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64emv/btqNOIEN8RJ/7J4XKV6OeHSaXG4UWjYIHK/img.jpg)
파주출판도시 여행중에 재미난 볼거리가 있어
파주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을 찾았습니다.
예술가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중인 반고흐와 프리다 칼로의
일러스트레이터 작품과
다양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져...
![](https://blog.kakaocdn.net/dn/bKd9Va/btqNQ2Jla3n/4RyqAhKJ7a6tY8y8hpyKi0/img.jpg)
사실 화가인 반고흐와 예술가인 프리다 칼로는
너무 유명한 분들인지라서
이를 일러스트레이터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들떠있기는 하였습니다.
뮤지엄 옆에 주차장이 있는데 벌써
만차입니다.
나름 일찍온다고 서둘렀는데 말이져...
다행이 파주출판도시 근처에는 주차할 곳이
많아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주차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6dbXR/btqNRH51YwN/kANMY3RA4KmhwfeU2dI9nK/img.jpg)
이제 가을 가을하는지 조금씩 나뭇잎 색들이
붉은색을 띄어가기 시작합니다.
들어가는 정문부터 멋진 반고흐가
저희를 반겨줍니다.
특히 2020 미술주간이라 그런지 조금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건물은 건축계의 유명한 거장인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가
건축하였다고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yrTVw/btqNOJKvmca/2v6SqGvGuEhwj66bBkD0o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OENEZ/btqNMhnF6EW/kyotemzriL45rINnVB0it1/img.jpg)
미메시스아트뮤지엄 이정표를 지나자
아주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이
나옵니다.
저희 빼고도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연신 사진을 찍어대기 바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은 집안에 가두어 두면 안되고
이렇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0wwLf/btqNOKCJlop/QbJGZhNe29KD3PvvYghEo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msIvJ/btqNOJwYLil/3dFbma9SMoJCQQkr1HNEsK/img.jpg)
잔디밭에는 멋진 코뿔소와
몸통이 긴 개의 형상을 한
조형물들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잔디 보호해야하는 만큼
너무 가서 뛰어놀지 않도록 안내하는
부모님의 슬기로운 지혜
부탁드립니다.
![](https://blog.kakaocdn.net/dn/MXh9v/btqNRJpfl4S/pZFB6OFvX67EKoHpXgKpBK/img.jpg)
예술가의 삶 : 반고흐, 프리다 칼로
이제 전시를 보러 들어가기 바로 전 입니다.
1단계로 완화된 상황이지만
발열체크와 방문 기록을 남기는 것은
필수입니다.
조금 번거롭긴 하여도 이래야 모두가
안전해질 수 있는만큼
번거롭더라도 일일이 출입하는 인원을
기록하고 이제 들어갑니다.
![](https://blog.kakaocdn.net/dn/ldvMJ/btqNMhnGiXD/McFSkrDPE9qtAePTjN0LF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d9xyQ/btqNOILFhia/0krsUYMJ81IWXIW781Xnk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awQrg/btqNSAlhDIm/fxmSkAMljPeHzTuUU8IP60/img.jpg)
미메시스아트뮤지엄에 들어왔습니다.
박물관이라고 하기 보다는 작은 서점이라고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책꽃이에는 수북하게 책들이 꽃여있고
새로운 주인이 찾아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꽃이에 있는 책들은 실제로 판매되는
책인만큼 책을 구입할게 아니시라면
테이블 옆에 읽을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는 책을 읽으시면 됩니다.
테이블도 아주 모여서 책을 정독할 수 있도록
정말 멋진 책상이 도서등과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곳에는 열린책들/별천지와
미메시스에서 출간되는 책들,
미메시스디자인에서 선보이는
고급 디자인 문구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https://blog.kakaocdn.net/dn/CC6sX/btqNNg2UtX1/0zxkhLfqIyHQzxSf7h36D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jbRB/btqNRJitJ1s/GzkB4pd95Wrin8si1qGJI1/img.jpg)
이제 책 구경은 잘했고 본격적으로
예술가의 삶 작품을 보러 출발합니다.
먼저 티켓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1층 끝쪽 데스크에서 입장 인원수를
알려주면 티켓을 끊어줍니다.
(성인 5,000원, 학생/기타 4,000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용인데요.
미메시스아트뮤지엄에서는 도슨트 투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잘 맞추어서 방문하면
전문 도슨트가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는걸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AVRV5/btqNRJitQpV/HMq91rwii3HiqaN4Aj8iIk/img.jpg)
도슨트, 즉 전시해설은
수금토는 11시, 12시반, 오후2시, 3시반에
운영되며,
일요일에는 11시반, 오후12시반에
운영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체의 경우 별도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B0Unu/btqNQw40Hpy/VEgc0gIL6dC31hr7aFme2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X2PEg/btqNLP5ZgW7/BhbnMR2CTQGjvA9ZTmN9s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So1Tz/btqNQ3nXmHf/pb8KpZvB4gw8L35UdlHr2k/img.jpg)
작품 배치는 공간의 미학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얀색 벽면 공간에 작품을 드문드문 배치하고
어디서 들어오는지는 모르지만
자연채광과 조화를 이루어서 한편의
멋진 예술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사실 작품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나중에 책도 한편 구매해보고자 하였으나
재고가 부족하여 이번에는 실패하였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tEDIp/btqNOKbDZCR/In799tjzgO4UR3k5Xu4Hk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yv32j/btqNLRiyt35/YHekYPofbKDMrPSB4736yK/img.jpg)
처음 들어가는 입구쪽은 반고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고흐는 암스테르담 출신의 "바바라 스톡"이
일러스트레이터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네덜란드 반고흐 박물관에 직접 가본 후기를
소개해드린적은 있는데요.
물론거기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작품수가 너무 적은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반고흐 보러 온건데......)
그래도 이곳을 왔으니 반고흐의 멋진 작품앞에서
한장 남기고 가보려고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LYxxq/btqNMMAZTAq/EgDeEN00K5rsg5NgyCAK9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9mF4H/btqNQ3IgbQ6/jfurNvOXGkZVAqr7gsqTEK/img.jpg)
반고흐 작품에 이어서 프리다 칼로의
작품이 연결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실 프리다 칼로가 멕시코 사람인 것은
영화 "코코"를 보면서 이미 알고 있었지요.
멕시코에서는 엄청 유명한 사람인것을요.
프리다 칼로는 코코에도 나왔지만
해골을 잘 표현하는 것 같고,
자신의 고통을 투영한 작품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약간 섬뜩하면서도 인내의 고통을
보여주는 것을 조금
공감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iLCQ6/btqNQxbL0D5/KCUyge48MhUFGiuVm3SVJ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kEsLC/btqNQwDV813/XQtC2yjHFnuxAAxSSjivsK/img.jpg)
한번 프리다 칼로의 작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프리다 칼로는 이탈리아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에리터인 "반나 비치"가
작품으로 전시하였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ARc59/btqNMMHOyFY/IA7NmyXjVLxivSRRRjo2A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N9umy/btqNQ4tCs3k/HXOkIVufDKXx6pBshtXJOk/img.jpg)
이제 2층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올라가는 계단길 역시 자연채광이 반사되어서
들어오면서 정말로 오묘한 멋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요렇게 2층에서 바라본 1층의
북&카페 모습입니다. 다시봐도
정말로 이곳은 뮤지엄이라기 보다는
카페가 달려 있는 책방으로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dRPDY/btqNLRv07uk/wOCKLIwfZ1TY6Qt3O000i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eluFB2/btqNQ3IgY8L/j0UFfvEvO7oSTIKsoJZuI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oYprd/btqNSAyPKam/0D0kkkpqCQqpeH5sydw0u1/img.jpg)
이제 "Perspective"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는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저희를 안내하는 도슨트께서 우선
건축물을 잘 보라고 하시네요.
빛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각도와 양이
달라지는 만큼 한상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저와 같은 아마추어는 잘 모를 수 있지만
머 도슨트님 설명들어보니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작품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HbPOj/btqNMNNoer3/ey2pmcKnkvTptNaLPX5gB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88mSH/btqNQxivQ60/3DvBcIQAceiOI26AJD88LK/img.jpg)
저는 위에 그림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마치 말은 살아있는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말을 그리는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빙하를 보면 상당히 춥다는 생각을 하지만
알고보면 빙하를 그리고 있는 화가는
반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실제로는 덥다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림에 숨어있는 화가에 깊은 뜻을
안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것 같아요
![](https://blog.kakaocdn.net/dn/dAjCKA/btqNQ4mTD7M/Uf5OvAXPmsbtFcVO4cBd91/img.jpg)
반대편에서는 국내 화가들의 컬랙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 역시 자연채광에 따라 변화되는
작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햇빛이 조금더 비치고 아니고에 따라서
작품의 느낌이 조금은 달라보이는 것 같네요
![](https://blog.kakaocdn.net/dn/bvGFhx/btqNMNNosoj/SQBjovLGxkA9iP84s4YKq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rjoY1/btqNSzfCEX1/jllyaqn2dK63evdiHZvU51/img.jpg)
위의 작품은 권영성 예술가의 작품입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많은 물건은 인간의 편의를
위하여 생성된 물품이고, 이러한 편의를 위해
모든 수치 단위는 규격을 만들고,
규격은 또 다른 규격을 만든다는 관점에서
이러한 존재들을 두개 이상의
서로 관계된 그래프 형식을 빌려와서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K3LYp/btqNMhgZQfW/7qPeM3moGIjR4AC0ikysF1/img.jpg)
위의 작품은 이지영 예술가의 작품입니다.
자신의 본능을 잃어버리고 길들어진 삶을 살아가는
동물원의 동물들처럼, 사회 속에서 사회가
원하는 인간으로 교육되고
길러지는 인간 삶의 단면을 표현한다.
만약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다면
현재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https://blog.kakaocdn.net/dn/bRMMpY/btqNLQjzrVW/q6VfUZkOihR3poITilfae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93o6h/btqNSAr4PRd/eqSPKo2ixtvFrncO4jFLPk/img.jpg)
이제 작품 보기를 마무리하고
1층 카페로 내려왔습니다.
전시티켓을 제시하면 천원 할인이 된다는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geseW/btqNSyufrrQ/lRIfDLB1bGWiXpHX7WkTp0/img.jpg)
보유하고 있는 책 리스트는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이렇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저도 다음에 올때 좋은 책이 있음 한번 골라볼
목적으로 하나 챙겨왔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sOLZL/btqNMNNosRv/A6vbBohoPXEo2WpYY3ylK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UTExy/btqNLQKEeFD/KckUw68dJWh4ktUdoMAs51/img.jpg)
이제 기다리던 음료가 나왔네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과 청포도 쥬스입니다.
이곳 카페가 음료 전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카페 이용은 그냥 소소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시간을 내어 좋은 작품을 보고
멋진 거장의 건축물과 바람쐬며
즐길 수 있었던 멋진 하루였습니다.
10월말까지 전시는 계속된다고 하니
시간이 된다면 파주 "미메시스아트뮤지엄"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국내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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