였으나
재고가 부족하여 이번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처음 들어가는 입구쪽은 반고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고흐는 암스테르담 출신의 "바바라 스톡"이
일러스트레이터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네덜란드 반고흐 박물관에 직접 가본 후기를
소개해드린적은 있는데요.

​물론거기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작품수가 너무 적은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반고흐 보러 온건데......)

그래도 이곳을 왔으니 반고흐의 멋진 작품앞에서
한장 남기고 가보려고 합니다.


반고흐 작품에 이어서 프리다 칼로의
작품이 연결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실 프리다 칼로가 멕시코 사람인 것은
영화 "코코"를 보면서 이미 알고 있었지요.
멕시코에서는 엄청 유명한 사람인것을요.

​프리다 칼로는 코코에도 나왔지만
해골을 잘 표현하는 것 같고,
자신의 고통을 투영한 작품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약간 섬뜩하면서도 인내의 고통을
보여주는 것을 조금
공감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한번 프리다 칼로의 작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프리다 칼로는 이탈리아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에리터인 "반나 비치"가
작품으로 전시하였습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올라가는 계단길 역시 자연채광이 반사되어서
들어오면서 정말로 오묘한 멋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요렇게 2층에서 바라본 1층의
북&카페 모습입니다. 다시봐도
정말로 이곳은 뮤지엄이라기 보다는
카페가 달려 있는 책방으로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이제 "Perspective"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는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저희를 안내하는 도슨트께서 우선
건축물을 잘 보라고 하시네요.
빛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각도와 양이
달라지는 만큼 한상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저와 같은 아마추어는 잘 모를 수 있지만
머 도슨트님 설명들어보니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작품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위에 그림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마치 말은 살아있는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말을 그리는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빙하를 보면 상당히 춥다는 생각을 하지만
알고보면 빙하를 그리고 있는 화가는
반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실제로는 덥다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림에 숨어있는 화가에 깊은 뜻을
안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것 같아요


반대편에서는 국내 화가들의 컬랙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 역시 자연채광에 따라 변화되는
작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햇빛이 조금더 비치고 아니고에 따라서
작품의 느낌이 조금은 달라보이는 것 같네요


위의 작품은 권영성 예술가의 작품입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많은 물건은 인간의 편의를
위하여 생성된 물품이고, 이러한 편의를 위해
모든 수치 단위는 규격을 만들고,
규격은 또 다른 규격을 만든다는 관점에서
이러한 존재들을 두개 이상의
서로 관계된 그래프 형식을 빌려와서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위의 작품은 이지영 예술가의 작품입니다.
자신의 본능을 잃어버리고 길들어진 삶을 살아가는
동물원의 동물들처럼, 사회 속에서 사회가
원하는 인간으로 교육되고
길러지는 인간 삶의 단면을 표현한다.

​만약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다면
현재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제 작품 보기를 마무리하고
1층 카페로 내려왔습니다.
전시티켓을 제시하면 천원 할인이 된다는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유하고 있는 책 리스트는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이렇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저도 다음에 올때 좋은 책이 있음 한번 골라볼
목적으로 하나 챙겨왔습니다.


​이제 기다리던 음료가 나왔네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과 청포도 쥬스입니다.

​이곳 카페가 음료 전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카페 이용은 그냥 소소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시간을 내어 좋은 작품을 보고
멋진 거장의 건축물과 바람쐬며
즐길 수 있었던 멋진 하루였습니다.

​10월말까지 전시는 계속된다고 하니
시간이 된다면 파주 "미메시스아트뮤지엄"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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