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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당일치기로 속초 낙산해수욕장 다녀오기 [37]

by TechnoMBA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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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지 좋았던 지난 여름의 끝자락.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이날따라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들 어디로 가시는지 서울을 벗어나는데만 거의 1시간 반은 걸렸던것 같습니다.​

다행히 화도IC에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올라서니 막혔던 교통체증이 풀리고 신나게 강원도로 갈 수 있었던것 같네요.​

어디 갈지를 정하지 않았지만 그냥 무작정 동해바다를 보겠다는 신념으로 달려가보았습니다. 사람은 항상 익숙한 곳을 오게된다고 하는데 저도 그런가 봅니다. 무작정 달려서 도착한 곳은 바로 속초에서 가까운 "낙산해수욕장"입니다.


요즘에는 어느곳이던 "내가 다녀왔다간다"라는 사진을 남기는 것은 필수 시대이져. 낙산해수욕장에도 내가 왔다갔다는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고맙다!양양"이라는 큰 푯말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속초에서 가깝기는 하지만 명확한 주소를 검색해보면 이곳은 양양군에 속한 곳이랍니다.

바다에 오면 파란하늘과 황금빛 백사장, 그리고 파란바다가 맞닿아 있어서 그런지 스트레스 및 눈에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 많이 오던 해변인데 오늘은 사람도 많이 없고 해서 조용하니 너무 좋습니다. 바닷바람도 적당히 불어주는 센스에 너무 시원한 느낌이네요. 파도치는 소리와 갈매기 소리는 서울에서 찌들었던 잡생각이 솔솔 날아가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해가 뉘엇뉘엇 지는 시점에서 키다리 아저씨 놀이 한번 해봅니다. 해를 등지고 서있다보니 키가 한 두배는 커진것 같습니다. ^^

짜잔 v자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것은 필수랍니다. 예전에는 그림자 밝기 놀이 참 많이 했던 어린시절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오늘하루도 정말 짧은 것 같습니다. 오전 일찍 출발해서 동해바다에 도착하였지만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흐르고 말았네요. 이제 운전대를 잡고 다시 멀고먼 서울로 돌아가야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오늘하루 바닷가의 추억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도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잠시간의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우울한 시점에서 잠시나마 짧은 여행을 통해 바닷가 사람 없는 곳에서 재충전해 봅니다. 요즘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기가 항사 걱정이네요.

바닷바람과 함께 스뚜레스 한번 날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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