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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이야기

[여행] 나의 여름휴가 이야기: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32]

by TechnoMBA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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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더웠던 8월 중순에 가족들과 함께 주말여행을 떠났습니다. 시골집인 진주에서 차로 한 40여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 우선 삼천포항을 목적지로 정하였습니다.

삼천포항에 가끔씩 오지만 오늘은 날씨가 아주 맑고 온도는 30도 이상으로 약간 무더운 날씨입니다. 최근에 지긋지긋한 장마때문에 지쳐있던 찰라에 이런 맑은날은 정말 너무나도 감사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곳을 먼저 방문한 이유는...금강산도 식후경 바로바로 회 한사발 먹기위해서 인데요. 삼천포 수산시장 시스템은 바로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자연산 활어회를 고르고 가격을 지불하면, 바로 수산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초장집으로 이동하여 인당 비용을 내고 회와 함께 반찬과 매운탕까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방문하였던 8월 중순경에는 삼천포쪽에서는 일일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서 나름 코로나19로부터는 안전한 상황이었습니다.)


오늘은 특이하게도 쥐치가 많이 보이네요. 보통 우럭과 농어 등등 많이 드실텐데....대박입니다..쥐치를 회로 먹어볼 수 있게 되어서요. 요렇게 넓적하고 살도 없어보이는 놈이 회로는 맛있다고 하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

(중략..)

회를 맛있게 먹고 이제 다음 목적지로 향하고자 합니다. 너무 먹는데 집중하다 보니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여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유~ 그래도 쥐치가 회 양은 적어도 고슬고슬하고 약간의 달달한게 참 맛이 좋았습니다.

자 이제 식사도 마쳤으니 차로 한 20분 거리의 남일대해수욕장에 들르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은 과거 1박 2일이 촬영한 장소로 TV로 간접 체험을 해봤던 곳인데요. 직접 방문한다고 하니 살짝 기분이 조아라 지네요.


이제 남일대 해수욕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와우 이 더운날씨에도 주차장에는 차가 한가득입니다. 확실히 사천지역에서 유명한 해수욕장인 것 인정합니다.

그냥 뙤약볕에 차를 주차하면 계란도 익을만큼 무더운 날씨여서 햇볕을 피해 나무 그늘진곳에 차를 잘 주차해놓고 그냥저냥 바다에 물한번 담그러 나가보려고 합니다.


남일대 해수욕장은 역 ㄷ자로 이루어졌고, 해변을 둘러싸고 리조트와 여러 시설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른 곳의 해수욕장과 비교하여 아주 크다고 볼수는 없지만 나름 남일대만의 특징을 가진 곳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해수욕장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발열 검사를 받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손에 도장을 받는 센스도 잊지 말아주세요.​

(나중에 손에 찍힌 도장을 보여줘야 다음부터는 열체크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남일대 해수욕장 왼편 언덕으로는 그 유명한 짚라인이 보입니다. 1박 2일 방송에서 보였던 짚라인은 상당히 길고 멀어보였는데 실제 와보니 역쉬 TV에서 보였던 그 감성 그대로 상당히 길어보입니다.​

한번 타보고 싶었으나 오늘은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그냥 바다 경치만 들기기로 하였습니다.​

(사실은 조금 무서원서 피하기로 하였답니다. 옆에서 보는것과 직접 타기위해 짚라인 앞에서서 보면 참 다른 느낌입니다...)​

가끔씩 한두명씩 타는게 보이는데 이 더운 타이밍에 바다를 신나게 가로질러간다면 좀 시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닷가 모래밭에는 해수욕을 즐기시는 주민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 일일이 모자이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비가 많이 온뒤라서 그런지 몰라도 해수욕장에는 조금 쓰레기와 같은 물품들이 일부 보이기도 합니다.

나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남일대 해수욕장인데 조금 이런 부분은 아쉽기는 합니다. 미역도 유난히 해수욕장으로 많이 밀려와 있어서 한 십분만 건져도 한바가지는 족히 건져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신라 말엽의 학자 고운 최치원이 이곳의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및 주변의 절경에 감탄하여 남일대라고 명명하였다고 하며, 이곳에서 남서쪽 해상으로 보이는 학섬은 백로와 왜가리의 서식지라고 합니다. 갑자기 문득 이곳은 어떻게 이름이 지어지게 되었을까 궁금하여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이제 반나절의 짧은 삼천포 투어를 이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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